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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컴($DXCM) 신임 CEO의 100만달러 매수, 18개월 매도 행렬 속 유일한 희망?
2025.11.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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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제이콥 리치 사장이 18개월간 내부자 매도 행렬 속에서 유일하게 100만 달러 상당의 덱스컴 주식을 매수
- 3분기 매출 21.6% 증가로 견고한 펀더멘털을 보이지만 FDA 경고서한과 경쟁 심화로 도전 과제 산적
- 차기 CEO의 매수가 55.20달러 대비 현재 주가 76달러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이나 단기 변동성 존재
긍정 요소
- 제이콥 리치 차기 CEO가 자신의 돈으로 100만 달러 상당 매수하여 내부자 신뢰도 상승
- 3분기 매출 12억 1천만 달러로 21.6% 성장, 연간 매출 45억 2천만 달러 달성
- 33억 2천만 달러 현금 보유로 재무 건전성 탁월, 순이익률 15.96% 유지
- CGM 시장 선도기업으로 애보트와 함께 시장 지배력 유지
- 15일 착용 G7 제품 출시 예정으로 경쟁력 강화 기대
부정 요소
- 18개월간 CEO와 주요 임원들이 지속적으로 대규모 매도 실행
- FDA 샌디에고·메사 제조시설에 대한 경고서한 발송 및 제품 리콜 이슈
- CEO 건강상 의료휴가로 경영 공백 우려, 소송과 신뢰성 문제 지속
- 애보트 링고 출시로 일반의약품 CGM 시장 경쟁 심화
- 2024년 7월 실적 쇼크 이후 주가 절반 가까이 폭락, 5년 수익률 -35.4%
전문가
의료기기 업계 관점에서 덱스컴의 내부자 매수는 매우 드문 긍정적 신호입니다. CGM 시장은 고령화와 당뇨병 증가로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며, 덱스컴의 기술적 우위와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FDA 이슈는 일시적 요인으로 보이며, 새로운 리더십 하에서 운영 개선 여지가 큽니다.
전일종가
$54.83
-0.17(0.31%)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55.2
매수 평단가
$76.8
매도 평단가
$1M
매수 대금
$14.2M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
11/11/2025 | 11/11/2025 | 매도 | $ |
연속혈당측정기(CGM) 시장의 선도기업 덱스컴($DXCM)에서 18개월간 지속된 내부자 매도 행렬 속에서 단 하나의 매수 거래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덱스컴은 1999년 설립된 의료기기 회사로, 당뇨병 환자들이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제조하는 글로벌 리더다. 주력 제품인 덱스컴 G6, G7과 최근 출시한 일반의약품 버전인 스텔로(Stelo)를 통해 전 세계 당뇨병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애보트의 리브레(Libre) 시리즈와 함께 CGM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특히 정확도와 신뢰성 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9월까지 덱스컴 내부자들은 총 47건의 거래 중 46건이 매도였다. CEO 케빈 세이어(Kevin Sayer)는 올해 1월과 3월에만 총 514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도했고, 주요 임원들인 제레미 실뱅(Jereme Sylvain), 새디 스턴(Sadie Stern),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등도 지속적으로 지분을 줄여왔다. 이들 대부분의 매도는 10b5-1 계획이나 세금 납부 의무에 따른 것이었지만, 그 규모와 일관성은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11월 10일, 이런 매도 행렬에 균열이 생겼다. 제이콥 리치(Jacob Leach) 사장이 주당 55.20달러에 18,200주, 총 100만 달러 상당을 매수한 것이다. 리치는 덱스컴의 20년 베테랑으로 최근 차기 CEO로 내정된 인물이다. 그의 매수는 18개월간 매도만 지속된 상황에서 유일한 매수 거래로, 특히 주가가 2024년 7월 실적 쇼크 이후 절반 가까이 폭락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의미깊다. 덱스컴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 2025년 3분기 매출은 12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고, 12개월 기준 매출은 45억 2천만 달러에 달한다. 순이익률 15.96%, 자기자본수익률 30.63%로 수익성도 우수하다. 무엇보다 33억 2천만 달러의 현금 보유로 재무 건전성이 탄탄하다. 애널리스트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진 주가수익비율 25.64배는 향후 수익 증가 기대를 반영한다. 그러나 도전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FDA는 샌디에고와 메사 제조시설에 대해 경고서한을 발송했고, 제품 리콜과 신뢰성 문제로 인한 소송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9월에는 CEO 세이어가 건강상 이유로 의료 휴가에 들어가면서 리치가 임시 CEO를 맡고 있다.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애보트가 일반의약품 CGM 링고(Lingo)를 출시하며 직접 경쟁하고 있고, 월마트 등 대형 소매체인을 통한 유통망 확대로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명확하다. 우선 4분기 실적에서 미국 내 CGM 판매 회복세가 확인되어야 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연간 매출 46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어, 이 수준 달성 여부가 중요하다. 또한 FDA 경고서한에 대한 후속 조치와 제조 품질 개선 상황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무엇보다 새로운 CEO 체제 하에서 영업조직 재정비와 시장 점유율 방어 능력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경고 신호로는 분기별 미국 시장 매출 성장률 둔화, 경쟁사 대비 시장 점유율 하락, 그리고 추가적인 제품 리콜이나 FDA 제재 조치를 들 수 있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나타나면 투자 논리의 재검토가 필요하다. 시나리오별 전망을 보면,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새로운 경영진의 리더십 하에 운영 효율성이 개선되고 15일 착용 G7 제품 출시로 경쟁력이 강화되어 주가 100달러 수준 회복이 가능하다. 기본 시나리오로는 현재 수준에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80~9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 리스크 시나리오에서는 FDA 문제 악화나 경쟁 심화로 60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 리치 사장의 100만 달러 매수는 단순한 호재가 아니라, 회사의 장기 전망에 대한 내부자의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18개월간의 매도 행렬 속에서 나온 유일한 매수이자, 차기 CEO가 자신의 돈으로 한 투자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다만 현재 주가 76달러는 그의 매수가인 55.20달러 대비 38% 높은 수준이어서, 추가 하락 여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 덱스컴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시장 지배력을 고려할 때, 현재 수준에서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