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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Bancorp($OBK) 경영진 일제히 70만 달러 자사주 매수... 구조조정 턴어라운드 신호탄?

2025.11.04 22:30

Origin Bancorp($OBK)에서 경영진과 이사진이 일제히 자사주 매수에 나서며 시장에 강력한 신뢰 신호를 보냈습니다. 2025년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단 3일간 CEO Martin Hall을 비롯해 CFO William Wallace IV, CRO Jim Crotwell, 회장 Drake Mills, 그리고 이사 Cecil Jones까지 총 8건의 매수 거래로 약 7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Origin Bancorp은 1912년 설립된 루이지애나 기반의 지역은행지주회사로, 텍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지역에서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약 10억 7천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소형주로, 지역 커뮤니티 뱅킹에 특화된 사업모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내부자 매수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경영진 전체가 동시에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Cecil Jones 이사가 29만 5천 달러로 가장 큰 규모의 매수를 단행했고, CFO William Wallace IV는 이틀에 걸쳐 총 15만 7천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CRO Jim Crotwell의 매수 중 일부가 직원주식매입제도(ESPP)를 통해 이뤄졌다는 것인데, 이는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집단 매수가 나온 배경에는 주가 조정이 있었습니다. $OBK는 2025년 2월 40달러대 후반까지 상승했으나, 4월 실적 발표 이후 29달러대까지 급락했습니다. 현재 35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어 연중 최고점 대비 15% 이상 할인된 상태입니다. 경영진은 이 수준에서 주식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7센트에 그쳤고, 1월 발표된 4분기 실적도 46센트로 예상치 52센트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지역은행들이 직면한 순이자마진 압박과 대출 수요 둔화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현재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08%에 머물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Optimize Origin' 프로그램을 통해 구조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점 통폐합과 인력 최적화를 통해 연간 2,3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 4분기까지 총자산이익률(ROA) 1% 돌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2억 1,580만 달러 규모의 증권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연간 560만 달러의 추가 순이자수익을 확보할 예상입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OBK는 6억 3,311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주가순자산비율(P/B)이 0.89로 장부가치 대비 할인받고 있어 가치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5천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줍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균 목표주가는 42.75-4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3%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으며, 대부분 '매수' 의견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의 실적 부진이 일시적이며,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주목할 포인트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Optimize Origin 프로그램의 효과가 가시화되는지 여부입니다. ROA 1% 달성과 비용 절감 효과 확인이 주가 반등의 핵심 촉매가 될 것입니다. 또한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 여부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지역경제 둔화와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중이 높은 만큼 해당 시장의 변동성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경영진의 집단 매수가 긍정적 신호이긴 하지만, 구조조정 성과가 실제로 나타나는지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