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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ket Mobile($SCKT), 이사들 14개월간 40회 매수 행진...1달러 근처서도 '확신 매수' 지속

2025.11.14 23:00

Socket Mobile($SCKT)은 블루투스 기반 데이터 캡처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규모 기술 기업으로, 소매, 의료, 물류,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 바코드 스캐너와 NFC 리더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시가총액 957만 달러(약 131억 원)의 마이크로캡 기업이지만, 최근 이사회 멤버들의 강력한 매수 신호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Charlie Bass 이사와 William Parnell Jr. 이사의 지속적인 주식 매수 행보다. 특히 Charlie Bass는 2024년 8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무려 40회 이상 매수 거래를 진행했다. 주가가 0.95달러까지 급락했던 2024년 8월에는 연속으로 대량 매수에 나섰고, 최근까지도 주가가 1달러 근처에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꾸준히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의례적 투자를 넘어 경영진이 현재 주가를 심각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내부자 거래 데이터를 자세히 분석하면 더욱 흥미로운 패턴이 드러난다. Bass 이사는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 규모를 늘렸고, 특히 2024년 8월 주가 최저점에서는 한 번에 1만 주씩 매수했다. 반면 주가가 상승했던 2024년 11월에는 매수 규모를 5,000주로 줄였다. 이는 전형적인 '물타기' 전략이 아닌, 계산된 가치 투자 행보로 해석된다. William Parnell Jr. 이사 역시 2025년 2월 일부 매도 이후 4월부터 다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이러한 강력한 내부자 매수 신호와 달리 Socket Mobile의 재무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다. 2025년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운영손실은 67만 7천 달러로 확대됐다. TTM 기준 순손실은 295만 달러(약 40억 원)에 달하며, 현금 보유액은 202만 달러(약 28억 원)에 불과해 재무적 여유가 제한적이다. 부채는 790만 달러(약 108억 원)로 부채비율이 50%를 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매수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첫째, 경영진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긍정적 변화나 잠재적 촉매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다. 둘째, 현재 주가가 회사의 내재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주가수익비율(P/E) 10.68배, 주가순자산비율(P/B) 0.60배 등 밸류에이션 지표들은 업계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Socket Mobile이 속한 데이터 캡처 장비 시장은 소매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물류 자동화 확산으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회사의 주력 제품인 블루투스 바코드 스캐너와 NFC 리더기는 모바일 결제와 재고 관리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현재는 유통업체들의 재고 조정과 투자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주목할 점은 내부자들의 매수 타이밍과 규모가 매우 일관성 있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Charlie Bass 이사는 2025년 11월에도 주가 1달러 근처에서 계속 매수하고 있어, 이 가격대를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주가가 0.90달러 이하로 하락한다면 더욱 적극적인 매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위험 요인으로는 지속되는 매출 감소와 현금 소진 우려가 있다. 회사가 추가 자금조달에 나설 경우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이 불가피하다. 또한 마이크로캡 주식 특성상 거래량이 적어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4개월간 지속된 이사들의 강력한 매수 신호는 무시하기 어려운 긍정적 지표다. 특히 이들이 주가 하락 시마다 오히려 매수를 늘리는 패턴은 일반적인 내부자 거래와 차별화된다. 현재 주가 1달러 근처에서 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추가 하락 시 내부자들의 대응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만약 0.95달러 이하로 하락해도 매수가 지속된다면, 이는 터닝포인트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