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DN

Viridian Therapeutics($VRDN), 내부자 4천만달러 연속 매수로 임상 3상 기대감 고조

2025.10.27 20:35

바이오테크 기업 Viridian Therapeutics($VRDN)에서 주목할 만한 내부자 매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사는 갑상선안병증(TED) 치료제를 개발하는 임상단계 바이오파마 기업으로, 최근 내부자들의 강력한 매수 신호가 포착되면서 투자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주요 투자자인 Fairmount 계열 펀드들의 연속적인 대규모 매수다. 2024년 9월 13일 Fairmount Funds Management가 160만 주를 주당 18.75달러에 매수해 총 3천만 달러를 투자했고, 2025년 10월 23일에는 Fairmount Healthcare Fund II가 454,545주를 주당 22달러에 추가 매수하며 약 1천만 달러를 더 투입했다. 이는 단순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아닌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더욱 주목할 점은 경영진도 동시에 매수에 나섰다는 사실이다. 2024년 9월 27일 토머스 비섬 COO가 5,000주를, 스티븐 마허니 사장이 21,400주를 각각 23달러대에 매수했다. 특히 마허니 사장의 경우 약 50만 달러 규모의 상당한 투자를 단행했는데, 이는 경영진이 회사의 임상 결과와 미래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는 타이밍 측면에서도 전략적이었다. 2024년 9월 초 14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내부자 매수 발표와 함께 급등해 23달러대까지 오르며 6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는 18-1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내부자들이 매수한 가격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Viridian Therapeutics는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두 가지 핵심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Veligrotug과 VRDN-003 모두 갑상선안병증 치료제로,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경쟁이 제한적인 희귀질환 영역에서 상당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갑상선안병증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질환으로,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면 높은 가격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분야다. 재무적 안정성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다. 회사는 5억 6천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몇 년간 임상시험을 진행하기에 충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다. 부채 비율도 4.48%로 매우 낮아 재무 위험이 제한적이다. 이는 추가 자금 조달 압박 없이 임상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현재 17명의 애널리스트 중 15명이 매수 또는 적극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중간값은 37.5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100%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특히 RBC Capital은 41달러, Oppenheimer은 36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강한 상승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위험 요소들도 있다. 무엇보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이 가장 큰 리스크다. 현재 3상 시험이 진행 중이지만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경우 주가는 급락할 수 있다. 또한 현재 매출이 거의 없어 밸류에이션이 주로 미래 기대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자들의 연속적인 대규모 매수는 강력한 긍정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펀드와 경영진이 모두 같은 시기에 매수에 나선 것은 임상시험 진행 상황이나 규제 당국과의 협의 결과가 예상보다 좋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향후 3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 발표나 FDA 승인 관련 소식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