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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크루즈($NCLH) CEO, 작년 고점 매도→올해 저점 46만달러 '역대급' 매수
2025.11.12 13:36
AI 점수
집단 매수
요약
-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NCLH) CEO를 비롯한 임원진이 2025년 11월 주가 저점에서 대규모 자사주 매수를 단행했으며, 이는 2024년 고점 매도와 극명한 대조를 보임
- 3분기 실적은 조정 EPS 1.20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매출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고, 크루즈 업계 전반의 수요는 여전히 견고한 상황
- 현재 밸류에이션은 선행 P/E 7.49배로 업계 평균을 크게 하회하며, 애널리스트 목표가 29달러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 존재
긍정 요소
- CEO와 임원진의 대규모 내부자 매수가 현재 주가의 저평가 상태를 시사
- 크루즈 업계 전반의 견고한 수요와 2025년 예약량 사상 최고 수준 달성
-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음 - 선행 P/E 7.49배, PEG 0.39로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
- 2026-2036년 13척 신규 선박 도입으로 장기 성장 기반 확보
- 자사주 매입을 통한 발행주식 수 7.5% 감소 및 부채 구조 개선
부정 요소
- 높은 부채비율(700%)로 인한 재무 리스크와 경기침체 시 취약성
- 레버리지드 자유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높은 자본지출 부담
- 거시경제 불안과 소비자 여행지출 둔화 우려로 주가 48% 급락
- 3분기 매출이 컨센서스 대비 2.6% 하회하며 성장 모멘텀 둔화 조짐
- 유동비율 0.19로 단기 유동성 부족 우려
전문가
여가 및 여행업계 관점에서 현재 크루즈 섹터는 견고한 펀더멘털과 거시경제 우려 사이의 딜레마에 직면해 있습니다. 임원진의 대규모 내부자 매수는 업계 내부자들이 현재의 주가 급락을 과도한 반응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2025년 예약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업계의 구조적 회복력을 보여줍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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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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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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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025 | 11/12/2025 | 매도 | $ |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NCLH)에서 흥미로운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주가가 올해 4월 15달러대까지 급락한 바로 그 시점에서, CEO 해리 소머를 비롯한 임원진이 일제히 자사주를 대규모로 매수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은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오세아니아 크루즈, 리젠트 세븐 시즈 크루즈 등 3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글로벌 크루즈 기업이다. 현재 34척의 선박으로 전 세계 700여 개 목적지에 항로를 운영하며, 2026년부터 2036년까지 13척의 신규 선박 도입을 통해 3만8천400개 이상의 침실을 추가할 예정이다. 동종업계의 카니발($CCL), 로열 캐리비안($RCL)과 함께 크루즈 업계 빅3 중 하나로 꼽힌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임원진의 내부자 거래 패턴이다. 2025년 11월 6일, CEO 해리 소머는 주당 18.52달러에 2만5천 주를 매수해 46만3천 달러를 투입했다. 같은 날 수석부사장 마크 켐파는 18.53달러에 1만635주(19만7천 달러), 임원 제이슨 몬타규는 18.81달러에 1만3천400주(25만2천 달러)를 각각 매수했다. 이사진도 동참했는데, 질라 바이잉-손 이사는 18.11달러에 2만9천8주(52만5천 달러), 스텔라 데이비드 이사는 18.59달러에 6천986주(12만9천 달러)를 매수했다. 이는 2024년 패턴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2024년 11월 4일 CEO 소머는 24.67달러에 10만 주를 매도해 246만 달러를 현금화했고, CDO 대니얼 파카스는 같은 날 24.72달러에 4만6천820주를 매도해 115만 달러를 회수했다. 즉, 임원진이 2024년 고점에서는 매도했다가, 2025년 저점에서는 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이런 극명한 변화 뒤에는 회사의 펀더멘털과 업계 전망에 대한 확신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CLH는 2025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1.20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 1.16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29억4천만 달러로 예상치 30억2천만 달러를 다소 하회했지만, 승객 크루즈 데이 683만 일, 탑승률 106.4%를 기록하며 견고한 운영 지표를 보였다. 크루즈 업계 전반의 수요도 여전히 견고하다. 카니발은 최근 2025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을 1.83달러에서 1.97달러로 상향조정했고, 로열 캐리비안도 강력한 예약 동향을 보고했다. 특히 2025년 예약량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가격 결정력도 계속 강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거시경제적 우려 때문이다. 2025년 4월 실적 발표에서 회사는 경기둔화 우려와 소비자의 프리미엄 여행 지출 감소를 언급했고, 이후 주가는 29달러에서 15달러대까지 무려 48% 폭락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경우 크루즈 주식이 40%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NCLH의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선행 P/E 비율 7.49배는 동종업계 평균 12-18배를 크게 하회하며, PEG 비율 0.39는 성장 대비 저평가 상태를 시사한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중간값은 29달러로, 현재 주가 25달러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특히 주목할 점은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다. 최근 자사주 매입을 통해 발행주식 수를 7.5% 줄였고, 부채 만기를 연장하며 이자비용을 절감했다. 2025년 조정 EBITDA는 27억2천만 달러, 조정 순이익은 10억4천500만 달러로 전망되며,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2.05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과 함께 크루즈 수요가 계속 견고함을 유지하면서 주가가 애널리스트 목표가인 29달러 수준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현재 수준에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22-25달러 구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리스크 시나리오에서는 경기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소비자의 여행 지출이 크게 위축되면서 주가가 다시 18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도 있다. 핵심은 회사의 높은 부채비율(700%)이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연간 20억 달러가 넘는 영업현금흐름과 18억 달러의 유동성을 감안하면 단기적 재무 위험은 제한적이다. 더욱이 임원진의 대규모 매수는 이들이 현재 주가 수준을 저평가로 판단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주가가 2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적극적인 매수를 고려해볼 만하며, 25달러를 넘어서면 일부 차익실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26년부터 시작되는 신규 선박 도입이 본격화되면 용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므로, 중장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