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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Decade($NEXT), 한화항공우주 2.5백만주 연속매수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LNG 프로젝트 본격화

2025.11.20 00:20

NextDecade($NEXT)가 LNG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가 명확해지고 있다. 이 텍사스 기반 LNG 수출터미널 개발업체는 현재 시가총액 15.9억 달러의 소형주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내부자들의 행보를 보면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강한 확신이 엿보인다. NextDecade는 총 17.6 MTPA(연간 백만톤) 용량의 Rio Grande LNG 프로젝트를 텍사스에서 개발 중이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은 천연가스를 액화해 수출하는 LNG 터미널 운영으로, 미국 LNG 수출 확대와 글로벌 에너지 전환 수혜를 직접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특히 Saudi Aramco, TotalEnergies, JERA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20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근 내부자 거래 패턴이다. 9월 12일 CEO Matthew Schatzman이 281,500주를 주당 7.14달러에 매수하며 2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이는 주가가 고점 대비 상당히 하락한 시점에서의 매수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거의 동시에 William Vrattos 이사도 60만 주를 매수했고, Bardin Hill Investment Partners도 35만 주 이상을 매수했다. 하지만 진짜 게임 체인저는 한화항공우주의 행보다. 11월 들어 한화항공우주는 연속해서 NextDecade 지분을 대거 매수했다. 11월 11일부터 19일까지 약 250만 주를 매수하며 14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이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석된다. 한화그룹이 에너지 인프라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미국 LNG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주가 측면에서 보면 NextDecade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왔다. 2024년 8월 법원이 Rio Grande LNG 프로젝트 승인을 번복하면서 주가가 8달러에서 5달러 이하로 급락했다. 이후 2025년 7월 FERC(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가 최종 환경 승인을 권고하면서 12달러까지 급등했지만, 현재는 다시 6-7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NextDecade는 분명한 기회와 리스크가 공존하는 종목이다. Train 4와 Train 5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이 9월에 승인되면서 프로젝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 TotalEnergies와 Global Infrastructure Partners로부터 18억 달러의 자금 확약을 받은 것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건설비용 상승과 LNG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는 여전히 부담 요소다. 투자자 입장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내부자들의 매수 타이밍이다. CEO와 주요 주주들이 주가 하락 국면에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것은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한화항공우주의 연속 매수는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사업적 시너지를 염두에 둔 전략적 투자로 보인다. LNG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미국은 2030년까지 LNG 수출 용량이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NextDecade의 Rio Grande 프로젝트는 이 성장의 수혜를 받을 핵심 자산이다. 첫 번째 생산 개시가 2027년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2년간의 건설 진행 상황이 주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는 규제 변화와 건설비용 상승을 지켜봐야 한다. 또한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과 LNG 시장의 공급과잉 가능성도 변수다. 하지만 장기 공급계약을 통한 수익 안정성과 내부자들의 강한 확신을 고려하면, 현재 가격대에서는 투자 매력도가 상당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