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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사이즈($MYSZ) CEO의 '완벽한 타이밍' - 고점 매도→저점 3만주 매수로 보는 반등 신호

2025.12.02 17:52

마이 사이즈($MYSZ)의 로넨 루존 CEO가 보여주고 있는 내부자 거래 패턴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이스라엘 기반 AI 패션테크 기업의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2월 주가 고점에서 지분을 매도한 후, 올해 11월 주가가 바닥권으로 추락하자 연속 매수에 나서며 역발상 투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마이 사이즈는 AI 기반 의류 사이즈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SaaS 기업으로, 온라인 패션 쇼핑에서 가장 큰 문제인 사이즈 오류와 반품률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Naiz Fit' 플랫폼은 18개국에서 4,200만 건 이상의 개인화된 사이즈 추천을 제공했으며, 전환율 570% 향상, 반품률 14% 감소, 평균 주문 금액 27% 증가라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루존 CEO의 거래 이력을 살펴보면 그의 시장 타이밍 능력이 돋보인다. 2024년 12월 30일 주가가 5.18달러였을 때 8,000주를 매도해 41,440달러를 회수했는데, 이는 주가가 6.51달러까지 급등한 직후였다. 당시 CFO와 CPO도 동반 매도에 나섰으며, 대주주인 아바타 시큐리티즈 역시 120,624주를 매도해 62만 달러 이상을 회수했다. 이는 경영진이 주가 고평가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2025년 11월 들어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주가가 0.77달러까지 급락하자 루존 CEO는 11월 20일 13,500주를 매수하며 연속 매수에 돌입했다. 이후 11월 24일과 25일에도 각각 235주와 14,000주를 추가 매수했으며, 12월 1일에는 2,600주를 더 매수했다. 총 30,335주를 평균 0.85달러에 매수해 약 25,800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이는 CEO가 현재 주가 수준을 저평가로 판단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이러한 역발상 투자 패턴은 단순한 우연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올해 9월 ShoeSize.Me 인수를 통해 AI 기반 신발 사이즈 측정 기술을 확보했으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유럽 리테일러 공급업체 인증을 획득했다. 2025년 매출 목표를 1,500만 달러로 설정해 전년 대비 76% 성장을 계획하고 있어, 경영진의 강한 확신이 뒷받침되고 있다. 재무적으로는 현금 449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이 12.97%로 낮아 재무 안정성은 양호한 편이다. 다만 연간 356만 달러의 순손실과 -185만 달러의 자유현금흐름은 여전히 수익성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시가총액이 406만 달러에 불과한 마이크로캡 기업으로서 높은 변동성과 유동성 위험을 동반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CEO의 매수 시점과 규모다. 30,000주 이상의 연속 매수는 단순한 신뢰 표시를 넘어선 수준이며, 특히 주가가 52주 최저점 근처에서 이뤄졌다는 점이 의미깊다. AI 패션테크 섹터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의 이런 행보는 곧 발표될 수 있는 긍정적 소식이나 사업 진전을 암시할 수 있다. 하지만 위험 요소도 분명하다. 마이크로캡 주식의 고유한 변동성, 지속적인 적자 운영, 제한된 시장 인지도 등이 투자 리스크로 작용한다. 또한 패션테크 시장의 경쟁 심화와 고객 확보의 불확실성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CEO의 내부자 거래 패턴은 향후 3-6개월 내 주요 사업 발표나 실적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 3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150% 이상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