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AC

DiaMedica($DMAC), 대주주 2,500만달러 연속 매수 뒤숨은 뇌졸중 치료제 잭팟 기대감

2025.12.08 22:34

DiaMedica Therapeutics($DMAC)의 대주주들이 보여주고 있는 행보가 바이오텍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두 명의 핵심 대주주가 총 2,500만 달러 이상을 자사주 매수에 투입하며, 이 임상단계 뇌졸중 치료제 개발 회사에 대한 확신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DiaMedica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둔 임상단계 바이오제약회사로, 중증 허혈성 질환과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DM199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를 위한 재조합 인간 조직 칼리크레인-1 단백질로, 현재 2/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또한 자간전증, 심신장 질환, 태아 성장 제한에 대한 2상 시험도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다양한 적응증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Jan Stahlberg와 Thomas Von Koch 두 대주주의 지속적인 매수 패턴이다. Stahlberg는 자신이 소유한 Trill AB를 통해, Von Koch는 TomEnterprise Private AB를 통해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6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의 매수가 주가 상승 국면에서도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2025년 7월 주가가 $3.50 수준일 때 1,540만 달러를 투입했고, 11월에는 주가가 $6.50-$8.00대로 상승한 상황에서도 추가로 670만 달러를 매수에 사용했다. 이러한 내부자들의 확신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어 보인다. 회사는 2025년 3분기 기준 5,53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2027년 하반기까지의 운영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부채 대비 자기자본 비율도 0.51%에 불과해 재무 안정성이 높다. 무엇보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DM199의 임상 진전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일치된 '매수' 추천을 내놓고 있으며, 목표 주가는 12달러에서 25달러까지 다양하게 설정되어 있다. 현재 주가 대비 최소 40%에서 최대 180%까지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는 수준이다. Cantor Fitzgerald는 지난 11월 '비중확대' 등급과 함께 25달러 목표가를 제시하며 특히 강한 신뢰를 보였다. 주가 추세 역시 내부자들의 판단을 뒷받침한다. 2024년 6월 2.95달러에서 출발한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2025년 9월 7.28달러까지 오르는 등 146%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 61%, 1년 기준 62%의 수익률을 보여 S&P 500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지표는 명확하다. DM199의 임상시험 결과 발표가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며, 추가적인 파트너십이나 라이선싱 계약 체결 여부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금 소진 속도와 추가 자금 조달 필요성, 그리고 경쟁 치료제들의 개발 현황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부분이다. 다만 임상단계 바이오텍 투자의 본질적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현재까지 매출이 전혀 없는 상황이며, 임상시험 실패 시 주가 급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형주 특성상 높은 변동성(베타 1.30)도 감안해야 할 요소다. 하지만 대주주들의 지속적이고 대규모적인 매수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선 의미를 가진다. 회사 내부 정보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이들이 주가 상승 국면에서도 계속해서 지분을 늘리고 있다는 것은, 향후 DM199의 임상 성공과 상업화에 대한 강한 확신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뇌졸중 치료 시장의 거대한 규모를 고려할 때, 성공 시의 보상은 현재 리스크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