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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B

W.R. 버클리($WRB) 고점 대비 12% 급락, ROE 24% 견고한데 의회 인사이더는 연속 매도

2025.12.30 00:13

AI 점수

연속 매수

요약

  • W.R. 버클리 주가가 11월 고점 대비 12% 하락했으나, 3분기 ROE 24.3%, 결합비율 90.9% 등 펀더멘털은 견고해 괴리 발생
  • 특별배당 50센트 선언 및 정기배당 12.5% 인상으로 경영진 자신감 표출, 순자산가치는 연초 대비 20.7% 증가
  • 의회 인사이더 5건 모두 매도, 헤지펀드 포지션 축소 등 일부 경고 신호 존재하지만 밸류에이션은 PER 14.8배로 합리적
  • 1월 26일 4분기 실적발표가 핵심 변곡점, 관세 영향 정량화와 2026년 가이던스가 주가 방향 결정할 전망

긍정 요소

  • 3분기 결합비율 90.9%로 우수한 인수 수익성 유지, 재해손실은 전년 대비 25% 감소
  • 순투자수익 8.5% 증가, 고정수익 포트폴리오 수익률 4.8% 달성
  • 초과잉여금(E&S) 시장 확대 수혜, Berkley Edge 신규 유닛 출범으로 성장동력 확보
  • 특별배당 50센트 + 정기배당 12.5% 인상으로 주주환원 강화
  • Mitsui Sumitomo Insurance의 15% 지분 인수로 전략적 파트너십 가능성

부정 요소

  • 의회 인사이더 거래 6개월간 5건 모두 매도, 매수는 제로로 경고 신호
  • 관세가 손실비용 증가시킬 것으로 CEO 경고, 정량화는 90일 후 가능
  • 재산 재난재보험 마진 침식, 상업용 자동차 부문 성장 정체
  • Bank of America의 '매수'→'중립' 하향, 애널리스트 목표가 66~80달러로 편차 큰 불확실성
  • 보험 사이클 후기 국면 진입, J.P. Morgan은 2026년 경기침체 확률 35%로 평가

전문가

보험업종 전문가 관점에서 $WRB은 90.9% 결합비율과 24.3% ROE로 인수 규율이 검증된 우량 보험사입니다. 11월 고점 대비 12% 하락은 관세 우려와 사이클 후기 불안을 반영하지만, 역으로 진입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1월 실적발표에서 관세 영향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확인되면 반등 가능성이 있으나, 의회 인사이더 매도 패턴은 단기 모멘텀 약세를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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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2025

12/3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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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버클리($WRB)의 주가가 11월 고점 대비 12% 가까이 하락하며 6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놀라운 점은 이 하락이 3분기 실적 부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회사는 연초 대비 자기자본이익률(ROE) 24.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증상했고, 주당순이익 1.28달러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특히 보험업계의 핵심 지표인 결합비율(Combined Ratio)이 90.9%를 기록해 우수한 인수 수익성을 입증했다. 100% 이하의 결합비율은 보험 인수 자체로 수익을 낸다는 의미다. 그린위치에 본사를 둔 이 상업용 보험 지주사는 1967년 설립 이후 포춘 500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시가총액 270억 달러(약 36조 원) 규모의 대형 보험사다. 전문 보험 및 재보험 부문에서 틈새시장 중심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운송·건설·전문직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상업용 재산 및 상해보험을 제공한다. 경쟁사로는 Chubb, Arch Capital, Markel 등이 있으며, 업계에서는 리스크 조정 수익률과 인수 규율로 명성이 높다.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점은 최근 주가 하락이 일시적 조정인지 구조적 문제의 신호인지다. 긍정적 측면을 보면, 회사는 6월 주당 50센트의 특별배당을 선언하고 정기 분기배당을 12.5% 인상했다. 이는 경영진이 자본 생성 능력과 미래 현금흐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신호다. 실제로 연초 이후 영업현금흐름은 26억 달러에 달하며, 주주자본은 9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주당순자산가치는 연초 대비 20.7% 상승해 내재가치 성장을 확인시켜준다. 하지만 경고 신호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6개월간 미국 의회 의원들의 $WRB 거래 내역을 보면 5건 모두 매도였고 매수는 단 한 건도 없었다. Gilbert Ray Cisneros Jr. 하원의원이 3월부터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최대 7만5000달러어치씩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 인사이더 거래가 일반 기업 임원 거래만큼 직접적 신호는 아니지만, 연속된 매도 패턴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1분기 헤지펀드 활동을 보면 417개 기관이 포지션을 늘린 반면 412개 기관이 줄였다. Morgan Stanley는 257만 주(1억8310만 달러 상당)를 매도했고, Manufacturers Life Insurance는 205만 주(1억4600만 달러)를 처분했다. 반대로 First Trust Advisors는 372만 주(2억6500만 달러)를 새로 매수하는 등 기관투자자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4월에는 Bank of America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일본 Mitsui Sumitomo Insurance가 $WRB 지분 15%를 인수하며 주가가 7.5% 급등한 직후였다. 당시 BofA는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줄었다고 판단했다. 현재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매수' 2개, '매도' 1개로 중립에 가깝고, 중간 목표주가는 74.50달러로 현재가 대비 약 8%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UBS는 80달러, Goldman Sachs는 76달러를 제시한 반면, Barclays는 66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비중축소' 의견을 냈다. 회사가 직면한 실질적 도전과제도 있다. Rob Berkley CEO는 4월 실적발표에서 현재 형태의 관세가 손실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재산 및 자동차 보험, 산재보상 등의 부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90일 내에 더 명확한 정량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은 재산 재난재보험(property cat reinsurance)에서 마진 침식을 언급했고, 상업용 자동차 부문 성장이 정체됐다고 인정했다. 전문직 배상책임보험(professional liability) 시장에서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럼에도 $WRB의 핵심 강점은 견고하다. 3분기 총보험료(gross premiums written)는 38억 달러, 순보험료(net premiums written)는 32억 달러로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순투자수익은 3억51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고정수익 포트폴리오의 장부수익률은 4.8%에 달한다. 재해 손실은 7900만 달러로 손실률 2.5%포인트에 불과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거의 25% 감소한 수치다. 캘리포니아 산불로 Chubb가 1분기 이익이 38% 급감하고, Arch Capital이 4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WRB은 전문보험 및 초과잉여금(excess & surplus) 시장에 집중하는 사업 구조 덕분에 대형 재해 노출을 상대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다. 초과잉여금 시장 자체가 성장 모멘텀을 제공한다. TD Cowen은 2023년 14.5% 성장한 E&S 시장이 2025년까지 $WRB에게 수혜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장은 표준 보험사들이 인수를 꺼리는 복잡하고 리스크가 높은 계약을 다루며, 보험료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회사는 8월 Berkley Edge라는 새로운 E&S 유닛을 출범시켜 중소기업의 전문직 배상책임 및 상해보험에 집중하고 있다. Jamie Secor 전 Hamilton Select CUO를 사장으로 영입해 도매 브로커 전용 유통을 강화하고 있다. 투자 판단에 중요한 시점 기준을 제시하면, 우선 1월 26일 발표 예정인 4분기 실적이 첫 번째 관문이다. 컨센서스는 주당순이익 1.12달러, 매출 31억8000만 달러를 예상한다. 회사는 지난 수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기에, 이번에도 예상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 특히 관세 영향에 대한 구체적 정량화와 2026년 요율 전망이 핵심 변수다. CEO가 언급한 '90일 내 명확화'가 이번 실적발표 시점과 맞아떨어진다. 두 번째 기준은 결합비율 추이다. 90.9%는 우수한 수준이지만, 만약 95%를 넘어서면 인수 수익성이 압박받는다는 신호다. 경영진은 마진 방어를 위해 필요시 사업량을 줄일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 성장률을 희생하더라도 수익성을 우선한다는 의미로, 보수적 투자자에게는 긍정적이지만 성장주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는 제약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범위다. 현재 중간값 74.50달러는 8% 상승 여력을 시사하지만, 66~80달러의 넓은 편차는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주가가 66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Barclays의 비관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것이고, 75달러를 넘어서면 낙관론이 우세해지는 국면이다. 시나리오별 전망을 보면,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관세 영향이 예상보다 제한적이고 E&S 시장 성장이 지속되며 요율 인상 여력이 남아있을 경우다. 이 경우 연말까지 애널리스트 목표가 상단인 80달러 근처까지 회복 가능하다. 특히 보험 사이클이 정점을 지나더라도 견고한 인수 규율 덕분에 동종업계 대비 아웃퍼폼할 수 있다. Mitsui Sumitomo의 15% 지분 인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아시아 시장 진출 기회를 열 수도 있다. 기본 시나리오는 현재 수준에서 완만한 상승이다. 관세가 손실비용을 소폭 높이지만 요율 인상으로 상쇄 가능하고, 보험 사이클이 후기 국면이지만 아직 하락 전환은 아닌 상황이다. 이 경우 74~76달러 범위에서 움직이며, 배당수익률 0.5%와 함께 연 10~12% 정도의 총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밸류에이션도 PER 14.8배로 보험업종 평균과 유사해 과도하지 않다. 약세 시나리오는 관세 영향이 예상보다 크고 보험 사이클이 급격히 약화되며 재해 손실이 증가하는 경우다. 경영진이 언급한 '방어적 포지셔닝'이 현실화되면 보험료 성장률이 한 자릿수 초반으로 둔화되고, 결합비율이 93~95%로 상승할 수 있다. 이 경우 주가는 66~68달러까지 하락 가능하며, 이는 Barclays의 목표가 수준이다. 의회 인사이더 매도와 일부 헤지펀드의 포지션 축소가 이런 우려를 반영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향후 1~3개월은 1월 말 실적발표가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관세 영향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확인되면 72~75달러로 반등 가능하다. 반대로 가이던스가 실망스럽거나 결합비율 악화 조짐이 보이면 65~67달러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 현재 69달러는 이 두 시나리오 사이의 중간 지점이다. 장기적으로 6~12개월 관점에서는 보험 사이클의 전환점이 핵심이다. J.P. Morgan은 2026년 미국 경제 침체 확률을 35%로 보고 있고,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경기 둔화 신호가 있다. 침체가 현실화되면 보험 수요가 감소하고 투자수익도 압박받는다. 하지만 $WRB의 24억 달러 현금성 자산과 20% 이상의 ROE는 경기 하강기에도 버틸 수 있는 재무 여력을 보여준다. 또한 전문보험 시장은 일반 보험보다 경기 민감도가 낮은 편이다. 구조적 측면에서 보험업계는 AI 관련 새로운 리스크 영역이 부상하고 있다. Testudo CEO는 AI 관련 소송이 급증하며 중간 손해배상액이 4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새로운 보험 상품 기회이지만 동시에 예측하기 어려운 손실 잠재력도 의미한다. $WRB은 6월 Berkley Cyber Risk Solutions를 통해 사이버 사고 대응팀을 위한 새로운 보장을 출시하는 등 혁신적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런 틈새시장 개척 능력이 장기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WRB의 현재 주가 수준은 우수한 펀더멘털과 불확실한 거시 환경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 24.3% ROE, 90.9% 결합비율, 20.7% 장부가치 성장은 명백히 긍정적이다. 특별배당과 12.5% 정기배당 인상은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11월 고점 대비 12% 하락은 보험 사이클 후기 국면과 관세 우려를 반영하지만, 동시에 진입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의회 인사이더 매도는 우려스럽지만, 기업 경영진의 인사이더 거래 데이터가 없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보수적 투자자라면 1월 말 실적발표를 기다려 관세 영향과 2026년 가이던스를 확인한 후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공격적 투자자는 현재 수준에서 소규모 포지션을 구축하고, 66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추가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핵심은 결합비율이 92~93%를 넘지 않는 한 $WRB의 인수 규율과 수익성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다. 보험업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려한 성장보다 꾸준한 인수 수익성이며, $WRB은 그 부분에서 오랜 기간 증명된 실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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