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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디($NRDY) CEO의 수천만 달러 매수 배팅, AI 플랫폼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신호 포착

2025.11.21 13:16

너디($NRDY)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형주 회사로,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와 기관 대상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며 교육기술(EdTech)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가총액 1억 8,700만 달러 규모의 이 회사가 최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CEO의 대규모 내부자 매수와 사업 구조조정 성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찰스 콘(Charles Cohn) CEO의 공격적인 주식 매수다. 2024년 8월 주가가 1.59달러에서 0.83달러로 급락했을 때, 콘 CEO는 1,099만 주를 983만 달러에 매수하며 강력한 신뢰 신호를 보냈다. 이어 11월부터 12월까지도 지속적인 매수를 이어갔으며, 총 매수 금액은 수천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러한 매수가 그의 가족 신탁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의 확신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반면 CFO 제이슨 펠로와 CLO 크리스토퍼 스웬슨은 꾸준히 주식을 매도해왔다. 이는 전형적인 임원 보상 차원의 매도로 보이며, CEO의 대규모 매수와는 대조적인 패턴을 보인다. 이사 애비게일 블런트는 소규모이지만 지속적인 매수를 하고 있어 경영진 내에서도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최근 실적을 보면 회사가 점진적 개선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2025년 3분기 매출은 3,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에 그쳤는데, 이는 이전 분기들의 두 자릿수 하락률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조정 EBITDA 손실은 1,020만 달러로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학습 멤버십 매출이 4% 증가했다는 점으로, 이는 회사의 핵심 사업 영역에서 성장 동력이 살아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회사가 최근 출시한 'AI 네이티브 라이브 러닝 플랫폼 2.0'은 사업 전환의 핵심 도구로 평가된다. 이 플랫폼은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한 비용 통제와 가격 인상을 통해 마진 개선도 달성했다.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는 5,000만 달러 규모의 타임론을 확보해 유동성을 강화했다. 이는 단기적 운영 자금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사업 전환에 필요한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4,500만~4,700만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3분기 대비 상당한 증가를 의미한다. 하지만 여전히 주의해야 할 위험 요소들이 존재한다. 기관 매출의 지속적인 감소는 B2B 사업 모델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전체적인 수익성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교육기술 분야의 치열한 경쟁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교육비 지출 감소 가능성도 리스크 요인이다. 현재 주가 1.27달러는 연초 1.94달러 대비 35% 하락한 수준이지만, 8월 저점 0.83달러 대비로는 53%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 주가는 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57%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다음 분기 학습 멤버십 매출 성장률과 AI 플랫폼의 사용자 증가 추이다. 만약 4분기 실적이 가이던스를 상회하고 멤버십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다면, CEO의 대규모 매수 판단이 옳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경쟁 심화로 고객 획득 비용이 급증하거나 AI 플랫폼의 차별화 효과가 제한적이라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