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DY

Nerdy Inc ($NRDY) CEO의 3,700만 달러 연속 매수, AI 교육 플랫폼 전환 베팅 주목

2025.12.01 12:15

온라인 교육 플랫폼 Nerdy Inc ($NRDY)의 Charles Cohn CEO가 2024년 중반 이후 1년여간 총 3,700만 달러가 넘는 대규모 자사주 매수를 단행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11월 말까지도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주가 저점에서의 투자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로 읽힌다. Nerdy는 온라인 개인 교습과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기술 회사로, 'Varsity Tutors'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교육 붐을 타며 한때 주목받았지만, 최근 몇 분기간 매출 감소와 적자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AI 기반 'Live Learning Platform 2.0' 출시를 통해 운영 효율성 개선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어, 구조적 전환점에 서 있다는 평가다. Cohn CEO의 매수 패턴을 분석하면 더욱 흥미로운 투자 스토리가 드러난다. 그는 주가가 급락한 2024년 8월 $0.90 수준에서 약 1,200만 달러를 투입했고, 11월 주가 반등 국면에서도 추가로 800만 달러를 매수했다. 가장 최근인 2025년 11월에도 주가가 다시 $0.84 수준으로 하락하자 즉시 100만 달러 상당을 추가 매수하는 등 '저점 매수' 전략을 일관되게 실행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의례적 매수를 넘어서는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CFO Jason Pello와 CLO Christopher Swenson은 정기적인 매도를 지속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이들의 매도는 대부분 소액이며 일부는 10b5-1 계획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일반적인 임원 보상 실현 차원으로 해석된다. 오히려 CEO만의 독보적인 매수 활동이 더욱 돋보이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은 Nerdy의 사업 모델 전환 가능성이다. 회사는 전통적인 온라인 교습 서비스에서 AI 기반 개인화 학습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근 분기 실적에서 학습 멤버십 수익이 4% 증가한 것은 이런 변화의 초기 신호로 볼 수 있다. 또한 회사가 확보한 5,000만 달러 대출은 당분간의 유동성 우려를 해소하며 전환 과정에서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주가 차트를 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발견된다. 2024년 6월 $1.59에서 시작한 주가는 8월 $0.83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하며 2025년 초 $1.90대까지 오른 바 있다. 현재는 다시 조정을 받으며 $1.27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CEO가 지속적으로 매수해온 $0.90-$1.30 구간에 해당한다. CEO의 매수 평균 단가를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은 그의 투자 관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된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Nerdy에 대해 중립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으며, 12개월 목표 주가를 $2.00로 설정하고 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57%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다만 회사의 매출 감소세와 지속적인 적자 구조는 여전히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다. 투자자들은 몇 가지 핵심 지표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먼저 AI 플랫폼 전환이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학습 멤버십 수익의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CEO의 추가 매수 여부도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다. 만약 주가가 $1.20 이하로 하락한다면 CEO의 또 다른 매수 움직임을 예상해볼 수 있다. 리스크 시나리오에서는 온라인 교육 시장의 성장 둔화, AI 전환 실패, 그리고 지속적인 현금 소모가 주요 변수다. 반면 긍정적 시나리오에서는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의 성공적 정착, 구독 모델의 안정화, 그리고 교육 기술 부문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 결론적으로 Nerdy Inc은 현재 구조적 전환점에 서 있으며, CEO의 대규모 지속적 매수는 이런 변화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준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때까지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과 분할 매수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