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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M

세일즈포스($CRM), AI 전환기 혼신호...내부자 매도 속 33% 급락의 의미

2025.12.08 14:34

AI 점수

요약

  • 세일즈포스 주가가 고점 대비 33% 하락한 가운데 내부자들의 대규모 매도가 지속되고 있음
  • AI 에이전트 플랫폼 Agentforce ARR $14억 달성했지만 수익화 속도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침
  • Mason Morfit 임원의 흥미로운 거래 패턴: 대규모 매수→매도→재매수 행보로 복잡한 전망 시사

긍정 요소

  • Agentforce 플랫폼 ARR $14억 돌파 및 8,000건 이상 거래 성사
  • 데이터클라우드 및 AI ARR $10억 돌파로 AI 사업 기반 확충
  •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 $414-415억으로 상향 조정
  • Informatica 인수($80억) 통한 AI 역량 강화 및 데이터 통합 솔루션 확대

부정 요소

  • 주가 고점 대비 33% 급락으로 투자자 신뢰도 하락
  •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대규모 매도세 (CEO, CTO, 주요 임원 포함)
  • 3분기 매출 전망이 월스트리트 추정치 하회로 성장 둔화 우려
  • AI 투자 대비 가시적 수익 증가율 부진으로 수익화 속도 지연 확인

전문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세일즈포스의 AI 전환은 필연적이지만 시기와 속도가 핵심 변수다. Agentforce의 초기 성과는 고무적이나, 기존 SaaS 모델에서 AI 기반 모델로의 전환 과정에서 일시적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내부자 매도는 단기적 밸류에이션 부담을 시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AI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 구축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

전일종가

$259.52

-1.04(0.40%)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260.81

매수 평단가

$325.14

매도 평단가

$27.37M

매수 대금

$634.82M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공시일

내부자명

직책

거래유형

평단가

거래대금

12/08/2025

12/08/2025

매도

$

세일즈포스($CRM)는 현재 AI 시대 최대 전환기를 맞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2024년 12월 고점 $365.66에서 현재 $242 수준까지 약 33% 급락한 가운데, 내부자들의 대규모 매도 행렬이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기반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선두업체로, Salesforce, Service Cloud, Marketing Cloud 등의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Agentforce'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며 차세대 AI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2,440억 달러 규모의 거대 테크 기업으로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의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AI 수익화 속도가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회사가 발표한 최신 실적에서 Agentforce 플랫폼의 연간 반복 수익(ARR)이 약 $14억에 달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전체 매출 규모 대비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3분기 매출 전망이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하회했다는 점으로, AI 투자 대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내부자 거래 패턴은 더욱 흥미로운 신호를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인물은 임원 Mason Morfit으로, 그의 거래 이력은 마치 회사 내부 상황을 반영하는 바로미터 같다. 2024년 6월 $233.17에 42만 8,000주($99.8M)를 대량 매수한 후, 같은 해 12월 $340-346 수준에서 100만 주 이상($350M+)을 매도했다. 그런데 최근 2025년 12월 다시 $260.58에 9만 6,000주($25M)를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순한 차익 실현을 넘어 회사의 중장기 전망에 대한 복잡한 판단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크 베니오프 회장의 거래 패턴도 주목할 만하다. 2025년 7월부터 10월까지 거의 매일 2,250주씩 체계적으로 매도하는 10b5-1 계획 매매를 실행했는데, 이는 총 150여 차례에 걸쳐 약 $85M 규모에 달한다. 이러한 기계적 매도는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동시에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한 내부자들의 판단을 엿볼 수 있게 한다. CTO 파커 해리스의 최근 거래도 눈길을 끈다. 2025년 12월 13만 4,662주($31.5M)를 $234.40에 매도했는데, 이는 그의 역대 최대 규모 매도로 기록된다. 기술 책임자의 대규모 지분 정리는 회사의 기술 로드맵이나 AI 전략에 대한 내부 시각을 반영할 수 있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지점이다. 투자자들이 지금 주목해야 할 것은 세일즈포스의 AI 수익화 타이밍이다. 회사는 Agentforce를 통해 8,000개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발표했지만, 이것이 실제 수익으로 전환되는 속도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특히 Informatica 인수($80억)와 같은 대규모 M&A를 통한 성장 전략이 오히려 유기적 성장률 둔화를 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긍정적 신호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 지표들로는 Agentforce ARR $14억 돌파 달성, 데이터클라우드 및 AI ARR $10억 돌파, 그리고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 $414억-415억(상향 조정) 등이 있다. 반면 경계해야 할 warning sign으로는 3분기 매출 전망의 연속적 하향 조정, AI 투자 대비 가시적 수익 증가율 부진, 그리고 무엇보다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를 들 수 있다. 투자 논리가 무너지는 명확한 기준점은 Agentforce ARR 성장률이 분기 기준 20% 이하로 둔화되거나, 전체 매출 성장률이 연간 5%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다. 또한 주요 내부자들의 매도 물량이 현재 수준을 지속적으로 상회한다면 구조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2025년 하반기 Agentforce 수익화가 가속화되면서 분기 매출이 연속으로 가이던스를 상회하고, 주요 경쟁사 대비 AI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목표 주가는 $320-350 구간 회복이 가능하다. 가장 가능성 높은 기본 시나리오는 AI 수익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 2025년 말까지 현재 수준에서 ±20% 범위 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200-290 구간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 주의해야 할 리스크 시나리오는 AI 투자 효과 지연이 계속되면서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심화되는 경우다. 특히 Fed 긴축 정책 지속 시 고밸류에이션 테크주에 대한 압박이 강화될 수 있어 $180-220 구간까지 하락 위험이 있다. 종합적으로 세일즈포스는 AI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지만, 그 성과가 나타나는 속도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하다. 내부자들의 대규모 매도와 주가 33% 하락은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의 독보적 위치와 Agentforce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적정 수준에서의 단계적 접근을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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