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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HSY) 새 CEO·CGO 37만달러 매수 vs 전임진 2천만달러 매도, 턴어라운드 확신일까
2025.11.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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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허쉬($HSY) 신임 CEO Kirk Tanner과 CGO가 11월 각각 37만 달러, 3.7만 달러 규모 주식 매수로 기존 내부자 매도 일색 패턴에 변화 신호를 보냄
- Q3 실적에서 매출 6.5% 증가했으나 EPS는 44% 급락하며 마진 압박 심각, 부채비율 126%와 PEG 48.57로 재무 리스크 우려
- 코코아 인플레이션과 GLP-1 약물로 인한 업계 역풍 속에서도 새 경영진의 확신은 2026년부터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시사
긍정 요소
- 새로운 경영진(CEO, CGO)의 주식 매수로 회사 장기 전망에 대한 강한 확신 표명
- 북미 짠맛 스낵 부문 10% 성장과 국제 사업 12.1% 성장으로 다각화 효과 가시화
- Q3 매출 6.5% 증가로 톱라인 성장세 지속, LesserEvil 인수로 건강 스낵 포트폴리오 확대
- 웬디스 턴어라운드 경험을 가진 신임 CEO의 마진 개선 및 효율화 역량 기대
부정 요소
- Q3 EPS 44% 급락으로 수익성 심각한 악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진 압박 지속
- 부채비율 125.76%로 높은 레버리지, 현금 11.6억 달러 대비 부채 57.4억 달러로 재무 유연성 제약
- PEG 비율 48.57로 극도로 높은 밸류에이션, 성장성 대비 과대평가 위험 상존
- 코코아 인플레이션과 GLP-1 다이어트 약물 확산으로 업계 전반 역풍, 할로윈 시즌 매출도 부진
전문가
소비재 방어업종 관점에서 허쉬의 새 경영진 매수는 의미있는 신호이지만 구조적 도전이 더 큽니다. 코코아 가격 인플레이션이 마진을 압박하고 있고, 소비 패턴 변화와 건강 트렌드가 전통 제과업체들에게 불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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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
11/26/2025 | 11/26/2025 | 매도 | $ |
허쉬($HSY)의 새로운 경영진이 11월 말 주식 매수에 나서며 기존 내부자들의 매도 일색 패턴에 변화의 신호를 보냈다. 7월 웬디스에서 온 Kirk Tanner 신임 CEO는 11월 21일 주당 $185.46에 2천주를 매수해 약 37만 달러를 투자했고, Stacy Taffet 최고성장책임자(CGO)도 같은 날 주당 $186.19에 200주를 매수했다. 허쉬는 1894년 설립된 세계적 제과업체로 허쉬, 리세스, 키시즈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약 379억 달러(약 51조원) 규모의 대형주다. 북미 제과, 북미 짠맛 스낵, 국제 시장 등 3개 사업부문을 통해 약 8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LesserEvil 인수를 완료하며 건강한 스낵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나섰다. 이번 경영진 매수는 2024년부터 이어진 내부자 매도 일색과는 극명히 대비된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집계된 36건의 내부자 거래 중 34건이 매도였다. 특히 Michele Buck 전 회장은 2024년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총 2천만 달러 이상 규모의 대규모 매도를 지속했고, Steven Voskuil SVP도 $180-190 구간에서 정기적인 매도 패턴을 보여왔다. 그런데 Tanner CEO와 Taffet CGO의 매수 타이밍은 회사의 재무적 딜레마가 첨예하게 드러난 시점이다. Q3 2025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31억8천만 달러로 컨센서스 31억3천만 달러를 상회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1.30으로 전년 $2.34 대비 44% 급락했다.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이러한 수익성 압박은 부채비율 125.76%라는 높은 레버리지와 맞물려 더욱 우려스럽다. 총부채 57억4천만 달러 대비 현금은 11억6천만 달러에 그쳐 재무 유연성이 제한적이다. 특히 PEG 비율이 48.57에 달해 성장성 대비 극도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킨다. 업계 전반도 역풍에 직면해 있다. 코코아 가격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고, GLP-1 다이어트 약물의 확산으로 스낵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24년 10월 베른스타인은 GLP-1 약물 영향을 이유로 허쉬를 '시장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할로윈 시즌 캔디 판매도 날씨와 타이밍 요인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경영진의 매수는 여러 긍정적 신호를 담고 있다. 첫째, Tanner CEO는 웬디스에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끈 경험이 있어 허쉬의 마진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역량을 갖췄다. 둘째, 북미 짠맛 스낵 부문이 Q3에 10% 성장하며 전통 제과업을 넘어선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국제 사업도 12.1% 성장해 지리적 다각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다음과 같다. 긍정적 신호로는 새 경영진의 마진 개선 계획 발표, 짠맛 스낵 부문의 지속적인 두 자릿수 성장, 부채비율 120% 이하로의 개선 등이 있다. 반면 경계해야 할 위험 신호로는 EPS 감소 추세 지속, 부채비율 130% 돌파, 주가 $170 이하 하락 등이 있다.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마진 압박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현재 수준인 $180-190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새 경영진의 효율화 계획이 성과를 거두면서 2026년부터 EPS 회복과 함께 $200 돌파가 가능하다. 리스크 시나리오에서는 코코아 인플레이션과 수요 둔화가 겹치면서 $160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허쉬는 현재 전환점에 서 있다. 새로운 경영진의 매수는 회사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지만, 당면한 재무적 도전과 업계 역풍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마진 회복 능력과 부채 관리 개선 여부가 향후 투자 매력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