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PVG
트리플포인트 벤처($TPVG) CEO·사장 126억 원 매수, 하지만 '배당재투자+자동계획'… 배당 42% 삭감에 배당성향 108%
2025.12.29 17:57
AI 점수
연속 매수
C 레벨
요약
- CEO와 사장이 8~12월 200만 주(126억 원) 매수했으나, 대부분 배당재투자+자동계획으로 확신 신호 약함
- 배당 42.5% 삭감($0.40→$0.23), 배당성향 108%로 추가 삭감 불가피
- 3분기 실적 부진(EPS·매출 컨센서스 하회), NAV 하락, 기관투자자 59곳 매도
- 신규 대출 1.8억 달러(11분기 최고), AI 섹터 집중, 투자등급 유지는 긍정적
- 목표주가 $6.25(웰스파고 $5.50), 단기 $5.50~7.00 예상, 장기는 벤처시장 회복 여부에 달려
긍정 요소
- 2025년 3분기 신규 대출 약정 1억 8,18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 11개 분기 중 최고치 기록
- AI 벤처 투자 집중으로 성장성 확보 - 3분기 VC 거래의 67%가 AI 분야, 코히시티·레볼루트 등 IPO 후보 보유
- 투자등급 BBB(low) 유지, 운용사 성과수수료 2026년까지 면제로 순투자수익 개선
- 포트폴리오 수익률 13.2%, 2026년 1분기 2억 달러 채권 재융자로 자금조달 비용 절감 기회
- 연준 금리 인하가 BDC 섹터에 유리, 주가순자산비율 0.72배로 할인 거래
부정 요소
- 배당 42.5% 삭감($0.40→$0.23), 배당성향 108~170%로 지속 불가능, 추가 삭감 불가피
-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EPS $0.26 vs $0.29 예상), 매출 7% 미달, NAV 8.83→8.65달러 하락
- 기관투자자 대거 이탈 - 59개 기관 매도 vs 29개 매수, 투시그마·모건스탠리·시타델 등 청산
-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하향(웰스파고 $5.50, UBS $5.50), 컨센서스 '축소' 등급
- 내부자 매수는 대부분 배당재투자+자동계획으로 확신 신호 약함, 실질소유권 부인 문구 다수
전문가
BDC 섹터 전문가 관점에서 $TPVG는 벤처부채 시장 침체기의 전형적 사례입니다. 108% 배당성향은 명백한 적신호이며, 포트폴리오 질 개선 없이는 배당이 0.15~0.20달러까지 추가 삭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테마 집중은 긍정적이나, 단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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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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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2025 | 12/31/2025 | 매도 | $ |
트리플포인트 벤처 그로스($TPVG)는 벤처기업 성장 단계 대출에 특화된 비즈니스개발회사(BDC)입니다. 시가총액 약 2억 5,770만 달러(약 3,600억 원)의 소형주로, 기술·생명과학·이커머스 등 벤처기업에 5,000만 달러까지 성장자본 대출을 제공합니다. 외부 운용사 트리플포인트 캐피털이 관리하며, DBRS로부터 투자등급 BBB(low) 등급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제임스 라베 CEO와 사잘 스리바스타바 사장이 총 200만 주 이상, 약 1,260만 달러(약 176억 원) 규모의 대규모 매수를 단행했습니다. 8월 11일부터 9월 3일까지 연속 매수로 약 105만 주(약 700만 달러), 11월 1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약 69만 주(약 450만 달러)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두 임원이 동일한 날짜, 동일한 가격, 동일한 수량으로 매수한 점이 특징적입니다. 하지만 이 매수의 실체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SEC 공시 각주에 따르면, 대부분의 매수는 배당재투자계획(DRIP)을 통해 이뤄졌으며, 현금 매수가 아닙니다. 더욱 중요한 점은 두 임원이 다수 거래에서 "실질적 소유권 부인(disclaims beneficial ownership)" 문구를 명시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해당 주식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제한하고 제한적인 경제적 이해관계만 주장한다는 의미로, 간접 소유나 수탁 관계를 시사합니다. 또한 12월 8일 이후 매수는 11월 6일 채택된 Rule 10b5-1 자동매수계획에 따른 것으로, 재량적 타이밍이 아닌 사전 계획된 자동 매수입니다. 이처럼 겉보기 대규모 내부자 매수는 실제로는 배당 재투자와 자동화된 계획 매수의 조합이며, 임원들의 강한 확신을 나타내는 신호로 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TPVG가 직면한 구조적 어려움입니다. 가장 심각한 신호는 배당 급감입니다. 2023 회계연도 분기당 0.40달러였던 배당금이 2025년 3분기부터 0.23달러로 42.5% 삭감됐습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17.09%로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배당성향이 108~170%에 달해 지속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이는 회사가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더 많은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는 의미로, 추가 배당 삭감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무 실적도 악화 추세입니다. 2025년 3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EPS) 0.26달러로 컨센서스 0.29달러를 하회했고, 매출 2,266만 달러도 예상치 2,422만 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순자산가치(NAV)는 2024년 2분기 주당 8.83달러에서 2025년 2분기 8.65달러로 하락했으며, 현재는 8.79달러 수준입니다. 주가는 지난 5년간 51.79%, 1년간 12.75% 하락해 현재 6.18~6.3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의 이탈도 뚜렷합니다. 2025년 2분기 기준 59개 기관이 보유 지분을 줄인 반면 29개 기관만 늘렸습니다. 투시그마 어드바이저스는 18.2만 주(-24.2%), 투시그마 인베스트먼트는 15.7만 주(-28.9%), 모건스탠리는 10.6만 주(-56.0%), 시타델 어드바이저스는 10.4만 주(-77.2%)를 각각 매도했습니다.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와 타운스퀘어 캐피털은 보유 지분을 전량 청산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시각도 부정적입니다. 웰스파고는 2025년 4월 "비중축소(Underweight)" 등급에 목표주가 5.50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UBS도 "중립"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6.50달러에서 5.50달러로 낮췄습니다. 현재 컨센서스 등급은 "축소(Reduce)"이며 평균 목표주가는 6.25달러로, 현 주가 대비 하방 여력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럼에도 몇 가지 긍정적 신호도 존재합니다. 2025년 3분기 신규 대출 약정은 1억 8,18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고, 실행된 대출은 8,820만 달러로 11개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출 포트폴리오는 3분기에 11% 성장해 원가 기준 7억 3,690만 달러에 달합니다. 가중평균 연간 수익률은 13.2%로 양호한 수준입니다. AI 섹터 집중도 긍정적 요소입니다.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벤처캐피털 거래 가치의 3분의 2가 AI 투자에서 발생했으며, $TPVG의 포트폴리오도 이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AI를 "명확한 중심축"으로 강조하며, 코히시티, 레볼루트, 다이얼패드, 파일바인 등 IPO 가능성 있는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운용사는 2026 회계연도까지 성과 인센티브 수수료 면제를 연장했으며, 이는 순투자수익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연준의 금리 인하는 BDC 섹터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2025년 말 2억 달러 규모 채권 재융자 계획도 자금조달 비용 절감 기회를 제공합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핵심 질문은 배당 지속 가능성입니다. 현재 배당성향 108%는 명백히 지속 불가능하며, 추가 삭감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순자산가치 대비 주가는 0.72배로 할인 거래되고 있지만, 이는 펀더멘털 악화를 반영한 것입니다. 주가수익비율(P/E) 7.68배는 저평가처럼 보이지만, 이익 감소 추세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제한적입니다. 고수익 BDC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2026년 1분기 2억 달러 채권 재융자 조건입니다. 금리 조건이 유리하면 이자 부담이 줄고 배당 여력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둘째, 2025년 4분기와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순투자수익이 분기당 0.30달러 이상 회복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수준 이하면 배당 추가 삭감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IPO 또는 M&A 성사 여부입니다. 성공적인 출구는 주식/워런트 가치 상승으로 순자산가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위험 요인으로는 벤처캐피털 시장 침체 지속, 포트폴리오 기업 부실화, 배당 추가 삭감, 투자등급 강등 가능성이 있습니다. 레버리지 비율 1.32배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지만, 자산 질 악화 시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1~6개월) 주가는 5.50~7.00달러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2월 예정)와 채권 재융자 결과가 핵심 변수입니다.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거나 배당이 추가 삭감되면 5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 있고, 반대로 재융자가 유리하게 성사되고 실적이 개선되면 7.50달러 선 회복도 가능합니다. 장기적으로(6개월 이상) $TPVG의 전망은 벤처캐피털 시장 회복 속도와 AI 섹터 성과에 달려 있습니다. AI 벤처 붐이 지속되고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하면, 2~3년 후 순자산가치 회복과 주가 반등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벤처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지면 배당이 0.15~0.20달러 수준까지 추가 삭감되고 주가는 4~5달러대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TPVG는 17% 배당수익률이라는 매력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겉보기 대규모 내부자 매수는 실제로는 배당 재투자와 자동 계획의 조합으로, 강한 확신의 신호로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42.5% 배당 삭감, 108% 초과 배당성향, 실적 부진, 기관 이탈은 모두 부정적 신호입니다. 다만 강한 신규 대출 활동, AI 섹터 집중, 투자등급 유지, 금리 인하 수혜는 반등 가능성을 열어둡니다. 보수적 투자자는 추가 배당 삭감과 실적 안정화를 확인한 후 진입을 고려하는 것이 안전하며, 고수익 추구 투자자는 5.50달러 이하에서 소량 분할 매수 후 2026년 1분기 실적과 재융자 결과를 주시하는 전략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