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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B Capital Holdings($MDBH), 60% 급락에도 내부자 매수 러시...현금이 시총 절반 육박

2025.12.08 22:48

MDB Capital Holdings($MDBH)가 투자자들에게 복잡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한편으로는 60% 이상의 극적인 주가 하락을 겪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내부자들의 강력한 매수 신호와 탄탄한 재무 기반이 주목받고 있다. MDB Capital Holdings는 텍사스 애디슨에 본사를 둔 브로커-딜러 및 지적재산권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1997년 설립되어 투자은행 리서치와 특허 실사 서비스를 핵심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기업 지식 추출 전문업체인 Docana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적재산권 서비스에 AI 기술을 결합하는 혁신적 시도를 시작했다.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MDBH는 2024년 6월 $8.8에서 시작해 7월 $11.85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3.5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고점 대비 약 70%의 가파른 하락이다. 그러나 이런 주가 하락이 펀더멘털 악화를 반영하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신호는 내부자들의 거래 패턴이다. CFO Jeremy William James는 2024년 11월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7-8대에서 총 $53,568 규모의 매도를 단행했다. 반면 다른 임원들은 주가 하락 이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특히 사장 George Brandon은 2025년 12월 1일부터 3일간 총 8,148주를 $3.49-$3.63에 매수하며 $29,481를 투자했다. 이는 자신의 기존 보유 지분을 크게 늘리는 강력한 신호다. 임원 Anthony DiGiandomenico도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수했으며, Christopher Marlett 역시 4월부터 6월까지 꾸준한 매수를 이어갔다. 지난 6개월간 내부자들은 23번의 매수를 기록했고 매도는 전혀 없었다. 이는 경영진이 현재 주가 수준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MDBH는 의외로 탄탄한 모습을 보인다. 시가총액이 $3,417만에 불과한 가운데 현금 보유액은 $1,593만에 달해 시가총액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부채비율은 1.07%로 거의 무부채 경영을 하고 있으며, 유동비율 14.2, 당좌비율 12.51로 극도로 안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수익성 지표다. TTM 매출이 $125만에 불과하지만 순이익은 $1,143만을 기록해 무려 913%의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로, 투자 수익이나 지적재산권 가치 상승 등 일회성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P/E 비율은 2.36배로 극도로 낮은 수준이다. 시장은 왜 이런 기업을 외면하고 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소형주 특성상의 유동성 부족이다. 일평균 거래량이 16,000주에 불과해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투자가 어렵고,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변동성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한 매출 규모가 워낙 작아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AI와 IP 서비스를 결합하는 전략적 변화는 주목할 만하다. 특허 관련 업무에 AI 기술을 접목하면 효율성과 확장성 모두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지적재산권 시장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기술 혁신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MDBH는 극도로 저평가된 상태에서 내부자들이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는 특이한 케이스다. 건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 그리고 AI 기술 접목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까지 갖추고 있다. 다만 소형주의 구조적 한계와 제한적인 유동성은 여전히 리스크 요소로 작용한다. 투자자들에게는 현재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진입점이 될 수 있지만, 포지션 크기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 분기 실적에서 AI-IP 서비스 결합 효과가 얼마나 가시화되는지, 그리고 내부자 매수가 실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는지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