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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툴 웍스($ITW), 이사진 290만달러 매수 vs 경영진 3,785만달러 매도...상반된 신호 속 투자 판단은?
2025.12.12 21:21
AI 점수
요약
- 일리노이 툴 웍스($ITW)에서 이사진의 지속적 매수(총 290만달러)와 경영진 대량 매도(3,785만달러)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반된 내부자 거래 신호가 포착됨
- 관세 이슈로 인한 실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3분기 EPS 2.81달러로 시장 예상치 상회하며 자동차 OEM 부문 회복세 시현
-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1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하며 2026년 수익성 개선 전망을 제시, 목표주가 255달러로 설정
긍정 요소
- 데이비드 스미스 이사의 18개월간 총 290만달러 지속적 매수로 이사회 수준의 강한 신뢰 표명
- 3분기 EPS 2.81달러로 시장 예상치 2.71달러 상회하며 자동차 OEM 부문 매출 2.3% 성장
-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에서 중립으로 상향하며 2026년 수익성 개선 전망 제시
- 관세 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산업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추세
부정 요소
- 경영진의 대량 매도 규모(3,785만달러)가 이사진 매수 대비 압도적으로 큰 불균형 상황
- 관세 이슈로 인한 공급망 도전과 2025년 이익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
- 현재 애널리스트 20명 중 단 3명만이 매수 이상 의견을 제시하는 소극적 투자심리
- 주가가 11월 고점 273달러 대비 약 10% 하락한 245-265달러 구간에서 횡보
전문가
산업장비 섹터 관점에서 ITW의 다각화된 사업구조는 관세 충격 완충에 유리하며, 자동차 OEM 회복과 건설 장비 수요 안정화가 2026년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경영진 대량 매도는 단기 주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일종가
$250.68
-7.34(2.84%)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249.09
매수 평단가
$267.23
매도 평단가
$1.88M
매수 대금
$64.59M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
12/16/2025 | 12/16/2025 | 매도 | $ |
일리노이 툴 웍스($ITW)의 내부자 거래에서 상반된 신호가 포착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 대형 산업주는 최근 18개월간 이사진의 꾸준한 매수와 경영진의 대량 매도가 동시에 나타나는 독특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 툴 웍스는 시가총액 약 749억 달러(약 105조원) 규모의 다각화된 산업장비 및 소모품 제조업체다. 자동차 부품, 건설 장비, 용접 장비,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부품과 시스템을 공급하며, 특히 자동차 OEM과 건설 업계에서 강력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3M, 하니웰과 함께 미국 산업주의 대표 종목으로 평가받는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데이비드 바이런 스미스 주니어 이사의 일관된 매수 행보다. 그는 2024년 6월 약 18만 5천 달러, 12월 약 17만 5천 달러, 2025년 6월 약 21만 달러, 12월 약 168만 달러 등 네 차례에 걸쳐 총 29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수했다. 특히 최근 거래에서는 한 번에 6,709주를 250.13달러에 매수하며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렸다. 이는 주가 하락 구간에서의 적극적 매수로 해석되며, 이사회 수준에서의 강한 신뢰를 시사한다. 반면 경영진 매도는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다. 2025년 2월 어니스트 스콧 산티 이사가 이틀간 약 3,785만 달러 상당을 매도했고, 3월에는 마이클 라르센 SVP와 크리스토퍼 오헐리히 사장이 각각 1,124만 달러, 1,331만 달러를 매도했다. 이들 거래는 모두 사전 계획된 매매나 주식 옵션 행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지만, 매도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ITW의 주가는 2024년 7월 248달러에서 11월 273달러까지 급등한 후 현재 245~265달러 구간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관세 이슈가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2025년 2월 회사가 연간 이익 전망을 시장 예상치 하회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3.9% 하락했고, 5월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관세 리스크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 2025년 11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255달러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 수익성 개선과 고정비 구조의 운영 레버리지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분기 실적에서도 주당순이익 2.81달러로 시장 예상치 2.71달러를 상회하며 기대치를 웃돌았다. 내부자 거래 패턴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매수와 매도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사진의 매수는 개인 자금으로 시장에서 직접 매입하는 형태인 반면, 경영진 매도는 대부분 주식 옵션 행사나 사전 계획된 10b5-1 프로그램을 통한 것이다. 이는 경영진이 회사 전망에 대해 부정적이라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나 세금 계획의 일환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투자자들이 관찰해야 할 핵심 지표는 자동차 OEM 부문의 회복세와 건설 장비 수요 동향이다. 3분기 매출이 자동차 OEM 판매 증가로 2.3% 성장한 것은 긍정적 신호다. 또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산업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 260달러 돌파 여부가 중요한 기술적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2026년 수익성 개선 여부와 자동차 업계 회복 속도가 주가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데이비드 스미스 이사의 지속적 매수는 이사회 차원에서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경영진의 대량 매도 규모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