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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뮤직($WMG) CFO 100만달러 매수 vs 전CEO 2600만달러 매도, AI 라이선스가 변곡점 될까
2025.12.12 22:12
AI 점수
C 레벨
요약
- 아민 제르자 CFO가 12월 11일 약 100만 달러 규모 주식 매수로 경영진 신뢰도 상승
- 2024년 9월 전 CEO의 2,600만 달러 대규모 매도와 대조되는 긍정적 신호
- AI 회사들과의 라이선스 합의로 2026년 새로운 수익원 확보 전망
긍정 요소
- CFO의 최근 매수는 경영진이 현재 주가를 저평가로 판단한다는 강력한 신호
- Suno, Udio 등과의 AI 라이선스 합의로 2026년 새로운 수익원 확보
- 2억 달러 비용 절감 계획으로 2026년 마진 150-200bp 개선 기대
- 물리적 음반 판매 7.8% 증가와 자유현금흐름 12% 개선으로 재무 안정성 확보
부정 요소
- 1분기 매출 5% 감소와 스트리밍 수익 3.7% 하락으로 성장 둔화 우려
- 조정 운영이익 마진이 25.8%에서 21.8%로 급격히 축소
- 구조조정 비용 지속과 운영이익 40% 감소로 단기 수익성 압박
- 스트리밍 시장 성장 둔화가 업계 전반의 중장기적 위험 요인
전문가
음악 산업은 AI 기술과의 공존이라는 전환점에서 워너 뮤직의 선제적 대응이 주목됩니다. 전통적인 스트리밍 수익 성장 둔화 속에서도 AI 라이선스와 비용 구조조정을 통한 새로운 성장 모델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일종가
$28.15
+0.36(1.30%)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27.99
매수 평단가
$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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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
12/16/2025 | 12/16/2025 | 매도 | $ |
워너 뮤직 그룹($WMG)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신호가 내부자 거래에서 포착되고 있다. 지난 12월 11일 아민 제르자 CFO가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수한 것은, 15개월 전 맥스 루사다 전 CEO의 2,600만 달러 대규모 매도와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워너 뮤직 그룹은 소니 뮤직, 유니버설 뮤직과 함께 세계 3대 음악 레이블 중 하나로, 에드 시런, 콜드플레이, 브루노 마스 등 글로벌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리밍 시대에 접어들며 음반 판매에서 디지털 스트리밍으로 수익 구조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AI 기술과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내부자 거래는 2024년 9월 루사다 전 CEO의 연속 매도다. 9월 3일부터 11일까지 총 683,467주를 평균 28.09달러에 매도해 약 1,920만 달러를 현금화했고, 9월 10일에만 42만 주 이상을 한번에 처분했다. 흥미롭게도 주가는 이후 실제로 하락세를 보였는데, 2025년 5월에는 25달러대까지 떨어지며 그의 판단이 옳았음을 보여줬다. 반면 제르자 CFO의 최근 매수는 회사 경영진이 현재 주가 수준을 저평가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의 경력을 고려할 때, 이는 단순한 제스처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특히 12월 2일 발렌틴 블라바트닉 이사가 같은 날 매도와 매수를 동시에 진행한 것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CFO 매수 타이밍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회사의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워너 뮤직은 2025년까지 2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총 3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분기 실적에서 구조조정 비용으로 2,700만 달러가 발생했지만, 이는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필요한 투자로 해석할 수 있다. AI 관련 라이선스 협상에서의 돌파구도 긍정적 요인이다. 워너 뮤직은 최근 Suno, Udio 등 AI 음악 생성 회사들과의 저작권 분쟁을 합의로 마무리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했다. 2026년 출시 예정인 AI 기반 음악 창작 플랫폼은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로열티 수익을 제공하면서도 저작권을 보호하는 혁신적인 모델이 될 전망이다. 주요 레이블 중 처음으로 AI 스타트업 Klay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도 기술 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다만 투자자들이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지표들이 있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6억 6,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스트리밍 수익도 3.7% 줄어들었다. 물론 이는 BMG와의 유통 계약 종료나 일회성 라이선스 수익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크지만,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 둔화는 업계 전반의 우려 사항이다. 긍정적 신호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 지표로는 물리적 음반 판매의 7.8% 증가, 운영 현금 흐름의 13% 개선, 자유 현금 흐름의 12% 증가 등이 있다. 특히 음악 퍼블리싱 부문의 6% 매출 성장은 디지털 스트리밍과 퍼포먼스 수익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계해야 할 warning sign들로는 조정 운영이익(OIBDA) 마진이 25.8%에서 21.8%로 급격히 축소된 점, 운영이익이 40% 감소한 점 등이 있다. 만약 2분기에도 유사한 마진 압박이 지속되고 스트리밍 수익 회복이 지연된다면 투자 논리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시나리오별 전망을 보면, 낙관적 경우 AI 라이선스 수익이 본격화되고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면서 2026년 마진이 150-200bp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스포티파이와의 다년간 계약도 수익 가시성을 높여준다. 가장 가능성 높은 기본 시나리오는 스트리밍 성장 둔화 속에서도 비용 절감과 새로운 수익원을 통한 점진적 회복이다. 주의해야 할 리스크 시나리오는 AI 기술로 인한 전통적 음악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위협받는 경우다. CFO의 매수는 경영진이 현재 27-28달러 수준을 매력적 진입점으로 판단한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과거 CEO의 대규모 매도 이후 주가가 실제로 하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CFO 매수도 투자자들에게 의미있는 신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AI 시대 음악 산업의 변화 속에서 워너 뮤직의 적응력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