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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thon Bancorp($MBBC) CEO, 11월 대규모 매수로 확신 표명...소형 지역은행의 숨은 매력

2025.11.14 17:20

Marathon Bancorp ($MBBC)은 올해 4월 나스닥 상장 이후 조용하지만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약 3,260만 달러의 소형 지역은행인 이 회사는 뮤추얼-투-스톡 전환을 통해 주식회사로 전환한 신생 상장사다. 투자자들에게는 상장 초기 안정성과 경영진의 확신을 보여주는 내부자 거래 패턴이 핵심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사장이자 CEO인 Nicholas W. Zillges는 상장 이후 꾸준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16일 500주 매수($10.07), 6월 13일 500주 매수($9.99)에 이어, 최근 11월 13일에는 1,325주를 $11.00에 대량 매수했다. 특히 최근 거래는 약 14,574달러 규모로 이전 매수보다 훨씬 큰 금액이며, 이는 스톡옵션 행사를 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패턴은 CEO가 회사의 장기적 성장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상장 첫날 12달러로 시작해 현재 10달러 근처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4월 말 10.35달러까지 상승한 후 여름 내내 10달러 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했으며, 8월 후반 10.4달러대까지 재상승했다가 9월 들어 10.2~10.3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상장 초기 변동성을 거친 후 적정 가격대를 찾아가는 전형적인 소형주 패턴으로 해석된다. 소형 지역은행의 투자 매력은 현재 거시경제 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11월 초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고 있고, 나스닥은 AI 주식 급락으로 4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과(-3%)를 기록했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역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갖고 있어 방어적 투자처로 주목받을 수 있다. CEO의 연속적인 매수는 단순한 스톡옵션 행사를 넘어선 의미를 갖는다. 특히 11월 거래가 이전보다 훨씬 큰 규모로 이뤄진 점은 경영진이 현재 주가 수준을 매력적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톡옵션은 2024년 5월 16일부터 매년 20%씩 베스팅되는 구조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행사가 예상된다. 다만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들도 있다. 소형주 특성상 거래량이 제한적이어서 큰 거래 시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고, 지역경제 상황에 따른 영향을 받기 쉽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어 소형 금융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긍정적 시나리오에서는 CEO의 지속적 매수가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 특히 뮤추얼-투-스톡 전환 은행들의 경우 초기 저평가 후 점진적 가치 발견이 일어나는 사례가 많다. 기본 시나리오로는 현재 10달러 근처에서의 안정적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주의 시나리오에서는 거시경제 악화나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 시 주가 하락 위험이 있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분기별 실적 발표와 추가적인 내부자 거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CEO의 매수 패턴이 지속되고 실제 사업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현재 주가 수준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