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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I

하이어퀘스트($HQI) CEO의 13만 달러 자사주 매수, 1년 반 만에 40% 손실—매출 급감 속 바닥 불투명

2025.12.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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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CEO 포함 경영진의 2024년 여름 대규모 자사주 매수(약 13만6000달러)에도 주가 40% 하락, 내부자들도 큰 손실 상태
  • 매출 하락 가속화: 2024년 Q2 -3.4% → Q4 -17.2% → 2025년 Q2 -12%, 분기 매출 800만 달러 선 붕괴
  • 트루블루 인수 제안 거부로 M&A 전략 좌절, 독자 생존 전략 불투명
  • 이민 정책 강화와 인력 시장 약세로 업계 전반 역풍, 켈리 서비스 등 경쟁사도 매출 감소 전망

긍정 요소

  •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강력 매수' 유지, 목표주가 14달러(현재가 대비 81% 상승 여력)
  • 프랜차이즈 모델 특성상 경기 회복 시 빠른 영업 레버리지 확보 가능
  • 시가총액 1억4367만 달러의 스몰캡으로 저평가 잠재력 존재
  •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이 향후 인력 수요 회복 지원 가능성

부정 요소

  • 매출 하락세 가속화: 최근 4개 분기 중 3개 분기 800만 달러 미만, 구조적 약세 시사
  • 경영진 내부자 매수 타이밍 완전 실패: 1년 반 만에 40% 손실, 바닥 예측 신뢰도 하락
  • 트루블루 인수 제안 거부로 전략적 옵션 제한, 성장 동력 부재
  • 이민 정책 강화와 업계 전반 인력 수요 약세로 단기 회복 가능성 낮음
  • 최근 분기 조정 EPS 0.08달러로 예상치(0.12달러) 대폭 하회, 수익성 악화 지속

전문가

인력 파견 업계는 전형적인 경기 선행 섹터로, 현재 미국 노동 시장의 구조적 약세를 직접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이어퀘스트의 경우 프랜차이즈 모델이라는 고유한 강점이 있지만, 매출 하락 가속화와 전략적 대안 부재는 심각한 우려 요인입니다. 경영진의 내부자 매수가 40% 손실로 귀결된 것은 그들조차 업황 악화 속도를 과소평가했음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은 명확한 실적 반등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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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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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어퀘스트($HQI)의 리처드 허먼스 CEO가 2024년 6~8월 약 13만6000달러(약 1억9000만원)를 투입해 자사주를 집중 매수했다. 이사진 3명도 같은 시기 총 8만 달러 이상을 매수하며 경영진의 낙관론을 보여줬다. 하지만 1년 반이 지난 현재 주가는 7.73달러로, 당시 매수가 대비 40% 가까이 하락했다. 경영진의 판단이 빗나간 이유는 명확하다. 매출 감소세가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하이어퀘스트는 인력 파견 프랜차이즈 모델로 운영되는 스몰캡 기업이다. 전국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통해 단기 인력과 임시직 채용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로 제조업, 물류, 건설 분야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가총액 1억4367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로, 켈리 서비스나 맨파워 그룹 같은 대형 경쟁사 대비 훨씬 작은 규모다. 프랜차이즈 모델 특성상 경기 회복 시 빠른 영업 레버리지 확보가 가능하지만, 현재는 그 반대 상황이 진행 중이다. 매출 추이를 보면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2024년 2분기 전년 대비 3.4% 감소로 시작한 하락세는 3분기 잠깐 반등(1.6% 증가)했지만, 4분기 17.2% 급감으로 이어졌다. 2025년 들어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1분기 4.7% 감소 전망에 이어,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12% 하락한 7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767만 달러)도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8달러로 예상치(0.12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분기별로 800만~900만 달러대를 오가던 매출이 최근 760만 달러까지 떨어진 것은 단순한 업황 부진을 넘어 구조적 약세를 시사한다. 경영진이 내세웠던 전략적 대안도 무산됐다. 2025년 5월 하이어퀘스트는 동종 업체 트루블루에 인수 제안을 했으나, 트루블루 이사회는 "제안가가 기업 가치를 현저히 낮게 평가했으며 주주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M&A를 통한 규모 확대와 시너지 창출이 막힌 상황에서, 하이어퀘스트는 독자 생존 전략에 다시 집중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회사 측은 "비용 통제 강화와 M&A 기회 모색"을 언급했지만, 자체 인수 제안이 거부당한 직후라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인력 파견 업계 전반의 역풍도 만만치 않다. 2025년 상반기 미국 호텔 업계의 신원 조회가 36% 급증했는데, 이는 국토안보부가 호텔·농장·레스토랑 대상 이민 단속 지침을 강화한 영향이다.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인력 파견 업계는 이런 정책 변화에 직접 타격을 받는다. 게다가 켈리 서비스 같은 대형 경쟁사도 2025년 3분기 매출이 5~7%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업황 부진을 인정했다. "인력 시장 연착륙(staffing market softness)"이라는 표현이 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강력 매수(strong buy)"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 14달러(현재가 대비 81% 상승 여력)를 제시한다. 2024년 말까지만 해도 목표주가가 18~19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하향 조정됐지만, 현재 주가 대비로는 여전히 큰 괴리가 있다. 낙관론의 근거는 프랜차이즈 모델의 영업 레버리지다. 경기가 회복되고 기업들이 다시 인력 채용에 나서면, 고정비 구조 덕분에 마진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문제는 "언제" 그런 전환점이 올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하이어퀘스트는 업황 부진과 전략적 막막함 사이에 갇혀 있다. CEO를 포함한 경영진의 대규모 매수가 1년 반 만에 40% 손실로 귀결된 것은, 이들조차 매출 하락 속도를 과소평가했음을 보여준다. 프랜차이즈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 특성상 매출 감소는 곧 수익성 악화로 직결되며, 최근 분기 실적에서 이미 그 조짐이 나타났다. 투자 판단을 위한 핵심 기준은 명확하다. 우선 분기 매출이 800만 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회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 4개 분기 중 3개 분기가 800만 달러 아래였다는 점에서, 이 수준 회복은 최소 조건이다. 둘째, 조정 EPS가 최소 분기당 0.15달러 이상 유지되는지 봐야 한다. 2024년 2분기 0.15달러에서 2025년 2분기 0.08달러로 하락한 추세가 반전되어야 수익성 바닥 확인이 가능하다. 셋째, 경영진의 추가 내부자 매수 여부다. 2024년 여름 이후 내부자 거래가 끊긴 상황에서, 현재 수준에서 재매수가 나온다면 진짜 바닥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넷째, 인력 파견 업계 선행지표인 구인 공고 수와 실업률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 구인 공고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낮아지면 인력 수요 회복 신호다. 반대로 다음 분기 매출이 70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거나, 회사가 추가 비용 절감 구조조정을 발표하면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프랜차이즈 네트워크 축소나 주요 계약 해지 뉴스도 부정적 신호다. 특히 이민 정책 강화가 2025년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구조적 역풍이 지속될 수 있다. 시나리오별 전망을 보면, 낙관 시나리오는 2025년 4분기 또는 2026년 초 인력 수요가 반등하며 분기 매출이 900만 달러 수준으로 회복하는 경우다. 이 경우 프랜차이즈 모델의 영업 레버리지가 작동하며 EPS가 0.20달러 이상으로 개선될 수 있고, 주가도 애널리스트 목표가인 14달러 방향으로 움직일 여지가 있다. 하지만 이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인력을 충원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기본 시나리오는 현재 약세가 2025년 내내 지속되는 경우다. 분기 매출 750만~800만 달러 수준이 유지되고, EPS는 0.10달러 안팎에서 등락한다. 주가는 7~9달러 박스권에서 횡보하며 명확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다. 이 시나리오가 현재 가장 가능성 높아 보인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인력 채용 의지가 즉각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위험 시나리오는 매출 하락세가 가속화되는 경우다. 분기 매출이 70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적자 전환 위험이 커진다. 이 경우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수익성 악화로 네트워크 이탈이 시작될 수 있고, 주가는 5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더욱 강화되거나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 이 시나리오 가능성이 높아진다. 단기적으로는(1~6개월) 변동성이 클 전망이다. 2025년 11월 3분기 실적 발표가 핵심 변곡점이다. 만약 매출이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경영진이 4분기 전망을 상향하면 단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실적이 또 하회하고 가이던스가 부정적이면 6달러대 진입도 배제할 수 없다. 연말 시즌 효과(연말 임시직 수요 증가)가 있지만, 전년 대비 수요가 얼마나 회복되느냐가 관건이다. 장기적으로는(6개월 이상) 미국 경기 사이클과 노동 시장 회복 속도에 좌우된다. 프랜차이즈 모델 자체는 검증됐고, 업종 특성상 경기 회복기에는 빠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구조적 변화(자동화, 긱 이코노미 확산, 이민 정책 강화)가 전통적인 인력 파견 수요를 영구적으로 감소시킬 위험도 존재한다. 현재 밸류에이션(P/E 약 18배)은 성장주 수준인데,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당화되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하이어퀘스트는 현재 업황 바닥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경영진의 적극적 매수에도 주가가 40% 하락한 것은 펀더멘털 악화가 예상보다 심각함을 의미한다. 실적 개선 신호가 명확히 나타날 때까지는 관망이 합리적이다. 특히 다음 분기 실적에서 매출 800만 달러 회복과 EPS 0.12달러 이상 달성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으면, 애널리스트들의 낙관론은 재검토가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모델의 잠재력은 인정하지만, 그것이 현실화되려면 매크로 환경 개선이 선행되어야 하며, 그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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