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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킨스($HWKN) CEO 직접 매수 신호, 워터 트리트먼트 급성장으로 10억 달러 매출 돌파 코앞

2025.11.05 21:34

호킨스($HWKN)의 드류 그래헥 CEO가 11월 3일 126.34달러에 1,587주를 매수했다. 이번 거래는 직원 주식구매제도와 배당재투자계획을 통해 이뤄진 20만 달러(약 2.8억원) 규모의 매수로, CEO로서는 드문 개인 투자 확대 행보다. 호킨스는 1938년 설립된 미네소타 기반 특수화학 회사로, 물 처리, 산업 솔루션, 식품 및 건강과학의 3개 사업부문을 운영한다. 전체 매출에서 51%를 차지하는 워터 트리트먼트 사업이 핵심 성장 동력이다. 올해 워터서플러스와 스틸워터스테크놀로지 인수를 통해 정수 및 여과 시스템 설계 역량을 확보했다. CEO의 이번 매수는 작년 6월 제임스 폴컨브리지 이사가 보여준 강한 매수 신호와 맥을 같이한다. 폴컨브리지는 당시 주가가 84-90달러 수준일 때 8일간 연속으로 1만 200주를 96만 달러에 매수했다. 그 이후 주가는 180달러까지 상승했다. 회사는 올해 5월 2026회계연도 매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2억 9,3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워터 트리트먼트 부문은 1억 4,960만 달러로 28% 급성장했다. 다만 최근 실적에는 일부 우려 요소가 있다. 10월 발표된 2분기 매출 2억 8,043만 달러는 14%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인수 관련 비용으로 주당순이익도 7% 감소했다. 이는 공격적 인수 전략의 부작용으로 해석된다. 레버리지 비율도 0.86배에서 1.6배로 증가했다. 4월 크레딧 라인을 4억 달러로 확대한 것은 추가 인수 자금 확보 목적이지만, 차입 부담이 늘어난 상황이다. 그럼에도 구조적 성장 동력은 견고하다.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와 환경 규제 강화로 물 처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28개 주 64개 시설을 보유해 전국적 서비스망을 갖췄다. 5년간 394% 수익률로 S&P 500을 크게 능가한 성과도 경영진 역량을 입증한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188-20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현재 173달러 대비 약 15%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Buy' 등급이 우세한 가운데, 2026회계연도 주당순이익을 4달러로 전망한다. CEO의 이번 매수는 단순한 루틴이 아닌 확신의 표현으로 읽힌다. 특히 배당재투자계획 외에 직원주식구매제도까지 활용한 점이 주목된다. 이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믿는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진과 레버리지 증가가 주가 부담 요인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워터 트리트먼트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인수 시너지 효과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준에서는 인내심을 가진 성장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