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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H Industrial($CNH), 워렌 버핏 아들까지 나선 '저점 매수' 신호
2025.11.19 20:16
AI 점수
요약
- CNH Industrial에서 워렌 버핏의 아들 하워드 버핏을 포함한 내부자들이 11월 주가 저점에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강력한 반전 신호를 보내고 있다.
- 3~5월 임원진의 대규모 매도 이후 주가가 30% 하락한 시점에서 나타난 내부자 매수는 현재 가격 수준의 매력도를 시사한다.
- 농업장비 업계의 구조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2030년까지 농업 부문 마진을 16~17%로 끌어올리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긍정 요소
- 워렌 버핏 아들과 이사진의 11월 저가 매수는 내부자들이 현재 가격을 매력적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
- 2030년까지 농업 부문 마진을 16-17%로 확대하는 구체적인 전략 로드맵 제시
- 15.7억 달러의 현금 보유와 58억 달러의 미사용 신용한도로 양호한 유동성 확보
-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 13.28달러로 현재 대비 39% 상승 여력 제시
- 정밀농업 기술과 조직 구조조정을 통한 중장기 경쟁력 강화 계획
부정 요소
- 350.48%의 높은 부채비율로 업계 평균 대비 과도한 레버리지 위험
- 3.35%의 낮은 이익률로 디어, 캐터필러 등 주요 경쟁사 대비 수익성 열위
- Q3 EPS가 전년 동기 대비 67% 급감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 38% 하회
- 농업장비 업계 전반의 구조적 어려움과 불확실한 회복 시기
- 미중 무역분쟁과 관세 압박으로 인한 지속적인 비용 부담과 수요 위축
전문가
산업장비 관점에서 CNH의 내부자 매수는 업계 바닥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농업장비 사이클이 저점에 있을 때 내부자들의 역방향 베팅은 과거 사례에서 효과적인 투자 타이밍으로 작용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높은 레버리지와 구조적 마진 압박은 여전히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할 요소입니다.
전일종가
$9.69
+0.29(3.09%)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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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평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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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M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
11/22/2025 | 11/22/2025 | 매도 | $ |
CNH Industrial ($CNH)이 투자자들에게 흥미로운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농업장비 제조업계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CNH에서 워렌 버핏의 아들 하워드 버핏을 포함한 내부자들이 11월 들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CNH Industrial은 Case IH, New Holland 등의 브랜드로 전 세계 농업 및 건설장비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약 118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가진 이 회사는 현재 농업장비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겪고 있다.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이 0.08달러로 전년 동기 0.24달러 대비 67% 급감했고, 애널리스트 예상치도 38% 하회했다. 매출은 4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지만 예상치는 소폭 상회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내부자들의 거래 패턴 변화다. 2025년 3월 4일 CEO 게리트 마르크스를 비롯한 임원진이 동시에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마르크스 CEO는 32만 주를 373만 달러에, CFO 오도네 인치사는 3만3천 주를 38만 달러에 매도했다. 5월에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됐다. 당시 주가는 11.64~12.70달러 수준이었다. 그런데 11월 들어 완전히 다른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워렌 버핏의 아들이자 CNH 이사인 하워드 버핏이 11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총 1만100주를 약 10만 달러에 매수했다. 주당 평균 가격은 9.68~10.29달러로, 3~5월 임원 매도 가격보다 15~23% 저렴한 수준이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수잔 헤이우드 이사의 행동이다. 그녀는 11월 18일 5만2522주를 50만 달러에 매수했다. 주당 9.52달러로 이는 올해 최저 수준에 가깝다. 흥미롭게도 헤이우드 이사는 3월과 5월에는 매도자였다가 11월에는 대규모 매수자로 돌아섰다. 이런 내부자 거래 패턴은 단순한 개인적 포트폴리오 조정을 넘어선 의미를 가진다. 특히 하워드 버핏의 매수는 더욱 주목받을 만하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인 워렌 버핏의 아들로, 농업 분야에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CNH 이사직을 수행하면서 회사의 내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다. 현재 CNH의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한 상태다. 3월 13일 13.30달러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9월 17일 현재 10.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농업장비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반영한다. 미국 농가 소득 감소, 중국과의 무역 분쟁으로 인한 관세 압박, 높은 금리로 인한 장비 구매 연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CNH 경영진은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5월 투자자 데이에서 2030년까지의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조직 구조조정을 통한 의사결정 속도 개선, 정밀농업 기술에 대한 R&D 투자 확대,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농업 부문 마진을 현재 12.5%에서 2030년 16~1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애널리스트들도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3.28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39%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피치 레이팅스는 CNH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지만,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투자자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내부자들이 보여주는 이런 행동 변화가 주가 바닥 근처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3~5월 고점에서 매도했던 내부자들이 11월 저점에서 매수로 돌아선 것은 그들이 현재 주가 수준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물론 위험 요소도 만만치 않다. CNH의 부채비율은 350.48%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돈다. 이익률도 3.35%로 디어앤컴퍼니나 캐터필러 같은 경쟁사에 비해 낮다. 농업장비 업계의 회복 시기도 불투명하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내부자들의 매수는 중요한 투자 신호로 읽힌다. 특히 하워드 버핏처럼 장기 투자 철학을 가진 인물의 매수는 단기적 투기보다는 펀더멘털에 기반한 판단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농업장비 업계가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바로 그런 시기에 내부자들이 보이는 역방향 베팅은 투자자들이 면밀히 살펴볼 만한 기회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