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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bAGun($PEW) CEO, 60% 폭락 속에서도 10만주 '대량 매수'... Trump Jr. 지원 총기주 반등 신호탄?

2025.11.18 22:35

GrabAGun Digital Holdings Inc($PEW)의 경영진이 주가 급락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매수 행보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Marc Nemati 사장이 지난 11월 17일 주당 3.89달러에 10만주를 매수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 매수로, 총 13만주, 약 55만 달러 규모의 집중 투자를 단행한 셈이다. GrabAGun은 Donald Trump Jr.의 지원을 받는 온라인 총기 판매업체로, 젊은 층 총기 애호가들의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맞춰 총기, 탄약, 관련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올해 7월 Colombier Acquisition Corp. II와의 SPAC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상장 첫날 24% 급락한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7월 중순 13.12달러에서 9월 중순 5.55달러까지, 약 60% 가량 폭락했다. 이러한 주가 급락과 대조적으로 내부자들의 매수 행동은 눈에 띈다. Marc Nemati 사장은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대량 매수를 단행했고, Chris Cox 이사도 8월 1만주를 매수했다. 특히 최근 매수가인 3.89달러는 7월 고점 대비 70% 할인된 수준으로, 경영진이 현재 주가를 매우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은 이 회사가 가진 정치적 색채와 업종 특수성이다. Trump 패밀리와 연관된 정치적 성향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공화당 정권하에서는 총기 규제 완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정치적 리스크에 민감한 기관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SPAC 합병 당시 주주 환매율이 거의 0%에 가까워 투자자 신뢰를 보여줬지만, 상장 후 시장 반응은 정반대였다. 업계 관점에서 보면, 온라인 총기 판매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분야다. 젊은 소비자층의 디지털 쇼핑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총기 관련 규제가 완화될 경우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하지만 규제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한 업종이라는 점은 변수다. 현재 시가총액 약 1억 1천만 달러의 소형주인 GrabAGun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매수는 긍정적 신호지만, 60% 이상의 주가 하락과 시장의 냉담한 반응은 여전히 우려스럽다. 투자자들은 정치적 환경 변화, 총기 규제 정책 동향, 그리고 회사의 실제 사업 실적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할 상황이다. 향후 주목할 지표로는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한 실제 매출 성장률, 온라인 총기 판매 시장점유율 변화, 그리고 정치적 환경 변화에 따른 규제 완화 여부가 있다. 만약 실적 개선과 함께 규제 완화가 현실화된다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의 매력도는 상당할 수 있다. 반면 정치적 리스크가 현실화되거나 실적 부진이 계속된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