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BC

Marathon Bancorp($MBBC), CEO 11월 대규모 매수 확대로 소형 성장주 투자자 관심 집중

2025.11.28 18:22

지역은행 Marathon Bancorp Inc($MBBC)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CEO가 11월 들어 이전보다 대폭 늘어난 규모로 자사주 매수에 나서면서, 소형주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Marathon Bancorp은 올해 4월 상호저축은행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하며 나스닥에 상장한 소형 지역은행이다. 시가총액 약 3,290만 달러 규모로, 약 290만 주가 유통되고 있다. 상장 당시 12달러로 시작한 주가는 현재 10달러 내외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CEO Nicholas Zillges의 일관된 매수 행보다. 그는 5월 16일 500주(5,034달러), 6월 13일 500주(4,995달러)를 매수한 데 이어, 11월에만 두 차례에 걸쳐 총 2,400주를 26,798달러에 매수했다. 특히 11월 13일에는 1,325주를 한 번에 매수하며 이전 거래보다 규모를 크게 늘렸다. 이는 CEO가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목할 점은 이 모든 거래가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이뤄졌다는 것이다. CEO의 옵션들은 2023년 6월과 2024년 5월부터 매년 20%씩 베스팅되는 구조로, 아직 완전히 행사되지 않은 상태다. 즉, 그가 현금을 투입해 옵션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미로, 단순한 보상이 아닌 적극적 투자 의사로 해석된다. 주가 흐름도 안정적이다. 상장 이후 9-10.5달러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최근 몇 달간은 1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8월 중순 이후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며 9월에는 10.20-10.37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CEO의 11월 매수 시점과도 맞아떨어진다. 현재 시장 환경은 소형주에게 유리하다. 11월 미국 시장에서는 AI 관련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동시에 '내부자 지분이 높은 성장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Marathon Bancorp처럼 경영진이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려가는 소형 기업들이 주목받는 배경이다. 지역은행으로서 Marathon Bancorp은 금리 환경 변화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소형 지역은행들은 대형은행 대비 지역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경기 회복 시 더 큰 성장 탄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장 초기 단계여서 기관투자자들의 본격적인 관심을 받기 전 상태로,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조기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 리스크 요인도 있다. 소형주 특성상 거래량이 제한적이고, 지역경제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클 수 있다. 또한 아직 상장 첫 해로 실적 트랙레코드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주의깊게 봐야 할 지표는 CEO의 추가 매수 여부와 분기 실적 발표 내용이다. 특히 순이자마진(NIM) 개선 여부와 대출 포트폴리오 성장률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만약 CEO가 12월에도 매수를 이어간다면 이는 4분기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다. Marathon Bancorp은 경영진의 강한 확신, 안정적 주가 흐름, 유리한 시장 환경이 맞물린 상황이다. 소형 성장주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면밀히 검토해볼 만한 종목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