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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WA($YYAI) 대주주 100만달러 바닥매수 단행, 5억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 도박?

2025.10.15 13:16

AiRWA Inc. ($YYAI)의 대주주 Michael Belfiore가 지난 10월 8일과 10일 이틀간 총 321만 주를 약 102만 달러에 매수했다. 이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평균 0.32달러에 거대한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극심한 주가 하락 속에서도 회사의 미래를 확신한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AiRWA Inc.는 원래 Connexa Sports Technologies라는 이름으로 AI 기반 온라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던 소형 기술 회사다. 하지만 2025년 10월 대대적인 리브랜딩과 함께 블록체인 및 Web3 금융 서비스로 사업 모델을 전면 전환했다. 회사는 JuCoin Pte Ltd와 합작으로 실물자산 토큰화 거래를 위한 'AiRWA Exchange' 플랫폼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JuCoin은 이를 위해 초기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전체 계획된 펀딩 규모는 무려 5억 달러에 달한다. 주가 차트를 보면 이 회사가 겪어온 극적인 부침을 한눈에 알 수 있다. 2024년 6월 16.2달러에서 시작해 연말까지 1.24달러로 92% 급락했고, 2025년 1월엔 0.40달러 근처까지 추가 하락했다. 그러나 2월 TikTok 파트너십 발표로 하루 만에 100% 급등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7월 말엔 4.3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하락해 현재 2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1년간 약 97.5%의 참혹한 하락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주주의 100만 달러 규모 매수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Belfiore는 평균 0.19-0.32달러 구간에서 대량 매수를 단행했는데, 이는 현재 주가가 바닥권에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재무적으로 보면 회사는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 12개월간 매출 1,255만 달러, 순이익 232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익률도 18.5%에 달한다. 부채는 78만 달러로 매우 낮고 현금도 252만 달러 보유하고 있어 당장의 유동성 위험은 크지 않다. 다만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 86만 달러를 보여 사업 전환 과정에서의 투자 부담이 나타나고 있다. 회사의 새로운 방향성인 실물자산(RWA) 토큰화는 흥미로운 시장이다. 부동산, 주식, 상품 등 전통적 자산을 블록체인상의 토큰으로 변환해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Web3와 전통 금융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특히 솔라나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낮은 수수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위험 요소도 만만치 않다. 단기 공매도 비율이 12.88%로 높아 시장의 회의적 시각이 여전하고, 기관 투자자 지분은 2.03%에 불과해 유동성이 제한적이다. 내부자 지분은 64.45%로 과도하게 높아 일반 투자자들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작다. 앞으로 주목할 지표들이 있다. JuCoin과의 파트너십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는지, AiRWA Exchange 플랫폼이 예정대로 출시되는지, 그리고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되는지가 핵심이다. 또한 규제 환경 변화도 중요한 변수다. 암호화폐와 토큰화 자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 사업 모델 자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대주주의 확신 있는 매수는 분명 긍정적 신호지만, 과거 주가 흐름을 보면 이런 반등 시도가 여러 번 실패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소형주 특성상 소량의 자금으로도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어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시가총액이 205만 달러에 불과한 상황에서 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도전이다. 성공하면 폭발적 성장이 가능하지만, 실패 시 추가 하락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들은 이런 극단적 리스크-리워드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