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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Inc. ($TISI) 대주주 12월 20만 달러 대량 매수, 3분기 EBITDA 8년 최고치 기록하며 턴어라운드 가속화

2025.12.04 02:05

Team Inc. ($TISI)의 내부자들이 최근 몇 달간 보여준 적극적 매수 행보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12월 들어 대주주 John Barrett이 단 이틀간 20만 달러가 넘는 대량 매수를 단행한 것은 이 회사의 턴어라운드 스토리에 대한 내부자들의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Team Inc.은 1973년 설립된 특수 산업 서비스 회사로, 석유화학, 정유, 파이프라인 업계에 기계 서비스와 검사·열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 5,4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와 기타 국제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회사는 크게 두 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검사 및 열처리(IHT) 부문과 기계 서비스(MS) 부문이다. 내부자 거래 데이터를 살펴보면, 올해 들어 매수 거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대주주 John Barrett의 행보다. 그는 6월에만 9차례에 걸쳐 총 52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최근 12월 1일과 3일에도 각각 19만 7천 달러와 1만 달러를 추가 매수했다. 이는 주가가 고점 대비 조정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그의 확신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 다른 이사진들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Anthony Horton 이사는 11월에 6만 2천 달러를 투입해 4,000주를 매수했고, Pamela Mcginnis 이사는 8월에 세 차례에 걸쳐 2만 5천 달러 상당을 매수했다. 반면 매도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는데, Evan Lederman 이사가 6월에 일부 물량을 정리한 것과 Jeffery Davis 이사의 소규모 매도 정도가 전부다. 이러한 내부자들의 매수 확신이 허황된 것은 아니다. 회사의 실제 재무 성과를 보면 턴어라운드의 조짐이 뚜렷하다. 2025년 3분기 매출은 2억 2,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는 1,450만 달러로 28.6% 급증해 2016년 이후 최고의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두 핵심 사업부문 모두에서 영업이익이 개선되었는데, IHT 부문은 16.9%, MS 부문은 31.2% 증가했다. 회사가 진행 중인 구조조정 프로그램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연간 1,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이미 올해 하반기에만 600만 달러의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9월에 완료한 7,500만 달러 규모의 우선주 발행을 통해 부채를 6,700만 달러 감소시켜 재무 안정성도 크게 개선했다. 하지만 여전히 주의해야 할 지점들이 있다. TTM 기준 순손실이 5,320만 달러에 달하고, 부채비율이 1,000%를 넘는 등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주가 역시 2024년 10월 25달러 고점 이후 현재 17-18달러 수준으로 조정받은 상태다. 현재 시가총액이 6,860만 달러에 불과한 것도 시장이 여전히 회사의 리스크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다음과 같다. 먼저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조정 EBITDA 마진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현재 연간 5% 매출 성장과 13% EBITDA 성장 가이던스가 달성되면, 내부자들의 매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될 것이다. 반대로 캐나다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미국 터나라운드 활동이 예상보다 부진하면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Team Inc.은 전형적인 턴어라운드 스토리다. 석유화학과 정유 업계의 인프라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수요 증가, 안전 규제 강화 등 구조적 순풍이 불고 있다. 특히 캐나다 시장에서 66% 성장을 기록한 것은 국제 확장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스크 시나리오로는 에너지 업계의 경기 둔화, 고객사들의 자본 지출 감소, 그리고 높은 부채 부담으로 인한 이자 비용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내부자들의 적극적 매수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닌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확신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리스크를 수반하는 투자이므로, 2026년 상반기 실적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