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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피 그로스($CGC), 83% 폭락 후 새 CEO가 5만 달러 자기 매수로 '바닥 신호'
2025.09.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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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캐노피 그로스($CGC) 주가가 1년 반 만에 83% 폭락했지만, 새 CEO 룩 몽고가 9월 22일 자기 자본으로 약 5만 달러어치 주식을 매수하며 강력한 바닥 신호를 보냈다.
- 회사는 연간 2,000만 캐나다 달러 비용 절감 프로그램과 1억 달러 부채 조기 상환을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의료용 대마초 매출은 16% 성장을 기록했다.
- 트럼프의 대마초 재분류 검토 소식과 함께 업계 전반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손실과 미국 투자 부문 가치 하락 등 위험 요소도 상존한다.
긍정 요소
- 새 CEO가 역사적 저점 근처에서 자기 자본으로 대규모 주식 매수를 단행하여 경영진의 강한 확신을 보여줌
- 의료용 대마초 부문 16% 성장과 조정 총이익률 25% 달성으로 수익성 개선 조짐 확인
- 연간 2,000만 캐나다 달러 비용 절감 목표의 절반 이상을 이미 달성하며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
- 트럼프의 대마초 재분류 검토로 세금 부담 완화와 기관 투자자 유입 기대감 상승
- 주가매출비율 0.89배로 동종업계 대비 극도로 저평가된 상태
부정 요소
- 4분기 매출이 컨센서스 대비 37% 부족하며 연간 5억 달러 이상의 순손실로 수익성 악화 지속
- 국제 시장 매출이 35% 감소하고 미국 투자 자산 가치가 4억4,000만 달러에서 1억7,800만 달러로 60% 하락
- 에이커리지 홀딩스 신용계약 불이행으로 2025년 6월까지만 유예 받은 상태로 유동성 위험 증대
- 플로리다 오락용 대마초 합법화 주민투표 부결로 미국 시장 확장 기대감에 제동
- 지속적인 음(-)의 잉여현금흐름으로 현금 소진 우려와 추가 자본 조달 필요성 상존
전문가
헬스케어 섹터 관점에서 캐노피 그로스는 의료용 대마초라는 신흥 치료제 시장의 선구자 위치를 점하고 있으나, 규제 불확실성과 수익성 문제가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새 CEO의 과감한 매수는 바이오테크 업계에서 보기 드문 강력한 신호이며, 의료용 부문 성장률 16%는 헬스케어 제품으로서의 대마초 수용도 증가를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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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2025 | 09/23/2025 | 매도 | $ |
캐노피 그로스($CGC)가 투자자들에게 극명한 선택의 기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캐나다 대마초 대기업의 주가는 2024년 6월 8달러에서 현재 1.36달러로 83% 이상 폭락했지만, 새로 취임한 룩 몽고 CEO가 9월 22일 자기 자본으로 27,469주를 매수하며 시장에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 캐노피 그로스는 캐나다 최대 대마초 회사로 스미스 폴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의료용 및 오락용 대마초 제품을 개발, 생산, 유통하며 Tweed, 7ACRES, Deep Space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독일, 호주, 미국 시장에서 활동하며 드라이 플라워, 프리롤, 추출물, 식용 제품, 베이프, 오일 등을 판매한다. 최근 와나 브랜드와 마운틴 하이 프로덕츠 인수를 통해 미국 헴프 유도 제품 사업을 확장했다. 이번 CEO의 매수 거래는 내부자 거래 데이터에서 극히 예외적이다. 지난 1년여간 기록된 32건의 내부자 거래 중 31건이 모두 매도였고, 대부분은 제한주식 단위(RSU) 관련 세금 의무 이행을 위한 자동 매도였다. 그런데 룩 몽고는 CEO 취임 직후인 9월 22일 주당 1.82달러에 자기 돈으로 약 5만 달러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이는 경영진이 회사의 저평가 상태를 강하게 믿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다. 몽고 CEO는 2023년 초 이사회 옵저버로 합류했다가 2024년 2월 정식 이사가 되었고, 2024년 11월 차기 CEO로 지명되어 2025년 1월 6일 취임했다. 그의 주식 매수는 단순한 의례적 투자가 아니라 회사 전망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해석된다. 특히 주가가 역사적 저점 근처에 있는 상황에서의 매수는 더욱 의미가 깊다. 하지만 캐노피 그로스가 직면한 도전은 만만치 않다. 2025년 회계연도 4분기(3월 31일 종료) 실적에서 매출은 4,530만 캐나다 달러로 컨센서스 예상치 7,184만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주당순손실은 0.94달러로 예상치 0.28달러보다 훨씬 컸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5억1,647만 캐나다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이익률은 -186.42%에 달했다. 그럼에도 회사는 의미 있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연간 2,000만 캐나다 달러의 운영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이미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1억 달러의 선순위 담보부 대출을 조기 상환하여 연간 1,300만 달러의 이자비용을 줄였다. 현금 및 단기 투자는 1억3,100만 캐나다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유동성 위험은 제한적이다. 대마초 업계 전반의 분위기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마초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8월 11일 대마초 주식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캐노피 그로스도 26.3%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재분류가 실현되면 세금 부담 완화, 은행 서비스 접근성 개선, 기관 투자자 유입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긍정적 신호는 의료용 대마초 부문의 성장이다. 캐나다 의료용 매출은 16% 증가했고, 조정 총이익률은 25%를 기록했다. 국제 시장에서도 독일과 폴란드에서의 성장이 호주 시장 부진을 상쇄했다. 스토르츠 & 비켈(Storz & Bickel) 베이퍼라이저 사업부도 새로운 제품 출시를 2025년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하지만 경계해야 할 warning sign들도 분명하다. 국제 시장에서 규제 변화로 인한 매출 감소(-35%)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투자 부문인 캐노피 USA의 자산 가치가 4억4,000만 캐나다 달러에서 1억7,800만 달러로 크게 하락했다. 특히 에이커리지 홀딩스는 신용계약 불이행 상태로 2025년 6월 1일까지만 유예를 받은 상황이다. 또한 플로리다주의 오락용 대마초 합법화 주민투표가 부결되면서 미국 시장 확장 기대감에도 제동이 걸렸다. 투자 시나리오별 전망을 보면,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대마초 재분류 실현, 비용 절감 효과 본격화, 의료용 시장 성장 가속화가 맞물리면서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 특히 CEO의 매수가 바닥 신호였다면 현재 수준에서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구조조정 효과로 손실 폭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면서 2027년경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하지만 리스크 시나리오에서는 현금 소진 가속화, 미국 투자 추가 손상, 규제 환경 악화 등으로 추가 하락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은 적자로 산출 불가하지만, 주가매출비율(P/S)은 0.89배로 동종업계 3-5배 대비 크게 할인되어 있다. 기업가치 대비 매출 비율도 2.74배로 업계 평균 4-6배를 하회한다. 이는 심각한 저평가 상태이거나 시장이 회사의 생존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캐노피 그로스는 극도로 저평가되어 있지만 동시에 높은 위험을 내포한 투자처다. 새 CEO의 파격적인 매수는 강력한 바닥 신호로 해석되지만, 여전히 손실이 지속되고 있고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도 높다. 대마초 재분류 등 정책 변화가 실현될 경우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 하락 위험도 상존한다. 고위험 고수익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으나,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