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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Trip($NTRP) 이사, 10만달러 대량 매수로 신뢰 표출...TA Pipeline 인수로 매출 446% 급증에도 적자는 지속

2025.11.07 00:12

NextTrip($NTRP) 이사 Andrew Kaplan이 11월 초 주당 3달러에 33,400주를 매수하며 10만 달러를 투자한 거래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올해 초 7.65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현재 3-4달러 구간으로 60% 이상 조정된 시점에서 나온 강력한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NextTrip은 AI 기반 여행 예약 플랫폼과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독특한 '콘텐츠-투-커머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여행 기술 회사다. 회사는 NXT2.0 예약 엔진을 통해 레저, 럭셔리, 비즈니스, 크루즈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JOURNY.tv와 Travel Magazine 등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해 콘텐츠 시청자를 직접 예약 고객으로 전환시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 8월 TA Pipeline 인수 효과다. 이 인수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46% 급증한 약 76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업 출장 및 그룹 여행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매출 다각화에 성공한 것이다. 연간 매출도 105만 달러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소형주 규모의 한계는 분명하다. 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있다. 지난 12개월 순손실이 1,427만 달러에 달하고, 자유현금흐름도 마이너스 511만 달러로 상당한 현금 소모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보유 현금이 184만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추가 자금 조달이나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aplan 이사의 이번 매수는 몇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그는 7월에도 5,000주를 매수한 바 있어 일관된 매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둘째, 이번 매수 규모가 10만 달러로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셋째, 주가가 상당히 조정된 3달러 수준에서의 매수는 밸류에이션 매력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도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 최근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현재 주가 대비 25% 이상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특히 JOURNY TV 채널의 월간 시청자가 1,700만 명에 달한다는 점과 2026년 봄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 출시 계획은 미디어 플랫폼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지표는 분기별 매출 성장률과 현금 소모율이다. TA Pipeline 인수 효과가 지속되면서 분기 매출이 100만 달러를 넘어서고, 동시에 현금 소모율이 개선된다면 내부자 매수의 판단이 옳았다는 신호가 될 것이다. 반대로 매출 증가 없이 현금만 계속 소모된다면 추가 하락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현재 시장 환경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소비자 여행 지출 회복 전망은 여행 관련 주식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관세 우려와 휴일 시즌 소비 위축 전망은 여행 업계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NextTrip의 투자 매력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잠재력에 있지만, 현재로서는 수익성 달성이 최우선 과제다. 내부자의 대량 매수는 분명 긍정적 신호지만,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