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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프($GEF) 내부자들의 완벽한 타이밍, 3월 저점 매수 후 7월 고점 매도... 하지만 3분기 매출 22% 급감
2025.11.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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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그리프($GEF) 내부자들이 2025년 3월 주가 저점에서 대거 매수 후 6-7월 고점에서 대량 매도하는 정확한 타이밍을 보임
- 7월 containerboard 사업 매각 완료로 핵심 산업용 포장재 사업에 집중하는 구조조정 단행
- 3분기 실적에서 매출 22% 감소와 EPS 예상치 하회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골판지 업계 가격담합 소송 리스크 부각
긍정 요소
- 3월 주가 급락 시 경영진과 이사진의 대거 매수로 경영진 신뢰도 확인
- containerboard 사업 매각으로 핵심 사업 집중과 재무 구조 개선
- 부채비율 45.66%, 현금 2.57억 달러로 양호한 재무 건전성 유지
- 3.67% 배당수익률과 93% 기관투자자 지분율로 안정적 투자 기반
부정 요소
- 6-7월 임원진 대량 매도와 3분기 매출 22% 감소로 실적 부진 우려
- 영업이익률 4.79%로 낮고 PER 25.23배로 과거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 골판지 업계 가격담합 집단소송으로 간접적 법적 리스크 존재
- 배당 지급비율 89%로 배당 성장 여력 제한적
전문가
산업용 포장재 업계에서 그리프의 containerboard 사업 매각은 전략적으로 올바른 선택으로, 마진이 낮은 사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IBC와 드럼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최근 화학, 식음료 업계의 재고 조정과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로 포장재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단기 실적 압박은 불가피해 보인다.
전일종가
$63
+1.70(2.77%)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56.95
매수 평단가
$65.08
매도 평단가
$256.3K
매수 대금
$9.65M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
11/22/2025 | 11/22/2025 | 매도 | $ |
그리프($GEF)는 공업용 포장재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화학, 식음료, 제약 산업을 대상으로 강철, 플라스틱, 섬유 컨테이너와 중간 벌크 컨테이너(IBC) 등을 제조하는 시가총액 16억 달러 규모의 기업이다. 93%의 높은 기관투자자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3.67%의 배당수익률로 인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그리프의 내부자 거래 패턴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흥미로운 단서들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가 움직임과 내부자들의 매매 타이밍이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가장 인상적인 움직임은 2025년 3월에 나타났다. 주가가 2월 말 58달러에서 3월 중순 53달러대로 급락했을 때, 경영진과 이사진이 일제히 매수에 나섰다. 앤드루 로즈 이사는 3월 5일과 6일 이틀간 총 300만 주를 매수했고, 마크 엠커스 이사는 3월 6일 약 16.8만 달러어치를, 프랭크 밀러 이사는 3월 11일 5.85만 달러어치를 매수했다. 이들의 매수 타이밍은 그해 최저점과 거의 일치했으며, 실제로 주가는 이후 5월까지 55달러대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6월과 7월에는 완전히 다른 그림이 전개됐다. 주가가 6월 9일 64.14달러로 급등한 직후, 올레 로스가르드 사장이 6월 9일 약 198만 달러 규모의 대량 매도에 나섰다. 이는 새 주택 구입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었지만, 타이밍이 절묘했다. 7월 1일 주가가 69.16달러로 연고점을 기록했을 때도 로스가르드 사장은 추가로 134만 달러어치를 매도했다. 같은 시기 게리 마르츠 부사장도 199만 달러어치를, 킴벌리 켈러만 부사장도 60만 달러어치를 매도했다. 흥미롭게도 로렌스 힐스하이머 부사장은 다른 임원들과 반대 행보를 보였다. 7월 8일 주가가 여전히 고점 근처에 있을 때 6.7만 달러어치를 매수하면서도 동시에 6.9만 달러어치를 매도하는 복합적 거래를 보였다. 이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전형적 사례로 해석된다. 11월 들어서는 더욱 복잡한 패턴이 나타났다. 힐스하이머 부사장은 11월 11일 201만 달러 규모 대량 매도 직후, 바로 다음날 142만 달러어치를 매수했다가 11월 13일 또다시 56만 달러어치를 매수했다. 마르츠 부사장도 비슷한 패턴으로 30만 달러 매도 후 32만 달러 매수를 보였다. 이러한 복합 거래는 세금 최적화나 주식 보상 프로그램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내부자 거래와 별개로, 그리프는 올해 중요한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7월 패키징 코퍼레이션 오브 아메리카에 containerboard 사업부를 매각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핵심 산업용 포장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명확히 했다. 회사는 이 매각 후 2025년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5.07억-5.17억 달러로 수정했다. 실적 면에서는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년 2분기에는 주당 1.19달러로 예상치 1.11달러를 상회했으나, 3분기에는 매출이 22% 감소하며 주당 1.03달러로 예상치 1.25달러를 하회했다. 특히 3분기 매출이 1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든 점은 우려스럽다. 업계 전반의 리스크 요인도 부각되고 있다. 7월 말 인터내셔널 페이퍼를 포함한 골판지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2020년 말부터 원자재 가격을 30% 담합 인상했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그리프가 직접적 피고는 아니지만, 업계 전반의 가격 관행에 대한 법적 검토가 진행 중이어서 간접적 영향이 우려된다. 재무 건전성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부채비율 45.66%로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현금 2.57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이 4.79%로 낮아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아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PER 25.23배로 과거 13-17배 대비 상당히 높아진 상태다. 반면 PSR 0.53배는 매출 대비 저평가 상태를 시사한다. EV/EBITDA 6.59-9.54배는 업계 평균 수준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주목할 요인들로는 우선 4분기 실적에서 containerboard 사업 매각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가 핵심이다. 또한 내부자들의 3월 매수가 옳았는지, 6-7월 매도가 현명했는지 판가름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골판지 업계 가격담합 소송의 향방도 지켜봐야 할 변수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내부자들이 저점에서 매수하고 고점에서 매도한 패턴은 인상적이지만, 최근 실적 부진과 매출 감소는 우려 요인이다. 3.67%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이나, 배당 지급비율이 89%에 달해 여유가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