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X

IRIDEX($IRIX) CFO, 7개월간 43번 자사주 매수...역사적 저점서 1만5천주 대량 매수

2025.11.17 14:22

안과용 레이저 시스템 전문업체 IRIDEX($IRIX)에서 경영진의 파격적인 자사주 매수 행렬이 포착되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가총액 1,684만 달러의 이 소형 의료기기 회사는 녹내장과 망막질환 치료용 레이저 장비를 개발·제조하며, 특히 MicroPulse 기술을 보유한 틈새시장의 전문기업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CFO Romeo Dizon의 극도로 공격적인 매수 패턴이다.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총 56건의 거래 중 무려 43건을 그가 단독으로 진행했다. 특히 5월과 6월에는 거의 매일 소액씩 매수를 지속했으며, 8월부터 9월까지는 연속 16일간 매수를 이어갔다. 11월 14일에는 한 번에 14,769주를 88센트에 매수하며 총 12,997달러를 투입하는 등 확신에 찬 행보를 보였다. 이는 주가가 역사적 최저점 근처에서 형성되는 시점과 정확히 일치한다. William Moore 이사 역시 주목할 만한 매수 행위를 보였다. 4월부터 6월 사이 총 12만 주 가까운 물량을 매수했는데, 특히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5만 주를 96-97센트 구간에서 집중 매수했다. 이는 주가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진 시점을 정확히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8월에는 12,024주를 추가로 매수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Patrick Mercer 사장과 Scott Shuda 이사도 각각 소규모 매수에 동참했다. 특히 Mercer 사장은 4월과 6월에 총 7,796주를 매수했으며, Shuda 이사는 4월 24일 한 번에 21,457주를 1.20달러에 매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들 내부자 거래의 타이밍은 IRIDEX의 주가 차트와 놀라울 정도로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회사 주가는 2024년 6월 2.41달러에서 시작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25년 3월 79센트까지 떨어졌다. 바로 이 구간에서 내부자들의 매수가 집중되었으며, 이후 7월에는 1.53달러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현재는 다시 1달러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재무 상황을 살펴보면 내부자들의 확신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IRIDEX는 TTM 기준 5,06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509만 달러의 순손실을 보고 있다. 부채비율이 102%에 달하고 주당장부가치가 마이너스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atrick Mercer CEO는 2025년 Q4 현금흐름 균형점 달성과 연간 조정 EBITDA 흑자 전환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지표는 다음과 같다. 내부자 매수가 주가 1달러 이하 구간에 집중되어 있어 이 구간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주가가 1.50달러를 넘어서면 내부자들의 확신이 옳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실제로 현금흐름 균형점을 달성한다면 주가에 상당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맥락에서 보면 IRIDEX는 안과 레이저 치료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경쟁사 대비 작은 규모지만 MicroPulse 기술 등 독자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당뇨성 황반부종 치료용 MicroPulse 기술 연구가 영국에서 시작되는 등 장기적 성장 동력도 확보하고 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높은 부채비율과 지속되는 손실, 그리고 소형주 특성상 높은 변동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경영진의 이처럼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자사주 매수는 일반적으로 강력한 긍정 신호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IRIDEX는 재무적 어려움 속에서도 경영진이 회사의 미래에 대해 강한 확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주가 1달러 근처에서의 집중적인 내부자 매수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