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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코($SVCO), 전 CEO 매수 후 사임 속 새 경영진 연속 투자...대주주 매도 압력은 변수
2025.10.0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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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전 CEO 바박 타헤리가 5월 12만 달러 상당 매수 후 3개월 만에 사임하며 내부 갈등 시사
- 새 CFO와 이사진이 9월 연속 매수로 5달러대 주가에 대한 강한 매력도 신호 전송
- 페식 가문의 10b5-1 매도 계획으로 주가 회복 시 16-18만 주 추가 매도 압력 예상
긍정 요소
- 새 경영진과 이사진의 연속 매수로 현 주가 대비 펀더멘털 매력도 확인
- 믹셀 인수를 통한 1억 1,000만 달러 시장 기회 확대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 5,550만 달러 현금 보유와 낮은 부채비율(6.54%)로 재무 안정성 확보
- 2025년 3분기 가이던스에서 흑자 전환 가능성 제시 (EPS -0.12~+0.02달러)
부정 요소
- 주가 18달러에서 5달러대로 70% 급락하며 심각한 투자자 신뢰도 하락
- 페식 가문의 체계적 매도와 주가 회복 시 16-18만 주 추가 매도 압력
- TTM 기준 3,108만 달러 순손실과 지속적인 현금 소모 구조
- 전 CEO 매수 직후 사임으로 드러난 내부 불안정성과 전략적 혼선
전문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계 관점에서 실바코의 내부자 거래는 전환기 기업의 전형적 패턴을 보여준다. 새 경영진의 적극적 매수는 TCAD/EDA 틈새 시장에서의 저평가 인식을 반영하며, 믹셀 인수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은 업계 통합 추세에 부합한다. 다만 대주주 매도 압력과 CEO 교체는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일종가
$6.05
+0.64(11.83%)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5.04
매수 평단가
$5.97
매도 평단가
$190.61K
매수 대금
$329.78K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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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2025 | 10/09/2025 | 매도 | $ |
실바코 그룹($SVCO)의 최근 내부자 거래 패턴이 이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회사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혼재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시가총액 1억 6,500만 달러 규모의 이 스몰캐피탈 기업은 TCAD, EDA, SIP 솔루션을 통해 반도체 설계 시뮬레이션 시장에서 틈새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나, 주가는 2024년 6월 18달러대에서 현재 5달러대로 70% 이상 급락한 상황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박 타헤리 전 CEO의 행보다. 그는 5월 16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총 25,000주를 주당 4.93달러와 4.86달러에 12만 2,992달러 상당 매수했다. 이는 주가가 연중 최저점 근처에서 움츠러들고 있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불과 3개월 후인 8월 22일, 회사는 그의 CEO 사임을 발표하며 월든 라인스를 새 CEO로 임명했다. 전 CEO가 개인 자금으로 주식을 매수한 직후 경영진 교체가 이뤄진 것은 내부 갈등이나 전략적 방향 전환을 시사한다. 새로운 경영진 체제에서는 보다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9월 15일 CFO로 임명된 크리스토퍼 제가렐리는 취임과 동시에 5,100주 상당의 제한주식단위(RSU)를 부여받았는데, 이는 4년간 베스팅 구조로 설계되어 장기적 성과 연동을 의미한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앤서니 응아이 이사의 연속 매수다. 그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연속으로 9,700주를 6만 1,648달러에 매수했다. 주당 평균 5.26달러의 매수 단가는 당시 주가가 5-6달러 밴드에서 횡보하던 시점으로, 이사진 차원의 강한 매수 의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페식 가문의 지속적인 매도 압력은 여전히 부담 요소다. 일리야 페식, 캐서린 응아이-페식, 옐레나 페식은 2024년 12월 12일 수립된 10b5-1 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매도를 진행 중이다. 주목할 점은 이들의 매도 계획에 단계적 매도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주가가 9.98달러에서 19.98달러 구간에 도달할 때마다 추가로 최대 16만-18만 주가 매도될 수 있어, 주가 상승 시 상당한 매도 압력이 예상된다. 회사의 사업 전환 노력도 내부자 거래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월 말 발표되고 8월 초 완료된 믹셀(Mixel) 인수는 회사의 서비스 가능 시장을 1억 1,000만 달러 확대시켰다. 이는 2025년 들어 인수를 통해 확보한 6억 달러 추가 시장 기회에 더해진 것이다. 믹셀의 애슈라프 타클라 CEO가 실바코에 합류하는 등 인수를 통한 역량 강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실적 개선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재무적 관점에서 보면 회사는 5,55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운영 손실에도 불구하고 단기적 유동성은 안정적이다. TTM 기준 매출 5,497만 달러 대비 3,108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중이지만, 부채 비율이 6.54%로 낮아 재무 레버리지 위험은 제한적이다. 2025년 3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1,400만-1,800만 달러, 비GAAP 기준 주당 순손익 -0.12달러에서 0.02달러로 제시되어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시사한다. 내부자 거래를 종합하면, 구 경영진의 퇴진과 새 경영진의 투자 의지, 그리고 기존 대주주의 매도 압력이 혼재하는 상황이다. 특히 새 이사진과 경영진의 적극적 매수는 5-6달러 구간에서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할인이 발생했다는 판단을 반영할 수 있다. 반면 페식 가문의 10b5-1 매도 계획은 주가 회복 시 상당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 5.63달러는 월스트리트 컨센서스 목표가 10달러 대비 43% 할인된 수준이다. 내부자 거래 패턴을 고려할 때, 새 경영진 체제 하에서의 실적 개선과 인수 시너지 창출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별 실적 발표와 함께 페식 가문의 매도 일정, 그리고 새 경영진의 전략 실행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