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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Gen($PEPG), 90% 폭락 후 '최고 수준' DM1 성과에 옥스퍼드 벤처캐피털 64만 달러 베팅
2025.10.01 17:12
AI 점수
요약
- $PEPG는 듀셴근이영양증 치료제 개발 중단으로 90% 이상 폭락했지만, 최근 DM1 치료제에서 '최고 수준' 임상결과를 달성하며 반전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 Oxford Science Enterprises가 현재가보다 70% 높은 3.2달러에서 64만 달러를 투자했고, 경영진들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어 내재가치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
- 7465만 달러 현금 보유로 최소 3년간 운영 가능하지만, DM1 임상결과와 자금조달 리스크가 향후 주가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긍정 요소
- DM1 치료제 PGN-EDODM1에서 53.7% 스플라이싱 교정으로 '최고 수준' 임상결과 달성
- Oxford Science Enterprises의 현재가 대비 70% 프리미엄 대규모 투자(64만 달러)
- 경영진의 적극적 매수(대통령 6만1500주, EVP 8375주 매수)
- 7465만 달러 현금 보유로 최소 3년간 추가 자금조달 없이 운영 가능
- 부채비율 25.1%로 건전한 재무구조 유지
부정 요소
- 주요 파이프라인인 듀셴근이영양증 치료제(PGN-EDO51) 개발 완전 중단
- 지난 18개월간 90% 이상 주가 폭락으로 투자자 신뢰 크게 손상
- 매출 전무한 임상단계 바이오테크로 지속적인 현금 소진 불가피
- 분기 운영비용 2400만 달러 수준의 높은 현금 소진율
- DM1 치료제도 여전히 임상단계로 상용화까지 수년 소요 전망
전문가
바이오테크 업계에서 $PEPG는 전형적인 '피벗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DMD 실패 후 DM1으로의 전략 전환이 성공하려면 임상 2상 진입과 안전성 프로파일 확립이 핵심이다. Oxford Science Enterprises의 투자는 기술적 타당성에 대한 외부 검증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여전히 실행 리스크가 높은 초기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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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025 | 10/01/2025 | 매도 | $ |
PepGen($PEPG)은 보스턴에 본사를 둔 임상단계 바이오테크 회사로, 듀셴근이영양증과 근긴장성이영양증 등 희귀 근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회사의 독자적인 EDO 펩타이드 접합 기술을 활용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가 핵심 플랫폼이다. 투자자들이 지금 당장 알아야 할 핵심은 이것이다. $PEPG는 지난 18개월 동안 90% 이상 폭락했지만, 최근 완전히 다른 게임체인저가 등장했다는 점이다. 단순한 '바닥 근처' 종목이 아니라, 사업 모델 자체가 재정의되는 극적인 전환점에 있다. 주가 차트를 보면 그 충격의 크기가 드러난다. 2024년 6월 18달러에서 시작한 주가는 현재 1.87달러까지 떨어졌다. 특히 2024년 7월 말 하루 만에 18달러에서 11달러로 37% 폭락한 날이 있었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됐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CEO Michelle Mellion이 정확히 이 시기에 총 1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는 사실이다. 2024년 6-7월 두 달간 그녀는 무려 49차례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분을 처분했다. 평균 매도가는 18달러 수준이었으니, 지금 기준으로는 거의 10배 높은 가격에서 빠져나간 셈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런 재앙적 하락을 만들었을까? 결정타는 2025년 5월 28일 발표된 듀셴근이영양증 치료제(PGN-EDO51) 개발 완전 중단이었다. 회사는 임상 2상에서 dystrophin 생산 증가에 실패했다고 발표하며 모든 DMD 관련 연구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주가는 즉시 9.5% 추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에게는 회사 가치의 핵심 동력이 사라진 것과 같았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진짜 흥미로운 부분이 지금부터다. 2025년 9월 24일, $PEPG는 DM1(근긴장성이영양증 1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PGN-EDODM1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단일 15mg/kg 투여로 53.7%의 평균 스플라이싱 교정을 달성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DM1 환자에서 보고된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가 직접 표현했을 정도다. 모든 환자에서 스플라이싱 개선이 관찰됐고, 약물 관련 이상반응도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으로 관리 가능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내부자 거래 패턴의 완전한 역전이다. 2024년 대량 매도의 주인공이었던 경영진들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James McArthur 대통령은 2025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총 6만 1500주를 매수했다. 평균 매수가는 1.25달러 수준이었다. Paul Streck EVP도 5월 직원주식매수제도(ESPP)를 통해 8375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는 경영진이 회사의 미래를 얼마나 확신하는지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다. 그런데 진짜 게임체인저는 따로 있었다. 2025년 9월 30일, Oxford Science Enterprises가 20만 주를 3.2달러에 매수하며 64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옥스퍼드 대학교 관련 벤처캐피털로,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상당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현재 주가보다 70% 높은 가격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는 것은 $PEPG의 내재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재무적 안정성도 생각보다 견고하다. 2025년 2분기 기준 7465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분기별 운영비용이 2400만 달러 수준이므로 최소 3년은 추가 자금조달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 부채비율도 25.1%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구체적 기준은 이렇다. 긍정적 신호로는 DM1 치료제의 임상 2상 진입 시점, 추가적인 기관투자자 유입, 그리고 1.5달러 저항선 돌파가 있다. 반대로 경계해야 할 위험신호는 현금 소진 속도 가속화, DM1 임상에서의 안전성 이슈, 그리고 1달러 아래로의 추가 하락이다. 특히 현금이 500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추가 자금조달 압박이 본격화될 것이다. 향후 시나리오를 보면, 낙관적 경우 DM1 치료제가 임상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이며 빅파마와의 파트너십이 성사된다면 주가는 5-8달러 수준까지 회복 가능하다. 가장 가능성 높은 기본 시나리오는 DM1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주가가 2-3달러 구간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DM1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거나 현금 소진이 예상보다 빨라진다면 1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할 위험도 있다. 결론적으로 $PEPG는 전형적인 '올 오어 낫싱' 바이오테크 베팅이다. 듀셴근이영양증 실패로 한 번 죽었지만, DM1이라는 새로운 생명줄을 찾았다. Oxford Science Enterprises 같은 전문 투자자들이 현 주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서 베팅하고 있고, 경영진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임상 리스크와 자금조달 리스크가 존재하는 고위험 종목이다. 포트폴리오의 작은 비중으로, 그리고 최소 2-3년의 긴 투자 호흡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