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TC
아메리칸 비트코인($ABTC) 이사, 주가 -85% 폭락 후 바닥 매수...3개월 전 대주주는 2천만 달러 매도
2025.12.23 21:42
AI 점수
연속 매수
요약
- 12월 16일 리차드 부시 이사가 주당 1.66달러에 17만5천주(29만 달러) 매수, 주가 최고점 대비 -85% 급락한 바닥 근처에서 매수 단행
- 3분기 매출 6,42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배 증가, 총마진 56%로 7%p 확대, 조정 EBITDA 2,770만 달러로 거의 2배 급증하며 강력한 실적 달성
- 비트코인 보유량 5,098개로 공개 기업 상위 20위 진입, 채굴 비용은 시장 매수가의 약 50% 수준으로 비용 경쟁력 확보
- 2026년 매출 가이던스 7,959만 달러로 전년 대비 단 3.5% 성장 예상, 성장 둔화 우려로 최근 1개월 -58%, 3개월 -73.2% 급락
- P/E 10.54배로 저평가 매력 있으나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 채굴 경쟁 심화가 주요 리스크, 단기 변동성 감내 가능 투자자에게만 적합
긍정 요소
- 이사가 주가 바닥 근처(주당 1.66달러)에서 29만 달러 규모 자사주 매수로 경영진 신뢰 신호
- 3분기 매출 전분기 대비 2배 증가, 총마진 56%로 7%p 확대, 조정 EBITDA 거의 2배 급증하며 강력한 수익성 개선
- 비트코인 보유량 5,098개로 공개 기업 상위 20위 진입, 4월 IPO 이후 지속적 축적 전략 실행
- 채굴 비용이 시장 매수가의 약 50%로 비용 경쟁력 확보, 25 엑사해시 채굴 능력 보유
- P/E 10.54배, ROE 28.9%로 성장주 대비 저평가, 비트코인 강세장 시 레버리지 효과 기대
부정 요소
- 9월 3일 대주주 앵커리지 렌딩이 나스닥 상장 직후 주당 7.97달러에 2,020만 달러(253만주) 대량 매도 단행
- 2026년 매출 가이던스 7,959만 달러로 전년 대비 단 3.5% 성장 예상, 3분기 전분기 대비 2배 급증과 극명한 대조
- 주가 최고점 34.91달러 대비 -85% 급락, 최근 1개월 -58%, 3개월 -73.2% 폭락하며 시장 신뢰 상실
-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매출과 자산 가치 직접 노출, 채굴 경쟁 심화로 마진 압박 우려 증가
- 암호화폐 규제 불확실성과 채굴 난이도 상승이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 성장 둔화 시 밸류 트랩 가능성
전문가
암호화폐 채굴 섹터 전문가 관점에서,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50% 비용 우위는 명백한 경쟁력이나 3.5% 성장 가이던스는 모멘텀 소진을 시사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이상 유지된다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빛을 발할 수 있으나, 채굴 난이도 상승과 경쟁 심화로 마진 방어가 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현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성장 둔화가 구조적 문제라면 추가 하락 여지가 있습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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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2025 | 12/31/2025 | 매도 | $ |
아메리칸 비트코인($ABTC)이 극명한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12월 16일 리차드 부시 이사가 29만 달러(약 4.1억원) 규모의 자사주 17만 5천주를 주당 1.66달러에 매수했다. 주가가 최고점 대비 85% 폭락한 바닥 근처에서의 매수다. 하지만 불과 3개월 전인 9월 3일, 대주주 앵커리지 렌딩은 주당 7.97달러에 253만주(2,020만 달러, 약 285억원)를 매각했다. 같은 날 나스닥 상장과 5대1 액면분할이 동시에 진행됐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2025년 9월 나스닥에 상장한 비트코인 채굴·보유 하이브리드 기업이다.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에서 사명을 변경했으며, 본사는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있다. 에릭 트럼프가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로 참여하며 주목받았다. 비트코인을 직접 채굴하면서 동시에 재무 전략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독특한 모델을 운영한다. 현재 25 엑사해시 규모의 채굴 능력을 보유하며, 채굴 비용은 시장 매수 가격의 약 50% 수준이다. 경쟁사로는 훗8($HUT), 비트팜스($BITF), 클린스파크($CLSK), 라이엇 플랫폼($RIOT) 등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왜 실적은 호조인데 주가는 폭락했느냐는 점이다. 3분기(9월 30일 마감) 매출은 6,42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배 증가했다. 총마진은 56%로 7%포인트 확대됐고, 조정 EBITDA는 2,770만 달러로 거의 2배 늘었다. 비트코인 보유량은 4월 IPO 당시 대비 3,418개로 급증했으며, 12월 16일 기준으로는 약 5,098개에 달해 공개 기업 중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P/E 비율은 10.54배, ROE는 28.9%로 밸류에이션도 저렴한 편이다. 문제는 성장 둔화 우려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을 7,690만 달러, 2026년을 7,959만 달러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단 3.5% 성장에 그친다는 의미다.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배 급증한 것과 대조적이다. 시장은 이를 성장 모멘텀 소진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주가는 11월 고점 34.91달러에서 12월 17일 약 22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 8월 저점 2.85달러에서 12배 급등했다가 다시 35% 하락한 것이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8%, 3개월 수익률은 -73.2%에 달한다. 리차드 부시 이사의 매수는 이런 맥락에서 주목할 만하다. 29만 달러는 소액이지만, 이사가 주가 바닥에서 직접 매수에 나섰다는 점이 의미 있다. 연속 거래로 분류돼 계획적 매수 가능성도 있다. 반면 9월 앵커리지 렌딩의 2,020만 달러 매도는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앵커 랩스가 100% 소유한 앵커리지 렌딩은 간접 지분을 보유했으며, 나스닥 상장 직후 대규모 현금화에 나섰다. 당시 주가는 6.89~7.85달러 범위에서 거래됐다. 투자 판단 기준은 명확하다. 첫째, 비트코인 가격이 핵심이다. 회사 매출과 비트코인 보유 자산 가치는 비트코인 가격에 직접 연동된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주가에 긍정적이다. 둘째, 채굴 경쟁 심화 여부다. 경쟁사들도 채굴 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마진 압박이 예상된다. 셋째, 규제 환경이다. 미국 암호화폐 규제가 우호적으로 전환될 경우 수혜가 크다. 넷째, 가이던스 달성 여부다. 2026년 8천만 달러 매출을 달성하지 못하면 신뢰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 위험 신호도 뚜렷하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 매출과 자산 가치가 동시에 타격받는다. 채굴 난이도 상승과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성장 둔화가 지속되면 밸류에이션 할인이 확대될 수 있다. 대주주가 상장 직후 대량 매도한 점도 부담이다. 낙관 시나리오는 비트코인이 15만 달러 이상 상승하는 경우다. 보유 비트코인 가치 급등과 채굴 수익성 개선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재반등할 수 있다. 채굴 비용이 시장가의 50%라는 점이 경쟁 우위로 작용한다. 추가 비트코인 축적으로 상위 10위권 진입 시 기관 투자자 관심이 증가할 수 있다. 현실 시나리오는 비트코인이 8만~12만 달러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경우다. 주가는 현 수준에서 박스권 횡보가 예상된다. 가이던스 달성 여부가 주가 방향을 좌우할 것이다. 비관 시나리오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이하로 급락하는 경우다. 보유 자산 가치 하락과 채굴 수익성 악화가 겹치면서 주가는 신저가를 기록할 수 있다. 경쟁 심화로 마진이 압박받고, 성장 둔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 단기 전망(1~6개월)은 비트코인 가격 추이에 달렸다. 12월 결산 실적 발표(2026년 2~3월 예상)가 다음 주요 이벤트다. 가이던스 상향 조정 여부가 주가 반등의 촉매가 될 수 있다. 다만 최근 급락으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성장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장기 전망(6개월 이상)은 비트코인 장기 상승 추세와 회사의 비용 경쟁력이 핵심이다. 채굴 비용 50% 우위를 유지하면서 비트코인 보유량을 지속 확대한다면 장기 투자 가치가 있다. 하지만 성장 둔화가 구조적 문제라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불가피하다. 규제 환경 개선과 기관 투자자 유입이 장기 주가 상승의 전제 조건이다. 결론적으로,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강력한 재무 성과에도 불구하고 성장 둔화 우려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이사의 바닥 매수는 긍정적 신호지만, 9월 대주주 대량 매도와 보수적 가이던스는 부담이다. 10.5배 P/E는 매력적이지만, 비트코인 가격과 채굴 경쟁이라는 구조적 리스크가 크다. 비트코인 강세장이 지속된다면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성장 둔화가 확인되면 밸류 트랩에 빠질 수 있다.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라면 채굴 비용 우위와 보유량 확대 전략이 매력적일 수 있으나, 단기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만 적합하다. 포지션 축소 또는 관망이 현재로서는 합리적 선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