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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랙터블 테크놀로지($RVP) CEO, 현재 주가보다 높은 0.96달러에 1만주 매수...18개월 연속 '올인'

2025.10.31 16:24

리트랙터블 테크놀로지($RVP)는 의료용 안전 주사기와 주사바늘을 제조하는 텍사스 기반 의료기기 회사다. 19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바늘 찔림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 주사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병원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시가총액 2,640만 달러의 소형주로, 현재 주가는 0.8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토마스 쇼 CEO의 18개월간 지속된 대량 매수 행보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총 90여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수했으며, 특히 최근 들어 매수 규모와 빈도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10월에만 4차례 매수를 단행했는데, 10월 8일 3만주(2만7699달러), 10월 14일 1만4204주(1만3147달러), 10월 22일 1만주(9600달러) 등 대량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최근 매수 단가가 0.86-0.96달러로 현재 주가 0.82달러보다 높다는 것이다. 쇼 CEO는 단순한 경영진이 아니다. 그는 회사 설립자이자 대주주로서 50만 주에 대한 투자 권한과 나머지 주식에 대한 의결권 협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그의 매수 결정이 단순한 투자 판단을 넘어 회사의 장기 전략과 직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더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패턴을 보여, 현재 주가 수준을 저평가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회사의 최근 실적도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10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00만 달러 대비 73%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전년 동기 580만 달러에서 510만 달러로 70만 달러 개선되었다. 1분기 매출 830만 달러와 비교하면 분기 대비로도 25%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용품 수요 회복과 함께 회사의 영업력 강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 주목할 부분은 회사의 전략적 변화다. 올해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9.4%의 인력 감축을 단행하면서 '중국 의존도 감소와 미국 제조 역량 확대'라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공급망 리스크를 고려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는 구조조정 비용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Made in USA' 프리미엄 확보가 가능해진다. 주가 흐름을 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발견된다. 2024년 10-11월 0.6달러대 저점을 형성한 후, 2025년 1월 0.85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이후 0.6-0.8달러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8-9월에는 상승 추세를 보이며 0.82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CEO의 지속적 매수가 주가 하방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여전히 영업손실 상태이며, 두 차례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가 있다. 또한 의료기기 시장의 경쟁 심화와 규제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안전 주사기 시장은 의료진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로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다. 투자자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CEO의 매수 패턴 변화다. 현재까지는 주가 하락 시마다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만약 이런 패턴이 중단되거나 매수 규모가 급격히 줄어든다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반대로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영업손실이 흑자 전환된다면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RVP는 경영진의 강한 확신과 실적 개선 추세, 전략적 변화 등 긍정적 요소들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소형주 특성상 변동성이 클 수 있어 포지션 관리와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