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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B

W.R. 버클리($WRB) 배당 12.5% 인상에도 11월 고점 대비 12% 급락, 1월 26일 실적이 반등 계기 될까

2026.01.1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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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3분기 EPS 1.10달러로 예상치 상회, 매출 10.8% 증가했으나 주가는 11월 고점 대비 12% 하락
  • 컴바인드 레이쿼 90.9%로 우수한 인수 수익성 유지, ROE 20.89%는 업계 상위권
  • 보험요율 연화와 사회적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경영진은 배당 12.5% 인상 및 특별배당 지급
  • 1월 26일 4분기 실적 발표가 단기 분기점, 애널리스트 목표가 72.50달러는 현 주가 대비 5% 상승 여력

긍정 요소

  • 3분기 실적 견조: EPS 1.10달러(+18.3% YoY), 매출 37.7억 달러(+10.8% YoY)로 4개 분기 중 3회 어닝 서프라이즈
  • 우수한 보험 인수 수익성: 컴바인드 레이쿼 90.9%로 100% 미만 유지, 업계 평균 크게 하회
  • 적극적 자본 환원: 정기배당 12.5% 인상, 50센트 특별배당 선언, 2,500만 주 자사주 매입 승인
  • 강력한 재무 건전성: 현금 34.7억 달러(+45.1% YoY), 부채비율 31.48%, 영업현금흐름 11.4억 달러
  • 방어적 투자 특성: 베타 0.39로 시장 대비 60% 이상 낮은 변동성, 경기방어주로 불확실성 국면에서 안정성 제공

부정 요소

  • 주가 약세: 11월 78달러 고점 대비 12% 하락해 69달러 수준, 밸류에이션 상승 제약
  • 보험요율 연화 우려: 전문직 배상책임보험 경쟁 심화, MGA 시장 과열로 시장 규율 약화 가능성
  • 사회적 인플레이션 압력: 업계 전체 2014-2019년 사고연도에 310억 달러 준비금 추가 적립, 손해율 상승 리스크
  • ROE 하락 추세: 22.10%에서 20.89%로 소폭 감소, 자본 효율성 개선 모멘텀 약화
  • 애널리스트 하향: 바클레이스 '비중축소' 전환, 목표가 73→64달러 하향, 매출 성장 둔화 우려 반영

전문가

보험업계 전문가 관점에서 W.R. 버클리는 전문 라인 보험 분야에서 검증된 인수 능력을 보유한 우량 기업이다. 컴바인드 레이쿼 90.9%는 동종업계 대비 탁월한 수준이며, 초과잉여 보험시장의 구조적 성장 수혜가 기대된다. 다만 업계 전반의 요율 연화와 사회적 인플레이션 압력이 향후 수익성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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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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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버클리($WRB)가 2025년 6월 12.5% 정기배당 인상과 주당 50센트 특별배당을 선언했다. 연 48센트(배당수익률 0.51%)로 증가한 정기배당은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다. 하지만 주가는 11월 78달러 고점 대비 12% 하락한 6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W.R. 버클리는 1967년 설립된 상업용 손해보험 지주회사로, 포춘 500대 기업(397위)이다. 시가총액 260억 달러 규모로 초과잉여(Excess & Surplus) 보험과 재보험 사업을 전개하며, 글로벌 8,606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주요 경쟁사로는 처브($CB), 프로그레시브($PGR), 트래블러스($TRV) 등이 있으며, 업계 내에서 전문 라인 보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3분기 실적은 견고했다. 주당순이익(EPS) 1.10달러로 시장 예상치 1.09달러를 상회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0.93달러 대비 18.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37.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8% 성장했다. 더 중요한 지표는 보험업계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컴바인드 레이쿼(combined ratio)다. 이는 손해율과 사업비율의 합으로, 100% 미만이면 보험 인수 자체로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의미다. W.R. 버클리의 3분기 컴바인드 레이쿼는 90.9%로, 업계 평균을 크게 하회하는 우수한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 20.89%는 전 분기 22.10%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회의적이다. 바클레이스는 2025년 4월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73달러에서 64달러로 낮췄다. 주요 논거는 매출 성장 둔화와 보험요율 연화(softening) 우려다. 실제로 CEO 로버트 버클리는 4월 실적발표에서 전문직 배상책임보험(professional liability) 부문의 경쟁 심화를 언급했다. 또한 MGA(Managing General Agent) 시장의 과열을 경고하며, 투자은행들로부터 MGA 매각 제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에 비숙련 신규 진입자가 증가하고 재보험 캐퍼시티가 공격적으로 투입되면서 시장 규율이 약화될 수 있다는 신호다. 보험업계는 구조적 역풍에 직면해 있다. '사회적 인플레이션(social inflation)'이 대표적이다. 이는 소송 증가, 배심원 판결의 고액화, 변호사 비용 상승 등으로 보험금 지급이 예상보다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2025년 2월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험사들은 2014-2019년 사고연도에 대해 310억 달러 이상의 준비금을 추가 적립했다. W.R. 버클리도 이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근로자재해보상(workers' compensation)과 일반배상책임(general liability) 라인에서 손해율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1분기에 근로자재해보상을 제외한 보험요율을 8.3% 인상했으며, CEO는 "추가 요율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8월 SME(중소기업) 대상 전문 라인 보험 사업부 버클리 엣지(Berkley Edge)를 신설하고, 3월에는 내재형 보험(embedded insurance) 전문 자회사 버클리 임베디드 솔루션을 출범시켰다. 내재형 보험은 제품 구매 시점에 보험을 통합 제공하는 신사업 모델로, 디지털 보험 시장의 성장 영역이다. 재무 건전성은 탄탄하다. 현금 및 단기투자자산은 3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45.1%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31.48%로 양호하며, 영업현금흐름은 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2,500만 주 자사주 매입 승인도 완료했다. 배당 증액과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이 향후 수익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낙관 시나리오는 보험요율 인상이 손해율 상승을 상쇄하고, 신사업(버클리 엣지, 내재형 보험)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는 경우다. 이 경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14.38배는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로 볼 여지가 있다. 베이스 시나리오는 보험요율 연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지만, 우수한 인수 능력으로 컴바인드 레이쿼 92-93% 수준을 유지하는 경우다. 위험 시나리오는 경기침체로 보험수요가 급감하거나, 대형 자연재해로 준비금 부족이 현실화되는 경우다. 특히 캘리포니아 산불이 처브, 올스테이트 등 경쟁사 실적을 크게 악화시켰던 사례를 감안하면 재해 리스크는 상존한다. 단기적으로는 2026년 1월 26일 발표 예정인 4분기 실적이 핵심 분기점이다. 애널리스트들은 EPS 1.12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4개 분기 중 3회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만큼 이번에도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 주목할 지표는 순보험료(net premiums written) 성장률, 컴바인드 레이쿼 추이, 그리고 경영진의 2026년 보험요율 전망이다. 만약 보험요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거나 컴바인드 레이쿼가 92%를 상회한다면 주가 추가 하락 압력이 있을 것이다. 반대로 요율 인상이 지속되고 신사업 성장이 가시화된다면 목표주가 72.50달러 달성도 가능하다. 장기적으로는 방어적 특성이 매력이다. 베타 0.39는 시장 대비 변동성이 60% 이상 낮다는 의미로, 시장 불확실성이 큰 국면에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제공한다. 보험업은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하며, W.R. 버클리는 전문 라인 보험 전문성으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미국 초과잉여 보험시장은 2023년 14.5% 성장했으며 2025년까지 확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는 명확하다. 첫째, 컴바인드 레이쿼가 93%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면 인수 수익성 악화를 의미한다. 둘째, 순보험료 성장률이 5% 미만으로 둔화되면 시장 경쟁력 약화 신호다. 셋째, ROE가 18% 아래로 하락하면 자본 효율성이 업계 평균 수준으로 저하되는 것이다. 넷째, 준비금 적립 부족으로 과거 사고연도 손실이 대규모로 증가한다면 재무 건전성에 타격이다. 현재 주가는 강력한 펀더멘털과 시장 우려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있다. 연간 매출 146.4억 달러, 순이익 19.1억 달러를 창출하는 견고한 수익 구조를 갖췄지만, 업계 구조적 압력과 요율 연화 우려가 밸류에이션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투자 판단은 1월 26일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명확해질 전망이다. 보수적 투자자라면 실적 확인 후 진입을 고려할 수 있고, 장기 투자자는 현 수준에서 배당수익률 0.51%와 방어적 특성을 감안해 분할 매수 전략을 검토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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