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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Atlantic BDC($LIEN), 경영진 6개월간 12차례 매수 행진에도 주가 11달러 → 저평가 기회인가

2025.09.22 15:03

Chicago Atlantic BDC($LIEN)는 대마초 산업에 특화된 비즈니스개발회사(BDC)로, 대마초 관련 기업들에 대출과 투자를 제공하는 회사다. 시가총액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스몰캡 기업이지만, 최근 내부자 거래 패턴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경영진의 매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CEO 피터 삭(Peter Sack)이 총 8차례에 걸쳐 2,700주를 매수했고, 임원 우메시 마하잔(Umesh Mahajan)은 3차례 2,712주, 사장 베르나르디노 콜론나(Bernardino Colonna)는 1,000주를 매수했다. 총 12건의 거래가 모두 매수였으며, 거래 규모는 약 5만 5천 달러에 달한다. 특히 CEO의 경우 4월 한 달에만 4차례 연속 매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내부자 매수가 주가 약세 구간에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LIEN 주가는 2024년 10월 초 9.7달러에서 12.1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현재 11달러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경영진들이 주가 10-11달러대에서 꾸준히 매수한 것은 현재 주가 수준을 저평가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적 면에서는 시장 예상을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다. 2024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0.35달러로 예상치 0.29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도 245% 급증한 1,265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분기 배당금 0.34달러를 발표했다. BDC의 특성상 배당 수익률이 투자 매력도를 좌우하는데, 현재 주가 기준 약 12% 수준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7월 CFO 마틴 로저스(Martin Rodgers)가 사임하고 토마스 제프로이(Thomas Geoffroy)가 임시 CFO로 임명된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급작스러운 CFO 교체는 내부 갈등이나 전략 변화를 암시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면밀히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BDC 투자의 핵심은 대출 포트폴리오의 건전성과 지속가능한 배당 능력이다. Chicago Atlantic BDC가 집중하는 대마초 산업은 법적 규제 완화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여전히 연방 차원의 규제 리스크가 존재한다. 하지만 회사가 지속적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고, 경영진의 강력한 매수 신호가 이어지는 점은 긍정적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새로운 CFO의 전략 방향, 그리고 대마초 산업 전반의 규제 환경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현재 주가는 내부자들의 매수 가격대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들의 판단이 옳다면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스몰캡 특성상 유동성이 제한적이고 변동성이 클 수 있어 적정 비중 관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