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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VG

트리플포인트 벤처 그로스($TPVG) 경영진 700만 달러 매수에도 주가 33% 급락, NAV 24% 할인·배당 108% 지급 '지속가능성 딜레마'

2026.01.06 00:39

AI 점수

연속 매수

C 레벨

요약

  • 경영진 6개월간 700만 달러(98억 원) 자사주 매수, 하지만 대부분 배당재투자·자동매매계획으로 재량적 신호 제한적
  • 순자산가치(NAV) 8.79달러 대비 6.18달러 거래, 24% 할인된 0.76배 밸류에이션이지만 배당성향 108%로 지속가능성 의문
  • 3분기 실적 부진(EPS·매출 컨센서스 미달)에도 불구, 부채 약정·실행 2022년 이후 최대 기록하며 AI 중심 파이프라인 10억 달러 육박

긍정 요소

  • 순자산가치 대비 24% 할인(0.76배)으로 BDC 섹터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음
  • 부채 투자 약정·실행 2022년 이후 최대 규모 기록, 파이프라인 10억 달러로 2021년 이후 최고 수준 유지
  • AI 중심 전략 포지셔닝으로 포트폴리오 기업 중 코히시티·레볼루트 등 IPO 후보 다수 보유, 워런트 가치 실현 가능성
  •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2026년 추가 인하 전망)로 차입 비용 감소 및 순이자마진 개선 기대
  • 16.3% 배당수익률로 고배당 추구 투자자에게 즉각적 현금흐름 제공

부정 요소

  • 배당성향 108%로 수익 대비 과다 지급, 누적 미분배 소득 1.08달러로 1~2분기 버퍼만 있어 배당 삭감 위험 상존
  • 3분기 EPS 0.26달러(컨센서스 0.29달러), 매출 2,266만 달러(예상 2,422만 달러)로 실적 부진 지속
  • 내부자 거래 대부분이 배당재투자·자동매매계획·소유권 포기 조항 포함으로 경영진 자신감 신호 약화
  • 주가 6개월간 33% 급락(9.29달러→6.18달러), 52주 최저가 5.24달러로 시장 신뢰도 저하
  • 부채비율 132%와 NAV 변동성(분기별 8.61~9.10달러 등락)으로 재무 안정성 우려

전문가

트리플포인트 벤처 그로스는 BDC 섹터 내에서 전형적인 '고위험 고배당' 포지션입니다. NAV 대비 할인율과 벤처 시장 회복 모멘텀은 긍정적이나, 배당성향 108%는 1~2분기 내 배당 조정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수가 대부분 자동화된 계획이라는 점에서, 이는 하방 지지보다는 기계적 포지션 축적으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2026년 벤처 IPO 회복과 AI 투자 지속이 관건이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2~3% 소량 배분이 적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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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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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포인트 벤처 그로스($TPVG)의 CEO 제임스 라베와 사장 사잘 스리바스타바가 지난 6개월간 700만 달러(약 98억 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수했다. 8월부터 12월까지 거의 매일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은 경영진의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듯하다. 하지만 주가는 6월 9.29달러에서 현재 6.18달러로 33% 급락했고, 이 내부자 거래에는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세 가지 핵심 사실이 숨어 있다. 트리플포인트 벤처 그로스는 성장 단계 기술 기업에 벤처 부채와 지분 투자를 제공하는 BDC(사업개발회사)다. 시가총액 2억 6,900만 달러(약 3,800억 원)의 소형주로, AI·생명과학·전자상거래 분야 벤처 지원 기업들에 500만~5,000만 달러 규모의 성장자본 대출을 제공한다. 골럽캐피털($GBDC), 식스스트리트 스페셜티 렌딩($TSLX)과 경쟁하는 틈새 시장 플레이어다. CEO와 사장의 공격적 매수는 인상적이지만, SEC 공시 각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첫째, 대부분의 매수에는 배당재투자계획(DRIP)이 포함돼 있어 순수한 재량적 매수가 아니다. 회사가 지급하는 배당금을 자동으로 주식으로 재투자하는 것이다. 둘째, 두 임원 모두 '실질적 소유권 포기' 조항을 명시했다. 이는 해당 주식이 신탁이나 법인을 통한 간접 소유일 가능성을 시사하며, 실제 경제적 이해관계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셋째, 가장 최근인 12월 매수 건은 모두 11월 6일 수립된 룰 10b5-1 자동매매계획에 따른 것이다. 사전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자동으로 체결되는 거래로, 매수 시점의 재량적 판단이 개입되지 않는다. 이런 맥락에서 내부자 거래의 의미를 재평가해야 한다. 700만 달러라는 숫자는 크지만, 배당 재투자와 자동 매수 계획을 감안하면 경영진이 회사의 단기 전망에 대해 비상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현재 주가 수준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기계적으로 포지션을 늘리는 전략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실제로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0.76배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주당 NAV는 8.79달러인데 주가는 6.18달러다. 24%의 할인율은 BDC 섹터에서 상당한 수준이다. 이 할인의 배경에는 실적 부진이 자리한다. 3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EPS) 0.26달러로 컨센서스 0.29달러를 밑돌았고, 매출도 2,266만 달러로 예상치 2,422만 달러에 못 미쳤다. 더 심각한 문제는 배당 지속가능성이다. 연간 배당 1.08달러는 16.3%라는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제공하지만, 배당성향이 108%에 달한다. 벌어들인 돈보다 더 많은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구조다. 회사는 2024년 말 기준 누적 미분배 과세소득(spillover income)이 주당 1.08달러 있다고 밝혔지만, 이것도 한두 분기 배당을 메울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이 주식은 단순한 가치 함정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사업 동력에는 긍정적 신호가 보인다. 3분기는 2022년 이후 최대 규모의 부채 약정과 실행을 기록했다. 모회사인 트리플포인트캐피털의 파이프라인은 10억 달러에 육박하며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AI를 '명확한 투자 중심축'으로 설정했고, 포트폴리오 기업 중 코히시티(Cohesity), 레볼루트(Revolut), 다이얼패드(Dialpad) 등이 IPO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의 성공적인 상장은 워런트 가치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회사는 112개 포트폴리오 기업의 워런트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 벤처캐피털 시장도 회복 조짐을 보인다.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AI 투자가 벤처 거래액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고, 메가딜이 거래액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2021~2022년 이후 처음 보는 수준이다. M&A와 IPO 활동으로 750억 달러 이상이 362건의 엑시트를 통해 창출됐으며, 이는 팬데믹 이후 벤처 지원 기업들에게 가장 강력한 분기였다. 연준의 금리 인하도 BDC에 우호적이다. 12월 25bp 인하로 기준금리는 3.50~3.75%가 됐고, 2026년 추가 인하 전망은 차입 비용을 낮추고 순이자마진을 개선할 수 있다.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구체적 지표들이 있다. 첫째, 4분기 2025년 및 1분기 2026년 실적 발표에서 순투자수익(NII)이 주당 0.30달러 이상을 회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수준을 유지해야 현재 분기 배당 0.23달러(연 0.92달러)를 지속가능하게 지급할 수 있다. 둘째, 2026년 1분기 예정된 2억 달러 규모 채권 리파이낸싱 조건을 주시해야 한다. 금리와 조건이 현재보다 유리하면 이자비용이 줄어 수익성이 개선된다. 셋째, 신규 부채 투자 실행액이 분기당 2,500만~5,000만 달러 가이던스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4분기 가이던스는 충족했지만 이것이 지속 가능한 추세인지가 관건이다. 넷째, NAV 추이를 매 분기 추적해야 한다. 2분기 8.83달러에서 3분기 9.10달러로 상승했다가 4분기 8.61달러로 하락한 뒤 현재 8.79달러 수준이다. 변동성이 크다. NAV가 8.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주가 방어선이 무너질 수 있다. 다섯째, 회사가 발표하는 '비실적 자산(non-performing assets)'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BDC의 핵심 리스크는 신용 위험이다. 포트폴리오 기업의 재무 악화로 대출 상환 불이행이 늘면 NAV가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 시나리오별 전망을 살펴보자. 낙관 시나리오는 벤처 시장 회복이 가속화되고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IPO가 성공하며, 워런트 가치가 실현되는 경우다. 이 경우 NAV가 주당 9.50~10.00달러로 상승하고 주가도 8~9달러로 회복하며 현재 대비 30~45% 상승 여력이 있다. 배당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려면 나스닥이 2026년 10% 이상 상승하고 기술주 IPO 시장이 완전히 회복돼야 한다. 베이스 시나리오는 현상 유지다. 포트폴리오는 성장하지만 극적인 워런트 가치 실현은 없고, 실적은 분기당 EPS 0.28~0.32달러 수준을 유지한다. NAV는 8.60~8.90달러 범위에서 등락하고 주가는 6~7달러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인다. 배당은 유지되지만 증액은 없다. 현재 가격에서 매수하면 배당수익률 16%를 누리되 자본차익은 제한적이다. 1~2년 관점에서 보면 연 10~12% 정도의 토탈리턴을 기대할 수 있다. 약세 시나리오는 경기 침체나 기술주 폭락으로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신용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다. 대손충당금이 급증하고 NAV가 7.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주가는 5달러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 이 경우 배당도 삭감돼 분기 0.15~0.18달러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 시나리오는 나스닥이 20% 이상 하락하거나 2026년 미국 경기침체 확률이 50%를 넘어설 때 현실화된다. 단기 전망(1~3개월)은 신중하다. 12월 연준의 매파적 전환(2026년 금리 인하 전망 축소)은 BDC 섹터에 부담이다. 기술주 변동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5.80~6.80달러 범위에서 등락하며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당락일(12월 16일) 이후 배당 재투자 수요와 저평가 매력이 하방을 제한할 수 있다. 중장기 전망(6개월 이상)은 벤처캐피털 시장 회복 속도에 달렸다. AI 투자 붐이 지속되고 2026년 하반기부터 기술주 IPO가 본격화되면 회사의 워런트 포트폴리오 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경영진이 AI를 중심축으로 설정한 것은 전략적으로 옳지만, AI 버블 우려가 높아지는 시점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리스크 대비 리워드를 냉정히 평가하면, 현재 가격은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지만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부담스럽다. 결론적으로 트리플포인트 벤처 그로스는 전형적인 '저평가된 위험 자산'이다. 순자산가치 대비 24% 할인과 16% 배당수익률은 분명 매력적이다. 경영진의 지속적 자사주 매수(비록 대부분 자동 매수지만)도 하방 리스크를 제한하는 요소다. 하지만 배당성향 108%는 시한폭탄이고, 실적 부진은 단기적 주가 회복을 어렵게 한다. 이 주식은 '고배당 + 자산가치 회복 대기' 전략에 적합하다. 포트폴리오의 2~3%를 배분해 16%대 배당을 챙기면서, 2026년 하반기 벤처 시장 회복과 NAV 상승을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 접근이다. 다만 배당 삭감 발표나 NAV 8.50달러 붕괴 시에는 즉시 손절해야 한다. 내부자 거래가 화려해 보여도 그 내막을 제대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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