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WO
대주주 ‘팔자’ 이어지는 374워터($SCWO), 리버스 스플릿 앞두고 희석 그림자
2025.12.18 22:29
AI 점수
C 레벨
요약
- 대주주 야아코브 나가르가 1년간 600만 주 이상을 매도하며 구조적 오버행을 야기했다.
- 리버스 스플릿(12/26 예정)과 1억 달러 ATM은 유동성 확보 수단이지만 희석 리스크도 크다.
- 현금 소진 속도·수주·대주주 매도 속도가 핵심 관찰 지표로, 충족 시 재평가, 미충족 시 추가 하락 가능.
긍정 요소
- PFAS 제거 수요 확대 속 독자적 AirSCWO 기술 보유.
- 이사회·경영진이 하반기에 150만 주 이상 매수하며 최소한의 신뢰 방어.
- 부채비율 21%로 레버리지 위험은 낮음.
부정 요소
- 대주주 대량 매도로 유통주식 10% 이상이 시장에 흘러나옴.
- 현금 93만 달러 vs 연간 1,300만 달러 현금유출로 2분기 내 자금 고갈 예상.
- 1억 달러 ATM·리버스 스플릿은 희석 및 투자심리 악화 요인.
- 매출 대비 EV가 21배로 여전히 고평가.
전문가
친환경 규제 순풍이 산업 전반 수요를 만들고 있으나, 자본 시장 접근성과 대주주 오버행이 기술 상용화 속도를 잠재적으로 저해한다.
전일종가
$0.24
+0.01(5.70%)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0.25
매수 평단가
$0.47
매도 평단가
$229.98K
매수 대금
$2.29M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
12/19/2025 | 12/19/2025 | 매도 | $ |
폐기물 처리 신기술 업체 374워터($SCWO)는 슈퍼크리티컬 수산화(SCWO) 방식으로 슬러지와 영구화학물질(PFAS)을 분해해 자원을 회수하는 소형 상장사다. 고객 범위가 국방·에너지·지자체까지 넓지만 현재 매출은 연간 200만 달러 수준에 그쳐 ‘기술→상업화’로 옮겨가는 과도기에 있다. 이 회사가 오늘 투자자 레이더에 올라온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나스닥 유지를 위한 1대10 리버스 스플릿이 12월 26일 예정되어 있고, 둘째,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분 발행(ATM) 가능성을 열어두는 증권신고서를 이미 제출했으며, 셋째, 내부자 매매가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 커버리지 범위가 좁은 종목이지만 단기 변동성은 주요 지수보다 훨씬 클 수 있으므로 소형주 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즉각 점검할 필요가 있다. 주가는 2024년 9월 1.90달러 고점을 찍은 뒤 2025년 7월 0.19달러까지 90% 가까이 급락했다가 최근 0.33~0.40달러 구간에서 등락 중이다. 하락 속도는 주로 대주주 매도 타이밍과 겹쳤다. 여기에 리버스 스플릿 기대감으로 단기 반등이 나올 때마다 추가 물량이 출회돼, 추세형보다는 뉴스·유동성 주도 단기 매매가 반복되는 전형적인 ‘행사’ 패턴을 보인다. → 거래량 급증 구간이 대주주 매도 공시일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면 단기 저점·고점 구간 파악에 도움이 된다. 내부자 흐름을 숫자로 정리하면 방향성이 뚜렷하다.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전 CEO이자 최대주주였던 야아코브 나가르가 최소 600만 주 이상(중복 공시 제거 후) 매도해 현금화한 규모가 260만 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같은 기간 이사회·경영진은 약 150만 주, 55만 달러어치를 매수했는데 매도 물량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특히 2025년 10월 8일 단일 거래로 149만 9,000주를 던진 기록은 유통주식 대비 5% 내외에 해당해 수급 충격이 컸다. 즉, ‘의미 있는 규모의 지속적 매수 클러스터’가 형성됐다는 일반적인 긍정 시그널과 거리가 있다. → 내부자 매수·매도를 단순 합산하지 말고 대주주 한 명의 반복 매도로 인한 구조적 오버행을 핵심 리스크로 간주해야 한다. 재무 상태를 보면 경영진의 낙관과 달리 현금 고갈 위험이 크다. 총 현금은 93만 달러, 영업현금흐름은 -1,330만 달러(TTM)로 단순 계산 시 1분기 반이면 현금이 바닥난다. 부채는 139만 달러로 낮지만, 매출 대비 시가총액은 18배, EV/매출은 21배로 이미 희망 가치를 선반영하고 있다. ATM 한도가 1억 달러라는 점은 유동성 확보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실제 발행이 이뤄질 경우 기존 주주 희석은 불가피하다. 리버스 스플릿 후 주가가 3달러를 상회하지 못하면 추가 발행 단가가 더 낮아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득보다 독’이 될 수도 있다. → 주가가 스플릿 반영 기준 3달러(현재가 0.3달러 기준 환산) 위에서 안착하는지, 그리고 ATM 실행 속도를 분기 보고서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핵심 체크포인트다. 투자자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만한 기준을 제시해보면 다음과 같다. (1) 현금소진률이 분기당 400만 달러 이하로 낮아질 것, (2) 2025년 매출 가이던스 400만 달러 달성과 신규 계약 3건 이상 체결, (3) 나가르 보유지분의 추가 매도가 월 2% 미만으로 둔화되는 구간이 오면 ‘오버행 완화’ 판단 근거가 생긴다. 반대로 (a) ATM을 통해 분기당 1,000만 달러 이상 주식을 발행하거나, (b) 리버스 스플릿 이후 20거래일 내 주가가 다시 1달러 미만(스플릿 후 10달러 미만)으로 밀리면, 기존 밸류에이션 전제는 붕괴된다고 본다. → 위 조건을 트래킹할 수 없다면 관망이 합리적이다. 시나리오별로 살펴보면, 낙관 케이스는 2026년까지 PFAS 파괴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돼 매출이 8백만 달러까지 늘고, 회사가 직접 열량 회수형 모듈 판매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그림이다. 이 경우 리버스 스플릿 효과로 기관 커버리지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본 시나리오는 2025년 매출 400만 달러, 손실 지속, 추가 자금조달로 주가 희석률 30% 내외에 그치는 그림이다. 비관 시나리오는 수주 지연과 현금 고갈이 맞물려 추가 증자를 진행하나 주가가 1달러 밑으로 재추락(스플릿 후 10달러 밑)해 나스닥 재상폐 리스크가 재점화되는 경우다. 시나리오 전환 트리거는 ‘대주주 매도 중단·신규 수주 공시’ 혹은 ‘ATM 대량 발행·주가 급락’으로 비교적 명확하다. → 매 분기 10-Q에서 현금잔고·발행주식수·수주 백로그 세 가지 숫자를 우선 확인하라. 종합하면, $SCWO는 환경 규제 강화와 PFAS 제거 수요 확대라는 장기 테마를 쥐고 있으나, 현 단계에서는 자본조달·수주이행 리스크가 대주주 매도와 함께 주가 상단을 억누르고 있다. 기술 상용화가 속도를 내거나 오버행이 사라진다면 재평가 여지가 있지만, 그 전까지는 ‘뉴스 드리븐’ 단타 장세에 가깝다. → 단기 이벤트(리버스 스플릿, ATM 실행, 대주주 매도 공시)와 실적 가이던스를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것이 생존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