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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브릿지($TBRG), 기관 800만달러 매수 vs CEO 매도… 턴어라운드 완성될까
2025.11.14 23:55
AI 점수
연속 매수
요약
-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대규모 매수: Pinetree Capital과 L6 Holdings가 18개월간 총 800만 달러 이상 투자
- 뚜렷한 수익성 개선: 수년간 적자에서 벗어나 Q3 2025 조정 EBITDA 19% 마진 달성
- CEO의 부분 매도와 대조: Christopher Fowler CEO가 3-5월 약 29만 달러 규모 지분 매도
긍정 요소
-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규 투자로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 입증
- Q3 2025 조정 EBITDA 19% 마진으로 수익성 크게 개선
- 전체 수익의 94%가 경상수익으로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
- 선행 P/E 9.81배로 합리적 밸류에이션 수준
- 농촌 헬스케어 IT 틈새시장의 선도적 지위
부정 요소
- 부채비율 92.5%로 높은 재무 레버리지 위험
- 분기 매출 성장률 1-2%로 업계 평균 10% 대비 저조
- CEO의 지분 매도로 경영진 신뢰도에 의문
- 제한적인 농촌 헬스케어 시장 규모로 성장 한계
- 대형 경쟁업체들의 시장 잠식 위험
전문가
헬스케어 IT 업계 관점에서 트루브릿지는 흥미로운 틈새 플레이어다. 농촌 의료기관 특화 전략이 차별화 요소지만, 시장 규모의 한계와 Epic, Cerner 같은 대형 업체들의 하향 확장 압력이 장기 과제로 남는다. 다만 최근 수익성 개선과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는 턴어라운드 완성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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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2025 | 11/16/2025 | 매도 | $ |
트루브릿지($TBRG)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소규모 헬스케어 IT 기업이 지난 18개월간 보여준 놀라운 변화는 단순한 주가 상승을 넘어서는 의미를 담고고 있기 때문이다. 트루브릿지는 미국 농촌 및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익 사이클 관리(RCM)와 전자건강기록(EH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시가총액 약 3억 600만 달러(약 4,284억 원)의 이 회사는 1,500개 이상의 헬스케어 고객사에 구독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체 수익의 94%가 경상수익으로 구성되어 있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지분 확대다. Pinetree Capital Ltd는 2024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400만 달러(약 56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대주주로 자리잡았다. 특히 2025년 2월 중순 3일간 무려 348만 달러(약 49억 원)를 집중 매수했는데, 이는 주당 27-28달러 수준에서 이뤄진 것으로 당시 주가가 최고점에 근접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L6 Holdings Inc 역시 2025년 2월부터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2월 말 이틀간 총 330만 달러(약 46억 원), 3월에 260만 달러(약 37억 원), 그리고 최근 5월과 11월에도 지속적으로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중순에는 주가가 19-20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시점에서 약 99만 달러(약 14억 원) 규모의 매수를 단행했다. 이러한 기관들의 매수 행위는 단순한 투기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트루브릿지는 수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2025년 3분기 기준 조정 EBITDA 1,630만 달러(19% 마진)를 기록하며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 전년 동기 1,470만 달러에서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GAAP 기준 순이익이 560만 달러로 전환되면서, 전년 동기 910만 달러 적자와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다만 경영진의 움직임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인다. Christopher Fowler CEO는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만1,100주를 매도하며 약 29만 달러(약 4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주당 25-27달러 수준에서 이뤄진 이 매도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시기와 겹치면서 서로 다른 시각을 드러낸다. 회사의 펀더멘털을 살펴보면 기관 투자자들의 판단에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2025년 1분기 조정 EPS 0.36달러로 예상치 0.29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2분기에는 0.54달러로 예상치 0.24달러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연간 매출은 3억4,7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마진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밸류에이션이다. 후행 P/E 비율이 85.15배로 높게 보이지만, 이는 과거 낮은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다. 선행 P/E 비율은 9.81배로 합리적 수준이며, 이는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보여준다. EV/EBITDA 비율 9.52배도 헬스케어 IT 업계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다. 투자자들이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 부채비율이 92.5%로 높아 금리 상승이나 현금흐름 악화 시 재무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분기별 매출 성장률이 1-2% 수준으로 헬스케어 서비스 업계 평균 10%에 크게 못 미치는 점도 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현재 주가 20.83달러는 2월 최고점 30.09달러 대비 약 31% 하락한 수준이다. 6월 이후 지속된 조정 국면에서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가 바닥 신호가 될지 주목된다. 특히 L6 Holdings가 11월 19-20달러 수준에서 매수한 것은 이 가격대를 지지선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루브릿지는 농촌 헬스케어 IT라는 틈새 시장의 선도업체로서, 헬스케어 디지털화 트렌드와 정부의 농촌 의료 지원 정책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대형 경쟁업체들의 시장 잠식 위험과 제한적인 시장 규모는 성장의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는 회사의 턴어라운드 스토리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 높은 부채비율과 제한적인 성장률이라는 리스크가 있지만,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인 경상수익 구조, 그리고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