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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O

미션 프로듀스($AVO) 내부자 1,500만 달러 매도 후 대주주 집중 매수, 2026년 가격 25% 하락 전망에도

2025.12.31 01:28

AI 점수

연속 매수

요약

  • 2024년 9월 이사진이 1,500만 달러(약 210억 원) 규모 자사주 대량 매도 후, 2025년 11월 대주주 글로벌하베스트가 187만 달러(약 26억 원) 집중 매수하며 상반된 내부자 거래 패턴 발생
  • 4분기 실적 EPS 0.31달러로 예상치 47% 상회, 2025년 4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했으나 2026년 아보카도 가격 25% 하락 전망
  • 국제농업 부문 매출 97% 급증하며 수직계열화 전략 성과 가시화되었으나, P/E 22배로 업종 평균 4.6배 대비 5배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은 실적 실망에 취약

긍정 요소

  • 2025년 4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4분기 EPS 0.31달러로 예상치 47% 상회하며 일관된 실적 개선세 입증
  • 국제농업 부문 4분기 매출 97% 급증, 조정 EBITDA 211% 증가하며 자체 생산 144% 늘어나 수직계열화 전략 가시적 성과
  • 2025 회계연도 기록적 매출 13억 9,000만 달러(전년 대비 13% 증가), 순이익 3,770만 달러(3% 증가) 달성
  • 부채비율 0.25, 유동비율 2.04로 보수적 재무구조 유지하며 2026년 자본지출 5,140만 달러에서 4,000만 달러로 감축해 잉여현금흐름 창출 가속화 계획
  • 2025년 11월 대주주 글로벌하베스트가 주당 11.69~12.48달러에 187만 달러(15만 6,725주) 집중 매수하며 장기 가치 인정 신호

부정 요소

  • 2024년 9월 이사진이 2주 만에 1,500만 달러 규모 자사주 집중 매도, CEO·CFO 포함 경영진의 대량 처분으로 내부자 신뢰도 악화
  • 2026 회계연도 아보카도 가격 25% 하락 전망, 멕시코·페루 생산 급증으로 구조적 공급 과잉 우려
  • P/E 22배로 식품유통 업종 평균 4.6배 대비 거의 5배 프리미엄, 가격 하락 전망 감안 시 과도한 밸류에이션으로 조정 압력 존재
  • 마케팅&유통 부문 4분기 매출 15% 감소, 단위당 아보카도 가격 27% 급락하며 핵심 사업부문 수익성 악화
  • 2026년 1분기 업계 전체 물량 10% 증가·가격 25% 하락 예상으로 단기 실적 압력 가시화, 주가 변동성 확대 불가피

전문가

식품유통 전문가 관점에서 미션 프로듀스는 전통적 유통업체에서 수직계열화된 농산물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국제농업 부문의 97% 성장은 전략적 방향성이 옳다는 증거지만, 2026년 25% 가격 하락 전망과 22배 밸류에이션은 단기 조정 위험을 높입니다. 보수적 접근이 현명해 보입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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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2025

12/3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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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프로듀스($AVO)의 내부자 거래 패턴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2024년 9월 이 회사의 이사진들은 단 2주 만에 1,500만 달러(약 21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대량 매도했다. 루이스 곤잘레스 이사는 450만 달러(약 63억 원), 제이 팩 이사는 460만 달러(약 64억 원), 테일러 패밀리 인베스트먼츠는 650만 달러(약 91억 원)를 처분했다. CEO 스티븐 버너드도 68만 9천 달러(약 9억 6천만 원)어치를 매도했다. 그런데 2025년 11월, 대주주인 글로벌하베스트 홀딩스가 주당 11.69~12.48달러에 187만 달러(약 26억 원)를 투입해 15만 6,725주를 집중 매수했다. 같은 회사의 주식을 두고 내부자는 팔고 대주주는 사들이는 상반된 행보가 나타난 것이다. 이 모순을 이해하려면 미션 프로듀스의 실적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 회사는 2025년 12월 18일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0.31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0.21달러를 47% 상회했다. 매출은 3억 1,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인 3억 120만 달러를 초과했다. 2025 회계연도 전체로는 13억 9,000만 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고, 순이익은 3,7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특히 2025년 내내 4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일관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이러한 강력한 실적을 보면 9월의 내부자 매도가 더욱 의아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앞을 보면 그림이 달라진다. 경영진은 2026 회계연도 전망에서 아보카도 가격이 전년 대비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멕시코와 페루의 생산량 증가로 시장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4분기에도 이미 단위당 아보카도 가격이 27% 급락했다. 물량은 13% 늘었지만 가격 하락이 더 커서 마케팅&유통 부문 매출은 15% 감소했다. 9월에 내부자들이 주가가 13~14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시점에 대량 매도한 것은 이러한 가격 약세를 미리 내다본 전략적 판단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주가는 이후 3개월간 9.56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실적 발표 직후 14.45달러로 반등했다. 그렇다면 11월 대주주의 매수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글로벌하베스트는 주가가 11~12달러대로 내려왔을 때 매수에 나섰다. 이는 단기 가격 하락 압력을 인정하되, 장기적으로 회사의 수직계열화 전략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제농업(International Farming) 부문은 4분기에 매출이 97% 급증하며 5,960만 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EBITDA는 211% 증가한 840만 달러를 달성했다. 자체 과수원 생산량이 144% 증가하며 1억 500만 파운드에 달했다. 회사는 중간 유통 마진에 의존하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생산부터 유통까지 직접 통제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가격 변동성에 대한 방어력을 강화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큰 고민은 밸류에이션이다. 미션 프로듀스는 현재 주가수익비율(P/E) 22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식품유통 업종 평균인 4.6배의 거의 5배 수준이다. 이 프리미엄은 성장성 기대를 반영한 것이지만, 2026년 가격 하락 전망을 고려하면 과도해 보인다. 모닝스타는 미국 소형주가 평균 15%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지만, 미션 프로듀스는 오히려 고평가 구간에 있다. 만약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길어지거나 물량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밸류에이션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에 자본지출을 5,140만 달러에서 4,000만 달러로 줄이고 잉여현금흐름 창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총 1억 8,000만 달러에 가까운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했고, 부채비율은 0.25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재무구조는 건전하다. 현금은 6,480만 달러, 유동비율은 2.04로 단기 유동성도 충분하다. 창업자인 스티븐 버너드 CEO가 회장으로 물러나고 존 파울로스키가 새 CEO로 취임하는 리더십 전환도 4월 주주총회에서 공식화될 예정이다. 이는 회사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2세대 경영으로 전환하는 신호로 읽힌다. 단기적으로 미션 프로듀스는 1~6개월 내에 가격 압력을 직접 체감할 것이다. 1분기에 아보카도 업계 전체 물량이 10% 증가하고 가격은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파운드당 1.75달러였던 작년 1분기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주가는 이 기간 동안 실적 우려로 변동성이 클 수 있다. 다만 12월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17% 급등한 것처럼, 시장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실적을 확인하면 반등 가능성도 있다. 블루베리 부문도 페루산 수확 시즌에 물량이 늘지만 수익성 압력을 받을 수 있어 주시가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국제농업 부문의 성장이 핵심 변수다. 자체 생산 비중이 높아지면 유통 마진 의존도가 낮아지고 공급망 통제력이 강화된다. 다만 이는 수년에 걸친 투자 회수 과정이 필요하고, 과수원 개발에는 기후 리스크도 따른다. 아보카도 수요 자체는 건강식 트렌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멕시코와 페루의 생산 증가가 구조적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경우 업계 전체의 수익성이 장기간 압박받을 수 있다. 미션 프로듀스가 이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비용 효율성과 유통망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투자 판단의 기준점을 제시하면 이렇다. 긍정 시그널은 1) 1분기 실적에서 마진이 예상보다 선방하거나 2) 국제농업 부문 EBITDA가 분기당 1,000만 달러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거나 3) 아보카도 가격 하락이 2분기부터 완화되기 시작하는 경우다. 반대로 경고 신호는 1) 마진이 전년 대비 200bp 이상 하락하거나 2) 물량 증가가 한 자릿수에 그치거나 3) 주가가 9.50달러 밑으로 내려가는 경우다. 9.50달러는 52주 최저가로, 이 선이 깨지면 추가 밸류에이션 조정이 나올 수 있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목표가 17달러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현재가 대비 약 30% 상승 여력을 반영한 것으로 다소 낙관적이다. 로스 캐피탈은 9월에 목표가를 16달러에서 17달러로 상향했고, 스티븐스는 '비중확대'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그러나 삭스는 11월에 투자의견을 '강력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뜻이다. 결론적으로 미션 프로듀스는 강력한 운영 실적과 약한 선행 가이던스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내부자 매도와 대주주 매수가 공존하는 것은 단기 가격 압력과 장기 구조 개선이라는 서로 다른 시간 프레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가격 하락 국면이 진정되고 마진 방어 능력이 확인될 때까지 관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현재 가격에서 분할매수하되, 1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포지션을 제한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22배 P/E라는 높은 밸류에이션이 실적 실망에 취약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미션 프로듀스는 변곡점에 서 있으며, 향후 두 분기가 투자 가치를 판단하는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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