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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B Capital Holdings($MDBH), 60% 폭락 중에도 사장이 3만달러 매수한 이유는?

2025.12.11 13:03

MDB Capital Holdings($MDBH)가 투자자들에게 복잡한 투자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8개월간 60% 넘게 폭락했지만, 경영진은 오히려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어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 회사는 텍사스 애디슨에 본사를 둔 금융서비스 기업으로, 브로커딜러 사업과 지적재산권 서비스를 주력으로 한다. 자회사 PatentVest를 통해 특허 전략 및 출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 AI 기업 Docana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IP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16명의 직원을 보유한 소규모 조직이지만, 나스닥 캐피털 마켓에 상장되어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내부자 거래 패턴이다. 2025년 12월 초 사장 George Brandon이 3일에 걸쳐 8,148주를 매수하며 총 $29,995를 투자했다. 이는 그의 보유 지분을 98,148주로 늘린 것으로, 경영진의 강한 신뢰를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매수 가격이 주당 $3.29-$3.63 수준으로, 현재 주가 $3.55 근처에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진 매수는 일회성이 아니다. 임원 Anthony DigiAndomenico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매수했으며, Christopher Marlett 임원 역시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꾸준히 지분을 늘렸다. 반면 CFO Jeremy William James는 2024년 11월 $53,568 상당을 매도한 바 있어 경영진 내에서도 시각차가 존재한다. 재무적으로는 모순적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회사는 연간 매출이 125만-152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순이익은 1,143만달러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914-1,079%라는 비현실적 수익률로 나타나는데, 이는 일회성 회계 항목이나 비운영 수익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실제 운영 상황을 보여주는 EBITDA는 -2,358만달러로 적자 상태다. 하지만 재무 건전성 면에서는 강점이 뚜렷하다. 현금 보유액이 1,593만달러로 시가총액 3,295만달러의 절반에 달하며, 부채비율은 1.07%에 불과해 재무 안정성이 높다. 유동비율 14.20, 당좌비율 12.51로 단기 유동성도 매우 우수하다. 주가는 2024년 6월 $8.8에서 시작해 7월 중순 $11.85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3.55까지 떨어진 상태다. 52주 최고가 $7.98 대비 55%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48.41%, 3-5년 수익률은 -79.69%로 장기적 부진을 보여준다. 밸류에이션 지표들은 복합적 신호를 보낸다. P/E 비율 2.27-3.13은 매우 낮아 저평가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P/S 비율 15.92는 매출 대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P/B 비율 0.55는 장부가 이하 거래를 의미한다. 현재 미국 소형주 시장에서는 내부자 지분율이 높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 셧다운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경영진의 확신이 담긴 내부자 매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회사의 AI 통합 IP 서비스 전략이다. PatentVest와 Docana의 파트너십을 통해 문서 분석 및 워크플로우 자동화 등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혁신을 추진 중이며, 이는 향후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AI 기반 IP 서비스의 성공적 안착과 브로커딜러 사업의 회복을 통해 실질적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 풍부한 현금과 낮은 부채는 이러한 성장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이다. 반면 주의해야 할 리스크도 상당하다. 매출 규모가 작아 변동성이 클 수 있으며, 현재의 운영 손실 구조가 지속될 경우 현금 소진 우려가 있다. 또한 P/S 비율이 높아 추가 하락 압력이 존재한다. 종합적으로 $MDBH는 경영진의 강한 신뢰와 견고한 재무 기반을 갖춘 반면, 운영상 과제와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안고 있는 복합적 투자 대상이다. 소형주 특성상 높은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AI 기반 서비스 혁신이 성공할 경우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