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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에퀴티($STRR) CEO, 허드슨 합병 앞두고 52만 달러 대규모 매수... '할인 투자' 기회 부각

2025.09.23 01:15

스타 에퀴티 홀딩스($STRR)의 CEO 제프리 에버웨인이 9월 중순 단 3일간 52만 달러(약 7억원) 규모의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내부자 매수를 넘어 허드슨 글로벌과의 합병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스타 에퀴티 홀딩스는 다양한 사업 부문을 운영하는 소형 지주회사로, 시가총액 3,958만 달러의 스몰캡 기업이다. 회사는 2024년 6월 1대5 역분할을 실시한 후 주가 변동성이 컸지만, 최근 들어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허드슨 글로벌과 체결한 합병 계약에 따르면, 스타 에퀴티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허드슨 글로벌 주식 0.23주를 받게 된다. 에버웨인 CEO의 이번 거래 패턴을 자세히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이 드러난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총 33,797주를 매수하며 52만 3,761달러를 투입했고, 동시에 31,105주를 매도해 28만 7,007달러를 회수했다. 순 매수 금액은 23만 6,754달러에 달한다. 주목할 점은 이 거래들이 모두 의결권이 없는 '10% 시리즈 A 누적 영구 우선주'에 대한 것이며, 보통주로 전환이나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CEO가 보통주가 아닌 우선주를 거래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이는 합병 과정에서 우선주 보유자로서 특별한 지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우선주는 배당 우선권과 청산 시 우선변제권을 갖기 때문에, 합병 완료 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루이스 파크스 이사와 토드 프루베이스 이사도 각각 1만 2,191달러, 2,550달러 규모의 매수에 참여했다. 특히 프루베이스 이사의 경우 7,012개의 제한주식 단위를 추가로 받았는데, 이는 1년 후 보통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장기적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장 상황을 보면, 2025년 소형주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저평가된 소형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 에퀴티의 주가는 4월 저점 1.80달러에서 9월 17일 10.88달러까지 무려 504% 급등했다. 이는 합병 발표 이후 지속적인 상승 흐름과 최근 내부자들의 적극적 매수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합병 비율의 실질적 가치다. 허드슨 글로벌의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스타 에퀴티 주주들이 받을 수 있는 가치와 현재 주가 간 괴리가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합병 완료까지의 시간적 리스크와 양사의 사업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고려해야 한다. 긍정적 신호로는 CEO를 포함한 내부자들의 연속적인 매수 행위, 허드슨 글로벌과의 합병을 통한 사업 안정성 확보 기대, 그리고 소형주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 모멘텀을 들 수 있다. 특히 CEO가 우선주 보유를 늘리는 것은 합병 후에도 회사에 대한 장기적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주의해야 할 요소들도 있다. 소형주 특성상 거래량이 적어 변동성이 클 수 있고, 합병 승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규제 이슈나 주주 반대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CEO의 우선주 거래가 보통주 주주들에게는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합병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스타 에퀴티 주주들이 허드슨 글로벌 주식으로 전환받는 것이다. 이 경우 현재 스타 에퀴티에 투자하는 것은 사실상 허드슨 글로벌에 할인된 가격으로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합병 완료 전까지 차익거래 기회가 지속될 수 있고, 주의 시나리오에서는 합병 지연이나 조건 변경으로 인한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스타 에퀴티 홀딩스는 합병이라는 명확한 출구 전략과 내부자들의 적극적 매수라는 두 가지 긍정 요인을 갖춘 상태다. 소형주 특성상 높은 변동성은 감수해야 하지만, 허드슨 글로벌과의 합병을 통해 상당한 가치 실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종목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