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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ket Mobile($SCKT), 이사 매수 vs 매출 급감... 18만주 매집의 속내는?

2025.11.07 00:36

Socket Mobile($SCKT)의 이사 Charlie Bass가 2025년 11월 초 2만 주를 추가 매수하며 자신의 확신을 재차 드러냈다. 이는 2024년 8월부터 시작된 그의 일관된 매수 행보의 연장선으로, 총 18만5천 주가 넘는 대규모 지분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Socket Mobile은 바코드 스캐너와 모바일 데이터 캡처 솔루션을 제조하는 스몰캡 기업으로, 리테일과 헬스케어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한다. 시가총액 844만 달러의 이 회사는 내부자 지분율이 34.49%에 달해 경영진과 주주 이익의 일치도가 높은 편이다. 현재 주가는 1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24년 8월 최저점 0.92달러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Bass 이사의 매수 패턴을 살펴보면 그의 전략적 사고를 엿볼 수 있다. 2024년 8월 주가가 1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때 대량 매수를 시작했고, 11월 주가가 1.5달러를 넘어서는 시점까지 꾸준히 매수를 지속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5년 11월 다시 1달러 근처로 하락한 시점에서 추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이는 그가 현재 주가 수준을 매력적인 진입점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회사의 재무 실적은 내부자의 낙관론과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2025년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며, 유통업체의 주문 지연과 채널 재고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12개월 기준 매출은 1,595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8% 줄었고, 순손실은 295만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제품 개발과 미래 성장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 사용자에게 판매되는 실제 수요는 안정적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다만 현금 보유고가 202만 달러에 그치는 반면 부채는 790만 달러에 달해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Socket Mobile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우선 긍정적 신호로는 내부자의 지속적 매수, 합리적인 매출총이익률(약 50%), 그리고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들 수 있다. 주가순자산비율 0.49배, 매출대비 시가총액 0.47배는 동종업계 평균을 크게 밑돈다. 반면 우려 요소도 만만치 않다. 연속된 매출 감소는 시장 경쟁력 약화나 수요 둔화를 의미할 수 있고, 부채 대비 현금 보유 비율이 낮아 유동성 위험도 존재한다. 베타값 1.46은 시장보다 높은 변동성을 의미하며, 기관 투자자 지분율 5.06%는 전문가들의 관심도가 낮음을 보여준다. 향후 주목할 포인트는 명확하다. 먼저 4분기 실적에서 매출 하락세가 둔화되거나 반전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통업체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정상적인 주문 패턴이 회복된다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회사가 발표하는 신제품이나 새로운 시장 진출 계획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현재 주가가 1달러 근처의 지지선에서 지지받고 있으며, 1.10달러와 1.16달러가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이 저항선들을 돌파한다면 추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 Socket Mobile은 현재 턴어라운드 국면에 있는 회사로 볼 수 있다. 내부자의 확신과 낮은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지속되는 실적 부진과 재무적 제약은 위험 요소다. 위험 감수 능력이 높은 투자자라면 현재 수준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지만, 실적 개선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